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여행 마니아 컬럼 - 여성포털이지데이

맛집(상호)	르봉초초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411-9
인기메뉴	뺑오쇼콜라 , 밀푀유 , 딸기타르트
전화	070-7718-2844
주차여부
별점

'동경제과학교 출신 파티쉐의 디저트샵'

-by sweet dew

이미 홍대의 많은 디저트샵들을 방문해보아 더이상 새로운 곳이 없어 한동안

다른지역으로 발길을 돌렸는데 최근 매력적인 디저트샵이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뒤늦게 방문했습니다.

5월 초에 정식오픈한 홍대 서교동의 신상 디저트샵 르봉초초( Le bon chocho).

아지트 느낌이 물씬나는 반지하에 위치해 있어 자칫하면 지나칠 수 있지만

블루스트라이프의 차양과 원목톤의 외관이 이국적이면서도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바리스타와, 동경제과학교 출신의 파티쉐인 조씨자매가 아기자기하고 소박하게 꾸려가는 공간으로

르봉(Le bon)은 '좋다'라는 뜻이고 초초(chocho)는 조씨 자매의 성을 따 상호명을 지었다고 해요.

반지하의 테이블 4개 남짓 작은 공간이지만 통유리머너로 햇살도 가득 들어오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가 주인 자매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벽 한켠엔 칠판처럼 되어있어 얼마전 주인언니께서 새로 그림을 그리셨다고 해요.

무얼 그린건가 했더니 르봉초초의 아망드쇼콜라 케이크와 북유럽 접시.

노란 조명은 디저트와 베이커리류를 더욱 먹음직스럽게 돋보이게 만들고,

스크린아트의 범람조명.

요즘 제 방에 변신을 주어볼까 북유럽스타일 암막커튼도 주문하고

인테리어 소품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어요.

(엄마가 그런건 너네집에서 하라며..엄마 내가 지금 살고있는곳이 내집 아니야?ㅋㅋㅋ)

타르트와 같은 디저트가 있는 쇼케이스와 빵이 있는 쇼케이스

2군데로 나뉘어져 진열되어 있습니다.

타르트류가 강세를 보이는 동경제과학교 제과전공 파티쉐의 디저트들.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디저트 하나하나 굉장히 정갈하고 매력있게 느껴집니다.

동물성 생크림 100%로 만들어진 미니 생크림 케이크도 만원 중반대로 부담없는 착한 가격.

과일이나, 식사대용으로도 좋을 재료를 활용한 페스츄리를 베이스의 베이커리류.

간편한 식사빵으로 그만일것 같은 에멘탈 베이컨 키쉬와, 뺑오 소시지.

뺑오쇼콜라도 아니고 뺑오 소시지라니 호기심을 자극하는 위트있는 메뉴네요.

아라비아핀란드 그릇위에 놓여있는 센스보오!

다양한 페스츄리의 매력에 푸욱-

아몬드 크로와상과 르봉초초만의 독특한 비쥬얼의 뺑오 쇼콜라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계산하는 카운터 앞쪽으로는 휘낭쉬에, 마들렌, 까눌레 등의

구움과자류가 쪼르르 진열이.

기본 두샷인 커피와 차가 구색을 갖추고 있어 매장에서 디저트, 빵과 함께

먹고가기에도 좋고 테이크아웃 가격도 매력적이네요.

매장에서 디저트를 즐기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빵과 디저트를 만들어내고 있었던 오픈키친.

라아비아핀란드 카트릴리 플레이트라니.

디저트의 컬러와 매치한 센스도 어쩜..

물론 질좋은 재료와 맛도 중요하지만 담음새나 그릇에 따라서도 그 가치가 굉장히

달라보이기도 하는데 디저트를 더욱 빛내주는 화려한 식기들로 눈부터 즐거워 지는것 같아요.

단단할것 같은 투박한 모양새를 한 아망드쇼콜라는 예상과는 달리

초콜릿무스와, 아몬드, 시트층으로 이루어진 진하고 부드러운 반전의 매력.

아메리카노는 기본 투샷이 들어가고,

적절한 산미와 구수한 향미의 벨런스가 디저트와 잘 어울리는 커피입니다.

디저트 중 밀푀유와 딸기타르트가 가장 인기가 좋다고 추천해주셔서 주문한 딸기타르트.

특이하게 바닐라 커스터드 크림만 들어간 것이 아니라 피스타치오 크림을 섞어

버터풍미 가득한 파이지와 코코넛 플레이크의 고소함이 더해지니 맛의 시너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두께감이 느껴지는 파이.

그 위에는 살구시럽으로 살짝 코팅한 생딸기까지.

뺑오 쇼콜라는 네모모양의 페스츄리 속에 초코스틱이 들어간 비쥬얼이 일반적인데

그 위에 생초콜릿과 코코아파우더를 더 입혀주어 르봉초초의 시그니처 뺑오쇼콜라가 완성!

여러번 접힌 페스트리의 결도 사랑스럽고 버터와 밀가루, 초콜릿의 만남은 말할것도 없겠죠!

외출하면 집에 빈손으로 들어갈 수 없어요..

예전에는 맛있는거 혼자 먹으면 엄마아빠 생각나서 사왔는데 습관이 되다보니

가끔 빈손으로 집에 들어가면 엄마가 어떻게 집에 빈손으로 오냐고 핀잔주심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손님이냐고...내집에 들어가는데 빈손으로 들어갈 수 없는..

아무튼, 맛있게 먹었던 딸기타르트와 이제 체리철이 다가오니 체리타르트 하나씩 포장.

아이스팩에 타르트가 움직이지 않게 꼼꼼히 고정시켜 주셨더라구요.

미소로 맞아주시는 상냥한 주인언니와 맛있는 디저트, 그리고 페스츄리까지

오랜만에 아지트 삼고싶은 디저트샵을 발견한것 같아요 :)

Tel: 070-7718-2844

Address: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11-9

Business Hours: 낮12:00~오후10시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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