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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은 지금 온통 산들이 빨갛고 노랗고 단풍으로 가을의 정취를 맘껏 자랑하고 있습니다.

 

어찌나 붉은지 제 마음마저 타버릴듯이 강렬함으로 다가오더라구요.   

잠시 나만의 힐링 시간을 위해 혼자 떠나는 홍천여행~ 요번에는 허브향기 가득한 아로마 허브동산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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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군부대가 많아서 그런지 가족나들이겸 오시는 분들도 있고, 그리 크지는 않지만

 

코끝을 간지럽히는 향기에 도취되어 마음이 차분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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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단풍놀이 못떠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잠시 쉬었다가 가시면서

 

감상해보시라고,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사진 한장을 올려봅니다.

 

인공적으로 만든다면 저런 느낌이 나올 수 있을까요? 감히 말해보자면 흉내는 내겠지만 다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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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행복해지면 몸도 자연스레 따라서 좋아지고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좋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제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또 다신 감사하는 마음을 배워봅니다.

 

이렇게 청명한 날씨와 저런 오색단풍을 보며 감탄할 수 있는 맑은 눈을 주심에도 또 고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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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살짝 꽂혀있어서 읖조려봅니다.

 

구슬봉이....귀여운 봉우리가 자꾸만 눈짓을 하니 사진기를 차마 안끄낼수가 없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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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란 말의 의미는 향기나는 풀이라고 대표님이 간단하게 설명해주셨는데,

 

우리나라 양파, 파, 마늘,식탁에 오르는 향신료 후추도 그렇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런 작물을 심어서 허브농장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별 감흥없고 안 좋아해서

 

외국 열대식물을 데려와서 애지중지 키우신다고 합니다.

 

그동안 시행착오도 많고 그래도 이렇게 향기로운 곳을 가꿀 수 있어서 웃음이 넉넉해 보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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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큰 군락을 이룬 로즈마리도 보입니다.

 

어찌나 튼튼하고 잘도 자랐는지, 이름을 보고 가지 않았더라면 그냥 큰 나무라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여린 허브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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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좀 더 편해보려고,  처음엔 큰 스프링쿨러를

 

양쪽에 두어개 설치하고 그냥 막~ 물을 뿜었더랬니다.

 

그런데 식물들이 시들시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다 같은 잣대로 물을 기본으로 해서

 

어떤 녀석은 물이 더 필요한거구, 또 다른 식물이 물이 덜 필요하고... 그제서야 아차하셨데요.

 

각자 요구상황과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인지못하고 편하게 하려햇던 것이 화근이었죠.

 

이제는 식물마다 최대한 특성을 이해하시고,

 

그에 맞게 조금은 힘들지만 노력하시니 잘 자란다고 하십니다.

 

 

 

 

 

전 왠지 그 말씀들이 양육에 관한 이야기 같아서 맘에 와 닿더라구요.

 

딸이랑 아들을 키워서 그런지 앵두양에게 아무리 좋았던 내용을 버찌군에게 해줘도 잘 안먹히고,

 

다시 또 다른 양육방식을 위해 책도 읽고 이리저리 고민하는 제 모습이 오버랩되기도 했어요.

 

무엇이든 기르는 것은 참 많은 정성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나중에 결과는 담담하게 기다리고 곁에서 묵묵히 응원하면서 지켜봐주어야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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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적어올걸... 흔한 라벤다 , 로즈마리, 레몬그라스 등등은 아는데,

 

여기 피는 꽃들의 이름은 가물가물....

 

요즘 나이엔 메모의 중요성을 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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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 모드로 찍어보는데, 사진 찍는 법도 나중에 시간되면 천천히 배워보고 싶어요.

 

각도도 그렇고, 나름 노력은 하는데, 감각적이진 않네요.

 

더 예쁘게 담아낼 수 있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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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소설 아시죠?

 

그 라임이랍니다.  아주 시고 신....  전 보자마자 입안에 침이 많이 고이더라구요.

 

아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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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커피나무예요. 까망 알갱이들이 원두라는데....

 

이걸 하나씩 재배해서 찌고 말리고, 갈고....

 

그런것 보면 우린 달콤 쌉싸름한 커피를 참 편하게 마시는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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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이 오늘 제일 쇼킹했던 스테비아라는 나뭇잎이예요.

 

설탕보다는 가장 강력한 감미료를 가진다는데, 첨엔 반신반의하면서 먹었던 잎새가 어찌나

 

달달하고 맛나던지....2번이나 다시 뜯어먹었다니까요. ㅎㅎ

 

나중에 혀는 초록색으로 변하구요. ㅋㅋ 그래도 좋다고 먹었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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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은 구하바예요. 아기 같디고 하고 동글동글 귀엽죠?

 

선물받았는데, 우리 앵두양과 버찌군에게 맛보여주려고요 . 얼른 만나고 싶네요.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고, 보들보들하니 촉감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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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허브는  온실을 잘 관리해서 만나볼 수 있지만,

 

제일 화사한 시기는 역시 여름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계절마다 느끼는 감흥은 다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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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비파나무 열매. 마치 비파라는 열매를 닮아서 그렇다는데,

 

다들 그렇게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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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 샵안으로 자리를 옮겨가서 둘러보다보니 따끈한 차 한잔을 대접해주시네요.

 

아~~ 또 한번 기억력에서 또 한번 무너짐 ㅜㅜ

 

흔하게 보던 꽃이라서 기억할 줄 알았는데, 입안에서 뱅글뱅글 돌더니만 이내 기억 저 너머로...

 

하여간 먹는 꽃잎인줄 몰랐는데, 새상에는 관상용도 많지만 식용꽃도 많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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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꽃은 사람들을 기분좋게 만들어주어요.

 

그냥 바라만 보아도 세월을 잊은 듯.... 은은하니 여심을 녹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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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여행에서 만난 허브 향기 그윽했던 아로마 허브동산

 

허브 효과중에 하나가 머리를 맑게해주고, 마음을 평온하게 해준다고....

 

그런점에서 요번 여행~ 향기로운 만남은 추억을 더욱 빛나게 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