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부세나해중공원
해중전망대
어제는 버스터미널까지 모노레일을 타고 갔는데, 지도를 보니 그리 멀지 않아 오늘은 걸어가기로 했다. 터미널까지 걸어가며 어제는 밤에 봤던 국제거리도 담아볼겸 해서였는데, 아직 이른 아침이라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은 상태라 담을만한 풍경은 많지 않다.
어제 더위에 고생한 탓에 오늘은 아침부터 반바지와 반팔 차림이다. 안내책자만 보고 반바지나 반팔 입을 일은 없겠구나 했는데, 안챙겨 왔으면 오키나와에 있는 내내 더위에 고생했을것이다. 그런데, 간간히 겨울 잠바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아침엔 조금 서늘하긴 하지만, 그래도 겨울 잠바는 정말 아닌데 말이다.
오늘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120번 버스를 타고 나고 버스터미널 쪽으로 간다. 오늘 갈곳은 부세나해중공원, 만좌모, 류쿠무라, 아메리칸빌리지 이렇게 4곳이다. 모두 120번 버스 노선에 있는 곳이라 오늘은 120번 만 타고 계속 이동이다. 이중에 부세나해중공원이 제일 먼곳인데, 우선 먼곳부터 시작해서 숙소쪽으로 이동하는 일정으로 계획을 세웠다.
버스에 오른 시간은 9시 46분. 어제보다 조금 늦었다.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아침부터 해가 쨍쨍이고, 관광하기에는 참 좋은 날씨다. 부세나해중공원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32분. 2시간이 좀 안걸렸다.
오늘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120번 버스를 타고 나고 버스터미널 쪽으로 간다. 오늘 갈곳은 부세나해중공원, 만좌모, 류쿠무라, 아메리칸빌리지 이렇게 4곳이다. 모두 120번 버스 노선에 있는 곳이라 오늘은 120번 만 타고 계속 이동이다. 이중에 부세나해중공원이 제일 먼곳인데, 우선 먼곳부터 시작해서 숙소쪽으로 이동하는 일정으로 계획을 세웠다.
버스에 오른 시간은 9시 46분. 어제보다 조금 늦었다.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아침부터 해가 쨍쨍이고, 관광하기에는 참 좋은 날씨다. 부세나해중공원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32분. 2시간이 좀 안걸렸다.
해중공원과 나하시까지의 거리는 55Km. 고작 55Km 오는데 2시간 가까이 걸리다니, 버스가 얼마나 느린지 알 수 있다.
부세나해중공원(리조트) 지도를 보니 뭔가 많이 있는거 같긴 한데 대부분이 호텔이다. 오늘 봐야 할 곳은 맨 끝에 위치한 해중 전망대. 해중전망대는 바닷속 약 3M 아래에 바다를 관찰 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 곳이다. 버스에서 내려 약 10분쯤 걸어 들어오니 해중전망대까지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보인다.
셔틀버스는 20분간격으로 운행을 하고 있었는데, 버스에 오를까 하다가 바로 앞에 펼쳐진 하늘색 바다를 그냥 외면할 수 없어서 걸어가기로 했다. 바닷가에는 사람이 몇명 있기는 했지만, 참 썰렁하다. 비수기라 그렇겠지만, 이런곳은 사람들이 좀 북적여줘야 분위기가 팍 사는데, 그게 좀 아쉽다.
에매랄드빛 바다라는 말은 들어봤지만, 이렇게 직접 보기는 처음이다. 보는것 만으로는 아쉽다. 수영복을 챙겨 왔다면, 물속에 들어가 몸으로 느낄텐데, 수영복도 없을뿐더러, 수영 금지란다. 이정도 날씨면 충분히 해수욕이 가능할거 같은데, 4월쯤에야 해수욕장 개장을 하는거 같다. 크. 다음엔 여름에 와서 해수욕을 하고 가야지 하는 생각만 머리속에 가득하다.
해중전망대에는 한참 사진을 찍으면서 갔음에도 15분만에 도착했다. 걸어서 15분 거리에 웬 셔틀버스! 아무래도 리조트이다 보니 그런거 같다. 주위에 있는 호텔들도 하나같이 다 고급스럽고 이런곳에서 놀려면 돈좀 있어야 겠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