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도 여행에서가장 즐거웠던것은 아이들이 대호콘도내의 수영풀안에서 놀았던것이기도 하지만, 대호콘도에서 체험학습을 제대로 할수가 있었어요. 여름방학 어린이 체험학습을 제부도 대호콘도에서 제대로 즐기고 왔는데요. 제부도에서 어린이 체험학습으로는 우선 갯벌 체험과 하우스체험을 할수가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어요. 늘 어린이체험을 데려가고 싶어하는 조카였는데, 제부도에서 제대로 된 체험학습을 할수가 있었네요.

제부도로 들어가면 이렇게 길 가의 곁으로는 갯벌을 만날수가 있어요.

하늘만 이뻤다면 완전 멋진^^ 그런날이었는데요. 하지만, 하늘이 이쁘지 않았어도 넘 즐거운 체험학습을 하고 올수가 있었어요.

가장먼저 도착해서 동생이 아침일찍부터 출근준비하면서 쪄놓은 옥수수를 먹기시작했어요.

물놀이하려면 아주 든든하게 먹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또 물놀이를 하고 와서는 간식을 먹었어요. 조금 후에는 바베큐파티를 할예정이었던터라 간단하게 라면을 끓여서 먹었거든요.

라면으로 간식도 넘 든든하게 먹었겠다, 가만히 있으면 안되지요^^

피곤한 동생은 잠을 청하고, 전 우리아이둘과 조카를 데리고 갯벌로 향했어요.

대호콘도 주변에서 농산물 체험학습할곳들이 있어요. 주인아주머니께서 잘 알려주시기도 했는데요.

포도밭, 상추,토마토,깻잎,호박,오이들이 있는 농산물하우스도 있고, 근처에 옥수수밭도 있었어요.

제부도 대호콘도안에서 내려다 보면, 푸른 빛깔을 서로 뽐내기라도 하듯,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어요.

갯벌도 보이니 도무지 가만히 있을수는 없고, 잠시 쉴수도 있지만, 제부도까지 와서 낮잠을 자느니, 아이들의 체험학습을 하는것이

더 좋겠다 싶었거든요.

젖은 수영복도 말릴겸 널어놓고 무작정 밖으로 나갔어요.

콘도를 빠져나오는길, 바로 요 몇미터만 나오면 갯벌이거든요.

마당이 넓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도 좋고, 안에 하우스, 뒷편엔 포도밭, 주차공간도 넓은게 좋았어요.

큰아이가 조카를 책임지기로 했어요.

이순간도 아이들을 담아내느라 엄마는 앞에 섰지요.

햇볕을 피하기 위해 우산하나 들고 갯벌로 향하는길

아이들은 길가에 핀 꽃한송이를 보고도 좋아했어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참 신기한건 바로, 이런 자연을 보면서 아주 신기해하고 재미있어 한다는 사실이네요.

바로 앞에는 제부보건진료소가 있어요.

제부도보건소를 건너면 바로 갯벌이구요.

대호콘도에서 나와 제부도 보건소 바로앞에 갯벌로 내려갈수있는 넓은 길이 따로 마련되어있어서 편했어요.

다른곳들은 바로 내려갈수가 없는곳들도 있어서 높은곳에서 내려가야 하거나, 아니면 한참을 돌아가야 하는데, 대호콘도 앞 제부도보건소길앞에

이렇게 쉽게 내려갈수있는 길이 있어서 아이들과 내려가기에 참 편하기도 했구요.

아이들은 처음 갯벌로 내려섰을때는,,, 흙이 신발에 묻을까봐 조심조심 걷기도 하고,

여기서 뭘할건데? 하는 표정으로 셋이서 저를 올려다 보더군요^^;;;;

여차하면 아이들의 원성을 듣게 될 판이었지요~

아이들에게 자연을 보여주고 싶었을 뿐인데, 아이들 셋은 가만히 서서 넓고 눈에 띄는것도 없는 그저 갯벌을 한심스러운듯한

표정으로 내려다보고만 있었어요.

정말 여기서 재미없게 해줌 이 엄마를 얼마나 원망할꼬~~~

마치 셋이서 무슨 작당이라도 하듯 말이지요^^

"얘들아~~ 발아래에 뭐가 있나좀 찾아보면 어떨까?"

조카를 데리고 있으니 완전 상냥한 엄마가 되었지요^^

마치 유치원선생님이라도 된냥, 아이들의 호기심을 최대한 불러일으켜주는 톤으로 말이지요 ㅋㅋㅋ

여전히 멍하니 서서 뭔가를 찾으려는듯 하던 아이들

그때까지만 해도, 엄마인 저도 뭘 보여줘야 할지 난감했어요.

카메라들고, 우산들고,,,, 뭘보여주지?

괜히 갯벌옆의 길도 쳐다봤어요. 혹시 아이들이 관심있어 할 뭔가라도 지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말이지요 .

그러다 다시 갯벌로 눈을 돌렸는데요.

뭔가 아주 희미하지만 움직임을 보이는게 있었어요.

이게뭐야?

하고 엄마가 궁금해하자 아이들이 갑자기 쪼그리고 앉았어요.

정말 뭔가가 움직이는것처럼 보였거든요.

유심히 내려다보니, 소라같은것이 움직이는것이었어요. 

 그냥 갯벌에 널린게 소라나 게, 지렁이겠지 했지만,,, 아이들이 관심있어 할지는 의문이기도 했는데,

막상 움직이는 소라를 발견하고는 아이들이 유심히 관찰을 하기 시작했어요.

크고 작은 소라들은 움직이고 있었던것이예요.

