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탐앤탐스에 들렸더니..
이렇게 커피찌꺼기 필요하면 가져가라고 올려져 있더라구요~
보통 커피찌꺼기 냉장고나 화장실 탈취제로 사용하면 좋은건 알고 있었는데
이웃언니가 커피찌꺼기로 아이들 촉감놀이 하면 좋다고 한 이야기가 생각나서
한통 가져왔어요.
일단 책상에 조금만 부어서 만지작 거리고 놀다가......
울 귤양도 조심조심 만져보더라구요.
커피찌꺼기가..
이름이 찌꺼기라 좀 그렇지만..^^;;
제가 만져보니.. 포슬포슬한게 느낌이 좋더라구요.
석이는 모래사장의 모래는 까칠한지 싫어해서 바닷가도 잘 안가고..
지난번 촉촉이모래는 부드러우니 잘 가지고 놀았어요.
역시나 커피 찌꺼기도 부드러워서 석이군 좋아하네요.
이렇게 이름도 적어보구요.
석
나중엔 커피찌꺼기 누가 많이 가져가나~ 했더니
확~~ 쓸어가는 석이군..
산도 만들어 보고 길쭉한 언덕도 만들어 보았어요.
물기를 조금 더하면 뭉쳐지지도 않을까 싶긴했는데.
일단 마른상태로만 가지고 놀았어요~
도라에몽도 커피언덕에 세워놓구요.
귤양과 석이군의 도라에몽 쟁탈전
도라에몽의 커피언덕 미끄럼타기
아이들은 조금만 놀아줘도 즐거워해요~ ^^
아이쿠.. 떨어졌네...
나중에 보니 울 석이군 손이 커피색으로..ㅎㅎ
근데 물에 씻으니 금방 씻기고 찌꺼기도 안남아서 좋네요~
특히나 손등에 커피 가루 솔솔솔 뿌리면서
"눈이 내리네~~~~♩" 노래 불러주니
석이군 완전 즐거워하더라구요.
커피찌꺼기 손등에 솔솔 뿌릴때 느낌이 완전 부슬부슬 눈 내리듯이 너무 좋아요!
아이들과 한번 커피찌꺼기로 촉감놀이 해보세요 ^^*
사랑의 하트로 마무리~
다음에 커피숍 가면 또 커피찌꺼기 가져와서 아이들이랑 촉감놀이 해야겠어요 ^^
밀가루나 촉촉이 모래와는 또 색다른 기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