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산곡북초 공개수업 있던 날~
지난주엔 1호군 중학교 공개수업.
4호군을 데리고 가야하는데 그 날 비가와서
결국 집밖에도 못 나갔지요.
오늘은 날도 좋고 누나들 공부하는거 보러
간다고 하니 신난 4호군~
누나들 공부 잘 하면 칭찬해줄거라나 뭐라나...ㅋ
먼저 4학년 교실~
여름방학을 마치고 담임선생님이
아프셔서 그만 두시고 다른 분으로 바뀌셨어요.
지난번 선생님도 좋으셨지만 이번 선생님도
열정넘치시고 좋으셔서 다행이예요.
이번 학기에 학급회장을 맡은 3호양도
같은 열정으로 잘 해주리라 믿고...^^
직업에 대한 수업을 하고 마지막엔
발표도 했는데 자기는 가족을 위해서
맛있는 요리를 해주고 싶다며 요리사가 꿈이라네요.
나중에 집에 와서 가족 얘기 하니
괜히 눈물날뻔 했다고....ㅎㅎ
스스로 감동한 3호양.^^
배우도 되고 싶고 요리사도 되고 싶고
하고 싶은게 많은 3호양이예요.
뭐~ 하고 싶은게 없는것보단 좋은거지요?
미래의 직업은 지금의 직업과 달라지는것도
많을텐데 정말 어떤 사람이 될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2호양이 있는 6학년 교실~
집에선 잘 못 느꼈는데 6학년 교실에 가보니
초등의 최고참 느낌이 물씬 나더라구요.
벌써 내년에 중학생이 되다니 세월 참 빨라요.
수학 수업에 처음 동영상을 보여줬다는데
거기 2호양이 출연했다고 해요.
수업 초반에 보여줬다는데 2호양 교실에
먼저 올걸 그랬나봐요. 아쉽~
공개수업을 마치고 아트홀에서 교육활동설명회와
진로교육 특강이 있었어요.
이번에 교장선생님도 바뀌셔서 교장쌤도
어떤 분인지 궁금하고 특강도 듣기 위해 참석했지요.
행사때마다 난타공연이 있는데 다른때보다
이번 공연은 박수가 절로 나오더라는...
정말 잘해서 왠지 감동까지 느껴졌어요.
교장선생님도 수수하고 인자해보이셨어요.
공개수업 다음날부터 녹색 활동 하는 날이라
정문에 서있는데 교장쌤이 교문밖에 나오셔서
그것도 일부러 건널목 건너오셔서 인사해주셔서
그것도 감동.ㅋ
암튼 이래저래 만남의 복을 주심에 감사했지요.
그리고 교육특강 시간엔 상정중학교
한종수 교장선생님께서 진로교육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요.
한종수 교장쌤은 이런 특강을 다니시며 받는
강의료는 학교에 어려운 아이들 밥값으로 사용하신다고...
특별한 진로교육 강의를 원하신다면
상정중 한종수 교장쌤을 초청해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좋은 강의도 듣고 아이들 밥값도 지원?하고...ㅋ
교장쌤이 공개적으로 하신 말씀이니 이렇게
공개적으로 말해도 괜찮겠죠?
교장쌤 홍보해드렸음봐~ ㅎㅎ
지금은 생각지도 못한 신생직업들이
생겨날거라는데 정말 어떤 세상이 될지 궁금해요.
그런 세상에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기위해
어떻게 키워야 할지..
단순히 암기하고 공부잘 하고...의 시대는
이미 저물어 가고 있는것은 분명하지요.
똑똑해지고 싶다면 두뇌에 칩~하나
꽂으면 되는 세상도 될거라니 공부잘 하는게
그때되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그렇게까지 되려면 너무 먼 미래 얘기
같긴하지만 그치만 준비는 시켜야겠죠.
잘하는것, 좋아하는것, 하고싶어하는것,
가치있는것, 에너지를 주는 것을 발견하도록
끊임없이 관찰하고 관심을 가져야하겠구요.
미래의 트렌드를 읽는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래의 트렌드를 모르면 성공할 수
없다는 말도 인상적이었어요.
네~ 미래를 읽는 능력~
참 어려운 과제지만 생각의 초점을 맞추다보면
조금씩 보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봅니다.
다른 때와 조금 더 특별했던 강의~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강의를 들으며 느낀 감동은 며칠~
그 후엔 평소와 또 같아지는 생활이 되겠지만
차곡 차곡 쌓인 생각의 차이는 분명
변화를 줄거라 믿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