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땅콩 볶아 먹기~ 고소하니 맛나요. ^^
얼마 전에 지인에게서 직접 농사지은 햇땅콩을 샀어요.
1킬로그램에 만원??
그래서 2킬로그램 사서 친정이랑 나누어 먹었지요.
근데 얼마나 고소하고 맛있던지..
땅콩 킬러이신 울 시아버님 계셔서 얼마 전에 또 추가구매까지 했네요. ㅋ
땅콩은 볶아 먹어도 되고, 또 물에 삶아 먹어도 된다 하더라구요.
전에는 삶아 먹었는데, 나름 맛이 괜찮더라구요?
껍질도 어렵지 않게 까지고..
그러다 며칠 전에는 좀 더 고소한 맛을 느껴보고자 직접 볶아 보았어요.
난생 처음 땅콩 볶기~~ ㅋ
땅콩은 껍질 채로 이렇게 넣어 볶으면 영양 손실이 적다고 하네요.
그래서 통째로 프라이팬에 넣고, 나무 젓가락으로 슬슬 저어주었어요.
점점 색이 변하는 땅콩들..
색이 까맣죠?
그래도 안에 있는 땅콩들은 멀쩡하니 걱정 마세요. ㅋ
근데 요것 보다는 살짝 덜 볶아도 될 듯도 해요. ㅎ
볶은 땅콩을 까 보니 이렇게 잘 익은 땅콩 속알이 나옵니다요. ^^
씹으면 얼마나 맛있고 고소한지요. ㅎ
그리고 2차로 도전했었는데..
살짝 덜 볶아진거죠.
그래서 이번엔 잘 볶아진 녀석들은 따로 빼 놓고..
안 볶아진 녀석들은 손으로 다 까서 볶아 보았네요.
그랬더니.. 프라이팬 위에서 딱!! 딱!! 하면서 속껍질이 터지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 소리가 나면 땅콩이 어느 정도 다 볶아졌다는 뜻인가봐요.
뜨거울 때에는 수분이 그대로 있어서 잘 안 벗겨지지만,
뜨거운 김이 날아가면 땅콩이 식으면서 껍질도 정말 잘 벗겨진답니다.
땅콩 처음으로 볶아보기~ 정말 쉬워서 성공했네요.
요거 다 먹으면.. 또 땅콩 사러 가야겠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