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괄량이 샐리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안먹는 채소들이 몇가지 있는데요
고사리, 호박 그리고 가지랍니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죠
어머님이 직접 키우신 가지로 가지무침을 해봤다는거 아닙니까?
이거 어려우면 어쩌지 하고 고민했는데
인터넷 검색이 있지 않습니까?
요즘 핫한 백종원 레시피대로 해본건데.. 잘 따라한건지 싶기도 하공...
그렇지만 나름 성공적으로 잘 만들었기에...
저처럼 무엇인가를 만들기 어렵다 생각하시는분들에게 희망이? 되고자 포스팅해봐요
정말 쉬워요...~
그리고 저 먹지 못하는데 맛이 있는건가 싶어서 먹어봤는데
음.. 앞으로 열심히 먹어줄래요
어머님이 키우신 가지랍니다
일부러 큰거 안가져오고 가는걸로 가져왔는데
이왕이면 굵은걸로 가져올껄 그랬나봐요
썰다보니 너무 작더라고요
저는 찜기에 쪄서는 해야한다는 생각에 엄청난 부담감이 있었는데
백종원 레시피대로 하는건 ..찌거나 하는것이 아니라
동글동글 호박전 하는것처럼 잘라서는 기름없이 프라이팬에 굽는거더라고요
오호 완전 쉬워요
제가 칼질을 잘 못해서는요
너무 두껍게 썰지 않았나 싶어요
가지무침 다해놓고 다른들꺼 비교해서 보니깐 제것이 엄청 두껍네요
그리고 프라이팬에서 기름없이 구울때 잘 구워지지 않아요
수분을 유지하고 식감을 살리기 위해서 이렇게 구워주는거라는데
전.. 너무 두껍게 되어서는 좀 속상하더라고요
담엔 좀 얇게 썰어야겠어요
요리는 이럼서 느는거겠죠?
양념장을 만들어볼께요
고추가루 1큰술을 넣고 간장 5큰술 넣어주기
그런데 ..너무 걸쭉하게 양념장이 만들어졌지 뭐에요
물을 조금 넣을껄 그랬나봐요
설탕 한큰술 넣어주고
백종원 레시피다보니 설탕이 들어가네요
아가베시럽을 넣어줄껄 그랫나 싶기도 하네요
마늘과 파를 너무 듬뿍 넣어서 좀 되게 만들어졌나 싶어요
마늘반큰술, 파 1큰술 그리고 깨소금 한큰술 넣어주었어요
파는 냉동실에 있던거라.. 다지기가 안되었는데
다진파로 넣어주심 더 이쁘게 만들어진답니다
양념장이 다 만들어졌어요
좀 된거 맞죠?
가지무침 하고 나서 보니 물기가 좀 없더라고요
제가 가지를 넘 두껍게 썬것도 한몫 한거 아닌가 싶어요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손맛이라고~ 비닐장갑끼지 말고 할껄 그랬나봐요~
양념장을 맛보니 간은 잘 맞는다 싶었는데
물을 조금 넣어서 좀 묽게 만들껄 그랬나봐요
볼에다 양념장 무칠때만 해도 나름 촉촉해보이죠?
그래서 오호.. 나 이정도면 가지무침 성공이야 하면서
속으로 박수를 짝짝 쳤답니다
그런데 그릇에 담고보니 좀 물기가 없어 보여서는
덜 맛나게 보이게 된 거 같아요
지금보니 엄청난 두께 자랑하고 계시네요!
그랴도 일단은 무엇인가 색다른 요리를 도전했다는것에 의의를 둡니다
저도 하는거 이미 다 잘 알고 하시겠지만~!
저는 잘 못하는데 이렇게 도전해서 너무 뿌듯해서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가지무침 만드는법 따라서 해보니 요거 완전 쉽네요
이젠 요리책 보면서 열심히 만들어볼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