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부세나해중공원
아름다운 바다 부세나리조트
해중전망대 관광은 10분 남짓 걸렸다. 다시 좁은 계단을 올라 밖으로 나왔는데, 혹시나 위로 올라가는 길이 있나 찾아보니 없다. 이왕이면 좀 높은곳에서 바다를 내려다 보고 싶었는데, 위쪽에도 전망대를 하나 만들어 놓았음 좋았을텐데 아쉽다.
해수욕장엔 수영금지라는 푯말이 놓여 있는데, 왜? 추워서? 일까? 물은 그리 차갑지 않아 충분히 해수욕을 할 수 있을거 같은데 말이다.
부세나리조트를 떠나면서 못내 아쉽다. 역시 오키나와는 여름에 와야 한다. 수영은 잘 못해도 물속에 풍덩 빠져서 놀아줘야 하는 것이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만자모를 향하여 출발. 그래도 못내 아쉬워 한정거장만 걸어가보기로 했다. 오늘은 계속 바닷가를 따라 이동하는거라 하루종일 바다를 보겠지만 그래도 이 멋진 바다와 그냥 작별을 하자니 아쉽다.
한정거장을 걸어서 다음 정류장에 도착하니, 잠시후 바로 버스가 온다. 오늘은 버스 운이 좀 있으려나? 어제는 보통 30분은 기다려야 했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버스가 딱딱 잘 와주신다. 만자모에 가려면, 120번 버스를 타고 '온나손 동사무소 앞' 에서 내려야 한다. 그나저나, 벌써 1시가 다 되가는데 하루종일 물 한모금 마시지 않았다. 그래서, 우선 밥을 먹기 위해 한정거장 전인 만자비치에 내려 식당을 찾아보기로 했다. 만자모보다는 만자비치쪽에 식당이 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만자비치라는 버스 방송을 듣고 내린 곳은 만자비치가 아닌 '온나손 동사무소 앞' 이다. 버스 안내 방송이 1정거장씩 밀린 모양이다. 오늘은 버스 운이 좀 있구나 했더니 이런일이! 그나마 영 딴곳에 내린게 아니라 다행이긴 하다. 만자모로 가기 전에 우선 정류장 근처에 식당이 있나 찾아봤는데, 저 앞에 편의점만 하나 보일뿐 식당 같은 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천상 만자모나 만자비치에 가서 밥을 먹어야 할란가 보다.
그런데, 만자비치라는 버스 방송을 듣고 내린 곳은 만자비치가 아닌 '온나손 동사무소 앞' 이다. 버스 안내 방송이 1정거장씩 밀린 모양이다. 오늘은 버스 운이 좀 있구나 했더니 이런일이! 그나마 영 딴곳에 내린게 아니라 다행이긴 하다. 만자모로 가기 전에 우선 정류장 근처에 식당이 있나 찾아봤는데, 저 앞에 편의점만 하나 보일뿐 식당 같은 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천상 만자모나 만자비치에 가서 밥을 먹어야 할란가 보다.
만자모에 가려면 버스정류장에서 약 15분 정도 걸어 들어가야 한다. 배는 고프고, 날은 덥고, 게다가 언덕길이 계속 이어진다. 가끔씩 관광버스가 지나갈때면, 저 버스에 올라 편하게 관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그래도 내 적성에는 좀 힘들더라도 이렇게 걷는게 맞는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