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볼만한곳
글 & 사진 : 도꾸다이
지난 설날이었습니다. 모든 행사를 마치고 잠시 여유를 가지고 있을 때, 갑자기 생각나는 여행지가 있어 카메라를 챙겨 찾아가 보았습니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사실 시장에서 눈치 보며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미루고 있었던 여행지입니다. 그래서 상인들도 많이 없고 셔터문이 내려가 볼거리도 더 많을 것 같은 설날에 찾아갔습니다.
여기저기 성북시장 웹툰이바구길에 대해 알아보았지만 자세한 설명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부산 범일동 성북시장 웹툰이바구길 찾아가는 방법
대중교통 이용
가장 추천하고 싶은 교통수단은 역시 버스를 타고 가는 것입니다.
일반버스 22번, 86번, 87번. 186번 버스를 타고 성북고개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시장 입구가 보입니다. 서면에서는 86번, 87번 버스를 타고 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지하철은 좌천역에서 내려 1km 정도를 걸어가야 합니다. 오르막이 있어 20분 정도 소요될 것 같습니다.
웹툰이바구길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셔터문에 그려진 그림들이었습니다.
매끈한 표면이 아닌 곳이 이런 그림을 그렸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같은 간판과 어닝 그리고 창틀과 웹툰그림까지...
무엇보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건물주도 상인들도 이런 결정을 내리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중간의 텅 빈 공간에는 이렇게 여행자를 위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평상시의 모습은 어떨지 몰라도 문이 많이 닫혀 있던 설날에 찾은 것은 잘한 것 같습니다.
샷다?(X), 셔터문에 그려진 사진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주차된 차로 인해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증산공원과 마주하는 곳에 웹툰이바구길 마을지도가 있었습니다.
같은 간판과 어닝이 있는 가게들을 따라 좌천연립이 있는 곳에서 조금 더 이어졌습니다.
이곳의 정확한 명칭은 '1960 성북전통시장 웹툰이바구길'입니다.
웹툰이바구길 하나만을 여행하기보다는 주변에 있는 증산공원, 이중섭거리와 이중섭전망대, 쌈마이웨이촬영지인 호천마을까지 함께 여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