동생디카로 동영상을 찍었어야 하는데,,,, 챙기지 못했네요.

아이들은 그냥 가까이서 바라만 봤어요.

그러다가 발견한 게, 아주 자그마한 게도 엄마가 먼저 만져보여주었더니 그제서야 아이들이 환호성을 쳐댔네요.

ㅋㅋ 아이들의 표정이 단번에 환하게 바뀌니 갯벌에 가자고 한 이 엄마의 체면도 팍팍 서더군요^^

드디어 작은아이는 그 작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게도 잡아봤네요.

서로 아이들은 게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싶어했어요.

ㅋㅋㅋ 거봐, 가만히 콘도에서 쉬는것보다 훨씬 즐거운 체험학습이 되잖니~~~

아이들은 또 한번 물만난 고기처럼 신이 나서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기 시작했어요.

커다란 돌덩이 같은것이 있었는데 작은아이는 작은체구로 이 돌덩이도 조금씩 옮기기도 했어요.

그 돌덩이 아래에는 수도없이 많은 게들이 숨어있었네요.

아이들은 그게 재미있고 신기했는지 더 큰 몸집의 게를 보기 위해서 자꾸만 돌을 옆으로 옮기기도 했어요.

엄청 빠르기도 하고,,,차마 몸집이 큰 게는 엄마가 어찌 잡아줄수가 없어서 아이들에게 눈으로 보라고 하고,

아주 작은 게만 잡아서 조카의 쥬스병을 꺼내 얼른 마시게 하고 게를 잡아서 넣어줬어요.

우리아이들도 소라를 잡아서 조카의 쥬스병에 담아주기도 하구요.

아이들이 아주 어릴적에 제부도를 다녀갔기때문에 제부도 체험학습이 마냥 재미있나봐요.

또, 뭘 잡지? 하는 작은아이는 조카랑 가장 많이 싸우고 질투를 하면서도 조카가 우리엄마 보여줄꺼야~

하는 말에 열심히 잡을것을 찾아주기도 했어요.

조카는 병에 담긴 게,소라를 보면서 좋아했는데, 동생이 봤음 얼마나 행복했을지,,,,

아이들은 이렇게 한자리에서만도 많은 게와 소라를 구경하고, 잡아보고,

우산으로 땅속을 파보면 지렁이들이 숨어있다는것도 볼수가 있었던 날이었어요.

정말 무더운날씨여서 갯벌에 더 오래있으면안될것같아 쥬스병에 담긴 게와 소라를 들고 다시 대호콘도로 돌아와 물놀이를 하기로 했는데요.

대호콘도안으로 도착할때 이모가 깨서 나와있었어요.

그리곤 하우스를 조카들에게 보여줬어요.

대호콘도앞 마당의 한켠에는 농산물하우스가 있어서 아이들이 언제나 체험이 가능했어요.

맛있어 보이리만치 탱글탱글 자라나고 있는 토마토도 만날수가 있었어요.

방울토마토랑 토마토가 아주 잘 자라고 있었어요.

익은것은 콘도에 머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먹어도 되는것이었네요.

야채들도 있었어요.

상추, 깻잎,호박,오이

저도 식물을 잘 키우는 스타일이 아닌지라 아이들에게 늘 잘 못보여주는부분인데

제부도 콘도마당에 있는 하우스에서 야채들체험도 해볼수가 있었어요.

조금있다가 바베큐 파티를 할거라서 아이들은 더 먹고 싶어하기도 했어요.

작은아이가 발견한 잘익은 방울토마토를 하나 땄어요.

그리고 저한테 먹으라고 건네주기도 했네요.

우리조카는 약간 덜익은 방울토마토를 땄어요. 누나가 딴걸 보니 자기도 따고 싶었던지^^;;

엄마가져다 줄거라는 이쁜 말을하는 조카~ 바베큐파티하면서도 방울토마토 사진도 찍어줬네요.

글쎄,,, 네 엄마가 이걸 아까워서 과연 먹을수나 있을까나???ㅎㅎㅎ

콘도주변에는 옥수수밭도 있었어요.

조카는 친할머니댁이 강원도라서 옥수수도 직접 키우는것도 체험을 했지만

우리아이들은 옥수수를 먹을줄만 알고, 제대로 본적이 없어서 아이들과 옥수수체험도 제대로 할수가 있었어요.

조카를 집으로 데려다 줬는데^^ 잊지 않고 챙겨준것이 바로 아이들이 잡았던 게와 소라예요.

조카는 엄마아빠한테 열심히 자랑하고, 동생에게 자랑하면서 사진도 찍었네요.

단순 물놀이를 하러갔던 제부도였지만, 콘도내에서의 농산물체험학습과, 제부도의 갯벌체험을 제대로 하고 왔던 날이네요.

여름휴가 여름나들이 제부도에서의 물놀이와 갯벌체험, 농산물체험도 아주 의미있고, 즐거운 교육체험학습이 되었어요.

제부도에서 체험학습을 즐길때, 저희처럼 대호콘도에 머물면 수영풀에서 물놀이도 하고, 농산물하우스체험도 할수가있구요.

그냥 제부도갯벌체험만 할경우에는 콘도들이 있는 곳이 아니더라도, 제부도를 가다보면 길옆쪽으로

주차할수있는 빈공간이 있는곳도 더러 눈에 띄어요.

이곳에 주차를 하고 갯벌체험을 하면 되는것이예요... 단, 문제는 발씻을때가 마땅치 않기때문에

콘도를 이용할것이 아니라면 물수건같은것과 여벌의 옷은 꼭 준비하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