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두 아들램들 예절학교 퇴소식이 있었다.

일주일간의 빡센 교육을 받고 선비가 된. 두 아들들을 데리고 짧은 휴가를 보낼 해운대 그랜드 호텔로 고고씽-  

정말 짧은 2박3일간의 휴가를  보냈다.

 

청학동 가는 길....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듯 소나기가 퍼붓다가도 또 금새 해가 쨍~ 하기도 하고..

 

 

 

 

 

오락~ 가락~ 하던 날씨... 그러나 공기 만큼은 최고로 좋은것 같았다.

 

 

 

 

 

작은아들.. 드디오 퇴소 하는구나.. ㅎㅎㅎ

 

 

 

 

 

작은아들반인 다래반 예사님.. 곧 가수 데뷔 하신다고..

싸인이라도 미리 받아 놓을껄 그랬나? 흐흐흐~

'고생하셨습니다'

 

 

 

 

 

같은반이였던 친구..

 

 

 

 

 

큰아들.. 어찌나 군기가 바짝 들었던지 ㅎㅎㅎ

 

 

 

 

 

같은반이였던 목련반 친구.

내 블로그에 찾아와 인사까지 하고갔더라는..^^

"범준이 친구 구대영군~ 반가워요^^ 범준이가 안부 전해 달라네^^"

 

 

 

 

 

목련반 예사님^^

'고생 하셨어요~'

 

 

 

 

 

군기 바짝 들어서 아빠를 보고 "안녕하십니까" 하고 인사를 하더라는.. 크크큭~

 

 

처음엔 청학동근처 계곡에서 물놀이나 하고 올라오려고 했는데 또자씨 아들들을 만나서 기분이 너무 좋으셨나보다

행선지를 부산으로 급변경... 급하게 그랜드호텔 예약을 하고 부산으로 출발-

 

 호텔 도착 체크인 하시고.

 

 

 

 

 

울아들들 만세까지 부르며 좋아한다..

 

 

 

 

 

방에서 내려다본 해운대 전경..

이런 살인적인 더위에도 헉;; 소리가 절로 나올만큼 인파가 최고더라는....

나와 율찬군 나갈 엄두도 못내고.. 아빠와 두아들들만 바닷가로 내보냈다.

 

 

 

 

 

울막둥이는 더위와 인파로 바닷가는 내려가보지도 못하고..

 

 

 

 

 

 

 

 

 

 

 

 

 

 

 

 

 

 

 

 

 

 

 

 

 

신나게 놀 줄 알았는데 1시간만에 방으로 다시 올라온 아들들...

너무 덥고 사람도 많고 도저히 못있겠다며 해수욕을 포기 하고 왔다.

 

 

그날은 그렇게 저녁을 먹고 티비를 보며 일주일동안 청학동에서의 배움에 대해 얘기하며 밤을 보냈다.

 

다음날..

오랜만에 늦잠을 잔 아들들과 늦은 아침을 먹고 이날도 너무 날씨가 덥고 사람도 많아서 바닷가는 엄두도 못내고

그냥 호텔 수영장에서 놀기도 했다.

 

 

호텔 수영장.

 

 

 

 

 

내가 참 ... 다이어트에 성공만 했어도 저기서 구릿빛 피부로 예쁘게 썬텐하며

섹쉬하게 늘어져 있는건데 말이다... 아까와라~ ;;ㅋ

 

 

 

 

 

엄마와 같이 다이어트를 해야 할 둘째 아들...

아직은 살이 쪄도 모두 키로 갈꺼라는 굳은 믿음을 깨고싶지 않은 엄마.. ㅎㅎ

 

 

 

 

 

 

 

 

 

 

 

 

 

 

 

너무너무 신난 울막둥이

형아들 만나서 얼마나 좋아하든지 소리 지르고 까르르 웃고 너무 행복해 했다.

 

 

 

 

 

 

 

 

 

 

 

 

 

 

 

스낵바에서..

 

 

 

 

 

 

 

 

 

 

내가 사랑하는 네남자-

 

 

 

 

 

 

 

 

 

 

 

 

 

 

 

 

 

 

 

 

 

 

 

 

 

이젠 컸다고 형아들과 가족들이 뭘 먹을때 꼭 끼어서 같이 먹겠다신다.

 

 

 

 

 

 

 

 

 

 

그렇게 놀고 먹고 또 놀고 먹고 하루 종일 놀아주셨다.

