올해 처음으로 관람하는 뮤지컬!! 평소 보고싶었던 공연이라 더 신나서 관람하러 다녀왔다.
김현숙 캐스팅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어쩔 수 없지;;
역시.. 김현숙 캐스팅날의 출연진이 더 잘할 것만 같다. 아쉽...
그런데 '원준'역의 강성씨 키도 크고 잘생겼다. >_<
'태희'역의 박진주씨는 알고보니 영화 '써니'에 나왔던 배우!
은근 복잡해보이는 관계도ㅋㅋ
크리스마스 전이라 관람객이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텅 빈듯 보이는 공연장;;
캐스팅마다 다른걸까? 추운날이라 관람객이 적은걸까? 재미없나? 궁금궁금..
어쨌거나 오랫만의 공연관람이라 들뜬 마음으로 관람을 했다.
뚱뚱하고 못생기기까지한 30대 이영애! 하지만 털털하고 좋은 성격에 일도 잘해서 회사에선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이다.
4명 뿐이던 회사에 어리버리하지만 잘생긴 신입사원이 들어오면서 침침하기만 하던 분위기가 살짝 업이되고,
과장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경쟁하게된 광고 PT건을 영애가 준비하게 된다.
투덜거리며 PT 준비를 하던 영애는 우연히 신입사원과 야근을 하며 술을 한잔 하게되고, 술에 잔뜩 취한 원준과 뽀뽀를
하게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리고 원준과 사귀기로 하는데... 다음날 원준은 그날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영애 홀로 들떠 출근을 하게 된다. 입 가벼운 지원을 통해 원준은 전날의 일을 전해듣고 오해를 풀려고 해보지만,
맘이 단단히 상한 영애는 각서를 쓰고 공증까지 받아놓았다며 획 돌아서버린다.
PT를 하러갔던 사장은 상대방의 PT가 우리측과 너무 비슷했다며 크게 화를내고, 그틈을 타
구박을 받는 것 같으면서도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있는 영애를 시기질투하던 태희는
영애와 원준의 사이를 떠벌리고, 영애가 혼자 몰래 준비하던 커피 공모전에 대해서도 터트린다.
자신을 의심하는 직원들의 눈초리를 더이상 견디지 못한 영애는 사표를 내고 나가버린다.
영애가 없는 사무실은 일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회사 분위기는 엉망이 되어버린다.
영애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며 그녀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열심히 취직준비를 하던 영애를 찾아온 원준.
원준과 대화를 하다가 문득 PT 자료가 유출된 과정을 추측해보고 회사로 달려가 태희와 한바탕 말다툼을 한다.
그일로 오히려 서로 마음을 터놓고 사이가 좋아진 두 사람. 그런 두 사람을 지켜본 회사사장은 오히려 기뻐한다.
드디어 티격태격 하던 두 사람이 뭉치며 한 가족같은 분위기가 되었다고..
PT건은 넘어가기로 하고 다시 출근하게된 영애! 물론 원준과의 연애도 OK!!
거기에 준비하도 공모전에서 1등을하며 회사는 더 많은 일이 들어오게 되고 해피엔딩~!!
기대했던 것보다 재미없었다. 물론 캐스팅에 따라 재미도는 달라질수도 있지만..
그래서 그런지 다들 연기는 잘했지만 그래도 김현숙 캐스팅이 아니었던게 너무 아쉽다.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공연이 될 것 같은데..T^T.. 너무 기대치에 못미쳤던 공연이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