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의 바르셀로나 (5)
종탑에서 내려오면, 들어왔던 곳의 반대편으로 나온다. 이곳에도 멋진 조각상들이 많이 있다.
성당 사진을 마저 찍고 구엘공원으로 향했다. 구엘 공원으로 향했다. 구엘 공원도 가우디에 의해 만들어진 공원이다. 미래형 주택지구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조성된 공원이라고 하는데, 동화에나 나올법한 특이한 모양의 집들. 색색깔의 타일로 만들어진 조각품과 벽. 등이 가우디만의 건축기법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외곽에 위치한 탓에, 걸어서 가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바르셀로나를 느끼며 천천히 걸어가 볼만한 거리다.
구엘공원 입구에 다다르니 마치 동화속 요정의 집 같은 건물이 입구를 지키고 서 있는 모습이 역시 가우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공원 이곳저곳을 구석구석 살피며 너무 볼거리만 쫓아 다닌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 잠시 사람들 틈에 자리를 잡고 지친 다리도 쉬어본다. 구엘공원을 끝으로 오늘의 가우디 기행은 끝이 났다. 아직 못 본 가우디의 건물이 몇 있기는 하지만, 시간이 허락치 않아 다음으로 미뤄야 할거 같다. 늘 그렇듯, 다음에 와서 볼 것을 남겨둬야 한다는 생각. 이번에 못본건 다음에 와서 보면 된다. 과연 그럴 수 있을지는 늘 미지수지만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