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 http://blog.naver.com/ghost0221/60052322068
참고 : http://blog.naver.com/ghost0221/60036631434
이들의 음악을 진심으로 좋아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아니지만...
그때는 정말로 그들의 음악에 몰두했었다.
모든 것을 태워버리는 것 같은 그들의 음악에 열광했고,
귀를 울리는 소음에 격렬함을 느끼던 시절이었다.
나도 변했고,
그들의 음악도 변하면서 조금씩 관심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항상 새로운 앨범을 발표하면 찾아들을 정도로 그들에 대한 관심은 갖고 있었다.
이번에 발표한 그들의 라이브 앨범 ‘Special Moves’와 공연 장면은 편집한 ‘Burning’은 각각 따로 발표되기는 했지만 이들의 음악이 갖고 있는 그리고 공연에서 보여주는 진면목을 잘 살리고 있는 음반이고 DVD인 것 같다.
최근의 앨범 수록곡들보다 그들의 음악이 맹위를 떨치던 시절의 대표곡들을 많이 연주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최근의 결과물에 실망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흥미롭게 듣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그들의 라이브 공연이 얼마나 이전에 보여주었던 폭발력을 여전히 보이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갖지 못했던 관심을 다시금 갖게 되는 앨범이고 공연이었다.
공연 장면들은 그들의 음악처럼 흑백으로 담겨졌기 때문에 공연장에서 그들의 연주를 보고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되고, 다양한 각도에서 그들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기 때문에 꽤 흥미로웠었다. 그들의 음악에 도취된 팬들의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사람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최근에 발표하는 음악들도 예전만 못하다는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그런 평가에 상관없이 그들은 여전히 활동하고 있고, 그렇게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할 수 있게 해준 팬들의 성원 대한 보답과 같은 느낌이 든다.
고맙다는 느낌도 들고,
오랜만에 그들에 열광하던 시절을 떠올리게 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