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독일 마인츠여행
일요일
오빠네는 교회를 다니기에
따라나섰죠.
길에서 만난 독일 전철
전철길이 차도 옆으로 있고
세 칸이던가 크기도 작아요.
근데 것도 참 운치있어 보이는
참 오래된 집들이겠지만
굳이 새로 짓지 않아도
예쁘게 잘 유지되는 모습
동네 상가들도 집의 모양 그대로 유지한 채
1층만 상가로 개조된 듯 한 모습
아니면 처음 상가를 지을 때부터
이런 모습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기본 집의 모습이 유지되어 있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딱딱한 네모난 모습의 상가가 아닌
닮은 듯 다른 모습이
참 편안한 느낌
은행도 이런 집 건물 1층에 있고요.
교회에 성가대는 없고 밴드는 있고.
독일도 교회마다 다르겠지만
오빠네가 다니는 교회에서는
성가대가 없었죠.
피아노 전자기타 어쿠스틱 기타 드럼 싱어로 구성된
밴드가 반주하고 노래도 부르고요.
매주 해야하는 게 아니며
하고 싶은 날 신청해서하는 봉사라고해요.
다른 밴드들도 있어 한 밴드만 매주 봉사하는 것도 아니고요.
봉사라는 것은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봉사가 아니라
기쁨이 있는 봉사라야 하기에~
별양은 오빠네 큰 아이와 함께 고학년 반에 가고
별군이랑 조카는 오빠네 작은 아이네 반에 다녀왔는데
우리 집안 왕발 (255mm)인 별양은
독일 아이들 발이 엄청 크다며...아빠보다 더 큰 아이도 있더라며
독일 아이들 발 큰 거에 놀라고 왔죠ㅡㅎㅎㅎ
정겨운 표지판
간단하게 그리는 표지판
조금 더 친절한 표현의 표지판이랄까요.
왠지 정겨운 느낌
다른 나라에 오면 이런 작은 것도
다 새롭고 재밌네요.
독일 마인츠 여행
작은 놀이터들도 곳곳에 있는데
마치 개인이 직접 만든 것처럼
나무를 잘라 만든 놀이터도 보이고요.
크지 않지만 곳곳에 작은 놀이터가 많이 보여요.
숲 속의 놀이터 느낌
동네 동물원
아이들끼리 동네 축구장놀이터에서
축구하다가 멧돼지 보러 가자며
데리고 간 곳
시에서 운영하는 작은 숲. 농장. 정도래요
독일에서 동물원이라 하기엔 너무 작다고요.
참 특이한 점은 숲 속에 동물들이 살고
사람들은 숲 속 밖에서 보는 구조
자연스럽게 사는 모습의 동물들
먹이는 유료이지만 동물은 마음껏 볼 수 있죠.
동네에 자리잡은 동물원이.참 신기하네요.
주택가에도 숲이 많기에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접목되면 좋을 시스템인 것 같아요.
지역 주민들이 슬슬 걸어서 볼 수 있어
자주 보러 올 수 있고.
새끼를 낳으면 커가는 과정을 보는 재미도
있다고 해요.
독일 멧돼지는 털이 보숭보숭하구나
양이랑 합성한 것 같다며^^
동물원 밖에 먹이 자판기가 있어
먹이 주가도 할 수 있고요.
동물들은 먹이를 받아 먹는 것에
무척 적응이 잘 된 모습이었고
멧돼지 염소 토끼 사슴 기니피크
가까이서 볼 수 있고요.
같은 동물이어도
독일 동네 동물원에서 보는
동물들
종이 달라서인지 모습이 달라보여요
사슴은 좀 더 강해보이는 인상이지요.
숲을 산책하며 숲 속 동물들을 볼 수 있어요.
더 안 쪽으로도 갈 수 있었는데
표정이 안 좋은 누군가..
화장실 큰 일을 치뤄야 하는 일행이 있어
이 정도보고 서둘러 돌아왔어요.
오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참 희한한 모습의 예쁜 꽃도 보고요.
숲 속의 아파트
숲 속의 집인 듯
정말 나무가 많고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만큼
큰 나무도 많네요
베란다를 예쁘게 꾸민 집도 참 예쁘고
숲 속에서 잘 어우러져 있는 아파트
숲은
정교하게 잘 꾸며진 정원과는 또 다른 느낌
또 아파트 마다 작은 정원이 있었는데
아파트 관리사가 아닌
정원사 자격증이 있는 전문가만이
이런 곳을 맡아서 가꿀 수 있다고요.
그래서인지 작은 정원들마다 좀 다르게 꾸며 놓은 모습
주택가 뿐만 아니라 상가도 시내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작은 정원을 꾸민 모습
그리고 큰 나무들
독일여행 온 게 맞긴 하지만
오빠 집 주변만 돌아다녀도
캠핑장 같은 여행지에 온 느낌들이 있어요.
마인츠에서는 숲이 많은데 습하지 않아
모기가 그닥 없다는 것도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