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렇게 살아도 되나
우두커니 서 있다가
겨우 봄이 간다는 걸 알겠습니다
욕심 다 버리니까
세상이 삼충三蟲이
그야말로 우글우글합니다
오늘밤
전갈자리별 하늘에
여름이 왔음을 알립니다
– 천양희 '어처구니가 산다'-
머리도 마음도 복잡하게
더운지 추운지도 모르게 봄이 가버렸다
아니 그냥 여름이다
뒤숭숭할땐 술이 최고고
정신잡아주기엔 매운게 최고다
매운거 안먹 못먹는 오여사지만 가끔먹고 죽어버리는것도.. ㅡ,ㅡ
역시나 낮더위에 기승을 부리는 어느날
뒤숭숭한 여인들끼리 뭉쳤다!
풍미연 (교대점)
지난번엔 요건물주변을 뱅뱅뱅뱅~~~ 돌면서 헤맸더랬지~
이번엔 제대로 아니까 바로 지하로!
메뉴가 쫌 바뀌었다
한동안 한우삼겹이니 등심구이도 하는거같더니
처음으로 돌아갔어 ㅋㅋ
요즘은 매운갈비찜이 인기라고하더라
우리도 고거먹으러간거고~ ㅋ
일찍 도착한 동생이 벌써 주문해놔서 한상 가득 깔려있다 ㅋㅋㅋ
한우모듬수육전골 (35,000원)
만두 (대 5개 5,000원)
만두도 먹고파서 주문했는데 직접 만드는건 아니고 시판만두라고~
오늘의 선수들은~
화요17도짜리올시다 ㅋㅋㅋ
레몬까지 꼼꼼하게 챙겨온 분당동생~
들고오니라 고생많았다 ㅋㅋㅋ
오자마자 말기 시작~~~
난 꼬기맛좀 먼저 보고있을게~~~~ ㅋ
내가 좋아하는 쫄깃이부분~
메롱~
우설~
보기보다 맛나다오~^^
소머리수육~
기름지긴하지만 그래도 쫄깃한 식감 최고~ !
요건 분당동생이 만든 레몬주란다
맛보라고 담아왔어 ㅋㅋㅋ
새로 담근거 언제 먹을수있어???
벙개하자 벙개~~~
풍미연 왕갈비찜 (중 30,000원)
원래 돈까스를 위에 잘라서 올려주는데 우리의 제지로 분리~
우린 반만 넣을거예요~ ㅋㅋㅋ
우오~ 등갈비가 통째로 올려나오는거구낭~
전에 갔던 학동쪽 강남콩이랑 비슷한 스탈이군
다 익혀나온거라 바로 잘라먹어도된다
사실 난 통째뜯고싶단말이다 ㅡ,ㅡ
풍미연의 왕갈비찜에 올라가는 돈까스는 치즈돈까스!
꺄아아아아~~
나 치즈성애자 맞는가베 ㅡ,ㅡ
우린 반만 올려서 잘라넣었다~
요건 떡볶이에 튀김넣어먹듯이
김치찌개에 부침개넣어먹듯이
이따가 먹어줄거야
요렇게 잘라서 안주로 따로먹었다
사실 이건 오여사안주다
오여사 매운거랑 술은 잘 못먹어서~ ㅋ
허나~
매운것도 고기면 예외인지~
츠묵츠묵많이도 묵었다지 ㅋㅋ
히히 뼉닥뼉닥~~
갈비는 맨날 세끼마다줘도 좋을텐데
그럴수 먹을수없으니~
먹을수있을때 흡입하자! 
내사랑 당면~
넓적이당면이라서 더 좋다
당면 너무 많이 먹어서 고기많이 못먹은거같아 ㅠㅠ
매콤~한 양념이 배인 돈까스도 별미!
오여사가 뭘 좋아하는지 한눈에 보이는 샷~
익힌당근, 떡볶이떡, 대파,
그리고 꼬기!!!! ㅋㅋㅋ
요래 쪼옥~ 뜯어내서 한입에~
요 뼈에 닿는 쫄깃한 부분 너무 좋다
안주모드 본격돌입~
분당동생이 모두 조사조사~
당면사리 추가!!! (1,000원)
당연하잖아~~~ ㅋㅋㅋ
부글부글~~~~
맛있다 맛있어~ ㅠㅠ
갈비찜이나 찜닭이나~
난 아무래도 당면먹을라고 먹는거같아 ㅋㅋㅋ
갈비 언제 또먹겠어
우걱우걱~
배가 터져도 좋아!!!!
일본에 댕겨온 분당동생이 이렇게나 바리바리 싸줬다 ㅋ
고마워~ 잘먹을께~~~ 
(이미 카레는 내뱃속에 ㅋㅋㅋ)
요건 부천동생에게 생일선물로 받은 목욕용품~
땡큐땡큐~
...
오늘은 마요맨과 5년째 함께하고있는 공동생파가 있는날~
오늘부터 본격적인 오여사의 생일월간 스타투!
아 어제도 했구나 참 ㅡ,ㅡ
여튼! ㅋ
자~선물 준비되셨나요?
술도 받고 고기도 받고
다받습니다 받고요~ ㅋㅋ
좀 덥긴하지만~
오여사가 사랑하는 6월입니다!
에브리바디 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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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명: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286 서초프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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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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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가실때 댓글을 안달아주심~ 김새요~ 푸시식~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