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유로 시장을 자주 가게 되지만 정작 사진을 찍지는 않습니다. 저의 취미로 그분들을 삶을 방해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입장을 바꾸어보면 저도 기분 바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손님들이 줄어든 지금을 사정이 더 나쁠 것입니다. 사진을 찍으러 간 것은 아니지만, 사진기를 가지고 있었기에 피해를 주지 않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에서 오랜만에 몇 장 찍어 보았습니다.
천마산에서 걸어서 내려오니 새벽시장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충무동 새벽시장
사진을 찍어도 괜찮을 것 같은 전망대 같은 곳을 발견했습니다.
입구도 좁고, 크지가 않아 사람들이 많이 찾을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할머니와 손주 조형물도 있었습니다.
시장길을 걸어 보았습니다.
충무동에는 새벽시장, 해안시장, 골목시장이 있는데 이 세 시장의 글자를 하나씩 따서 '새안골 전통시장'이라 하며, '새안골 충무동 전통시장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충무동 해안시장
자갈치시장에서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자갈치시장을 찾았다면 잠시 들리기 좋은 곳이 바로 자갈치시장 친수공간입니다.
자갈치시장
친수공간이 처음 생겼을 때는 갈매기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지금은 갈매기보다 비둘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자갈치시장 친수공간
영도
BIFF거리(BIFF광장)이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부산 국제 영화제
요즘은 친구들을 만날 일이 잘 없지만, 대영시네마 앞은 20년이 넘게 우리들의 약속 장소였습니다.
BIFF거리
추억 때문인지, 남포동 극장가는
발전이 되기 전 그때의 모습이 더 활기차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쥐포를 사서 영화를 보던 그 시절이 가끔 그립습니다.
BIFF광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