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엔 역시 칼국수~♪ : 감자칼국수 만드는법/감자칼국수

보슬보슬~ 보슬비가 내리는가 싶더니 주룩주룩 비가 쏟아지네요.

아침에 빗소리에 깜짝 놀라 일어났는데... 윤윤이 등원시키고는 깜짝 놀랬어요.

비가 어찌나 쏟아지는지~ 도로에 물이 하수구로 콸콸콸 흘러가더라구용.

빗소리 들으니 괜시리 또 생각나는 음식 ^^

공기도 선선하니 싸늘한 것 같고~ 톡톡톡! 빗소리 들으니 뜨끈한 칼국수가 생각나더라구용.

그래서 오늘은 감자칼국수 만드는 법을 좀 소개해드릴까해요.ㅋ

우선 멸치육수를 끓이도록 할께요.

멸치육수재료 : 육수용멸치10~15마리, 다시마 10장, 무, 당근, 양파, 대파

재료는 적당히 넣어서 끓여주심 되는데요.

여러가지 야채가 들어가면 육수가 좀 더 맛있어지더라구용. ^^

육수가 끓는동안 감자칼국수에 들어갈 재료를 손질해둡니다.

감자,애호박,당근,양파,대파

모두 먹기좋은 굵기로 채썰기를 했어요.

가급적 비슷한 길이로 썰어주면 먹기도 편하고~ 보기에도 더 이뿌답니다. ^^

야채들이 흐믈흐믈하게 제대로 익었다면 이제 모두 퇴장할 시간!

모두 건져내고나니 육수가 요렇게 깔끔하게~

혹시 거품이 많다면 적당히 제거해주세요. ^^

익는데 가장 오래 걸리는 감자부터 넣어줍니다.

감자는 물에 씻어서 전분기를 없앤 다음에 넣어주면 국물이 좀 더 깔끔해요.

시간이 지나고 보글보글 냄비의 겉부분이 끓어오르기 시작합니다.

이때가 바로 애호박을 넣을 타이밍~!

감자칼국수라고 했는데 애호박감자칼국수라 해야하는건가요? ㅋ

칼국수는 보통 납작한 면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전 얇은 소면같은 칼국수를 한번 사봤어요. ^^

아이랑 같이 먹을려고 하는거라 좀 더 부드러운 식감을 원했거든요.

칼국수면은 취향에 따라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요즘은 감자전분이 들어가서 좀 더 쫄깃한 면도 많더라구요.

칼국수에 묻어있던 전분을 좀 털어내고 넣어줬어요.

물에 한번 헹구어내면 좀 더 깔끔한 국물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전 그냥~ 전분이 살짝 있는 걸죽한 국물을 느낄래요~! ㅋㅋㅋㅋ

면과 함께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바로 나머지 야채를 넣어줘야할 타이밍이라는거죠~! ㅋ

양파,당근,대파를 넣고 같이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굵은 소금 한 스푼! 가는 소금 반스푼!

소금은 조금씩 넣으면서 간을 맞추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칼국수 면에도 살짝 간이 되어 있으니 무턱대고 넣었다간 넘흐 짜져요.

소금간 맛나게 하는 방법!! 소금은 굵은소금 + 가는소금 + 맛소금 등등 혼합해서 넣으면 더 맛나요. ^^

칼국수가 빨리 먹고싶어서 기다리지 못하고 결국 요리하는 곳으로 온 윤윤이라지요. ㅋ

보글보글~ 끓고있으니 더 가까이 다가가진 못하고 하염없이 바라볼 뿐...

아~ 내가 주걱으로 저어주고 싶은데....간절한 마음은 그냥 모른척! ㅋㅋ

드디어 보글보글~ 감자칼국수가 완성되었어요.

애호박감자칼국수가 완성되었다고 해야 맞는걸까요? ㅋㅋ

면도 익었고~ 야채도 푹~ 익었으니 이젠 시식할 차례

어때요?? 생각보다 참 간단하죠!

뭐 조갯살 같은 거 넣어서 먹음 더 맛나지만 야채로만 끓여도 훌륭해요.

멸치육수가 은근 야채칼국수엔 맛나더라구용.

졸라대는 윤윤이 얼른 한 그릇 떠서 줬습니다.

뜨거우니 국물 한 수저 뜨더니 후~후~후~

국물 식히다가 볼이 터지는 거 아니야? ㅋㅋㅋㅋ

한 숟갈 먹어보곤 음~

또 한 숟갈 먹더니 음~




 

베시시 웃더니 엄지 척!!

아흑~ 윤윤아 고마워 ^^

"엄마~ 칼국수 맛있어요. 엄마 최고!!"

"루피보다 최고~~~~~!"

요리공주 루피보다 엄마가 최고래요. ^^

하하핫~! 난 요리공주 루피를 이긴 엄마라는 거 ㅋㅋㅋㅋㅋ
 

내가 만든 요리는 뭐든 이렇게 맛나게 잘 먹어주는 윤윤이가 그저 고마울 따름이랍니다.

그리고 제가 감동받은 말 한마디!

"엄마~ 함들죠?

다다도 이유식 만들어주고~ 윤윤이 칼국수도 만들어주고~ 아빠 밥도 만들어주고...

엄마 정말 힘들겠따!

엄마~ 엄마는 너무 착한 것 같아요. 맛있는 거 잘 만들어주잖아요."

쪼끄만 녀석이 이젠 이런말도 할 줄 아네요.

정말 감동적이라며~

엄마를 들었다놨따~ 들어다놨다~ 하는 미운네살 윤윤이예요. ㅋ  

비오는 날 뜨끈한 칼국수 한 그릇 어떠세용??

점심시간이라 이미 칼국수 드시러 가신 분들도 많을 것 같네용.

칼국수를 먹을 땐... 생각나는 음식 하나 더!

앞뒤로 잘 뒤집어가면서~ 꾹꾹 눌러서 얇게 부친 애호박감자전 ^^

애호박감자칼국수 만들때 들어가는 재료가 같기에 요거 한장 부쳐서 같이 먹으면 금상첨화라지요. ㅋㅋㅋ
 

어때요? 노릇노릇 아주 맛나게 잘 구워졌죠??

초간단 레시피를 사랑하는 해피m0m표 요리들은 모두 간단해요. 부침개도 당근 간단하죠~ㅋ

애호박 감자전은 애호박,감자,양파만 넣고 만드니까 간편하고 맛도 좋더라구요.

물론~ 아이랑 같이 먹기는 더더 좋은 부침개이기도 하궁 ㅋㅋㅋ

뜨끈한 감자칼국수에 김치 하나 척~ 올려서 맛나게 후루룩~!

칼국수만 먹기엔 허전하니 애호박감자전도 바삭하게 한 입~!

오늘 점심도 든든하게~ 맛나게~ 즐겁게~ 드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