나는 너무나 잘 놀아주는 에너자이져 율찬군을 보다 탈진... 율찬이만 데리고 방으로 돌아와

씻고 잠들려는데 두아들과 놀아주다 탈진한 아빠 들어오셔서 쓰러지시고... 두아들들은 저녁먹을시간이 되서야 방으로 오셨다는...

 

 

 

 

 

 

불고기브라더스에서 저녁먹고 해운대 구경하기...

큰아들 밀집모자를 쓰고 싶다하셔서 모자구경하기..

 

 

 

 

 

기념품 한개씩 고르기..

 

 

 

 

 

 

 

 

 

 

형아들 틈에 낑겨서 율찬군도 모자 하나 으더 쓰시고...ㅎㅎㅎ

 

 

 

 

 

제2의 바비킴 탄생 크크큭~

 

 

 

 

 

잠깐 드리이브 한번 하자고 외출하는데......

일이 터졌다.

 

 

 주차장에서 울신랑의 애마를 어느 신사분께서 훅!! 하고 깔끔하게 긁어버리고는 뺑소니를 .....

호텔에 얘기하고 처리 될때를 기다리며 로비에서 사진찍기 놀이 하며 놀. 았. 다!!

 

 

로비에 아우디에서 신차를 전시 해놓았더라는....

울아들들은 그 차를 보고는 아빠게 더 좋다, 아니다, 이게 더 좋다... 어찌나 싸우시던지...ㅋㅋㅋ

 

 

 

 

 

돌아오는날..

모두들 씻고 가방 챙기며 분주하게 움직이는데 막둥이 율찬군... 거울을 보며 막;; 웃고 있다.

그 모습이 너무 웃겨서 짐싸다 말고 뭘 하는건가~ 가만히 지켜 보니...

 

 

 

 

 

거울속의 자기 얼굴을 보며 표정놀이를 하고 있다.,

웃었다가... 찡그렸다가... 주둥이도 내밀어 보고... 그 모습이 어찌나 웃기고 귀엽던지.. ㅎㅎㅎ

이녀석.. 혹시 배우의 피가 흐르는건가? 프하하하~;;

 

 

 

 

 

아웅~ 내가 이녀석을 안낳았으면 어쩔뻔 했는지 생각만해도 아찔하다.

 

 

 

 

 

그렇게 2박3일의 짧은 휴가를 마치고 돌아왔다.

 

 

 

 

 

 

 

 

 

 

 

 

 

 

 

 

 

 

 

 

오는길 차가 막힐땐 막둥이가 운전해보기도 하고... (휴게실 입니다. 오해 마시길..^^)

 

 

 

 

 

울아들들이 받아온 몽양당 예절학교 수료증..과 손바닥 도장찍고 만든 다짐. 

 

 

 

 

 

 

 

 

 

 

 

 

 

 

 

난 이나이에도 아직까지 책만 보면 어지럽고 졸리다.. 프하하하~~;;

 

 

그렇게 집에 와서 한숨 돌리려고 하는데 잠깐 누워 있던 또자씨.. 큰아들을 부른다.

"준~!! 아빠 허리도 아프고 온몸이 쑤셔서 안돼겠어.. 몸풀러 도장에 가야겠는데 같이 가서 아빠 운동하고 10분만 대련하자" 한다..

난 그때 봤다.. 아들의 "힘들어요~" 하는 표정을...

그러나 효자 아들... "네~ 알았어요~" 하고는 도복으로 갈아 입고....

 

 

사진찍기를 거부 하는 아들... 죽도도 챙기고...

 

 

 

 

 

아빠는 아들의 호구 챙기느라 바쁘시고.... 아들은 앞이 캄캄한가보다..

한여름에 호구 입고 대련(?) 하면 정말 숨이 탁탁 막힌단다..

 

 

 

 

 

검도복 입고 중절모 쓴 사이비 검도인,.. 프하하하하~~~

한시간 넘게 도장가서 몸풀고 대련까지 하고 들어온 아들들하고 아빠는 지금 치킨에 음료수 한잔씩 하고 뻗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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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완전 스크롤압박의 2박3일 휴가 이야기 였습니다.

잘지내셨겠지요?

저도 긴 글 보셔서 아시겠지만 아주 잘 지내다 왔습니다.

날씨가 워낙에 더워서 거의 호텔서만 지내다 왔지만 그래도 수영도 하고 청학동 오가며 계곡도 보고..
맛있는것도 먹으러 다니고 그랬답니다.

오늘 돌아오는길에도 더위 때문에 고생도 하고 그래서 힘도 들었지만

이제 말복도 지나고 했으니 이 더위도 얼마 안남았다고 생각 하고 싶네요.

올여름은 정말 더워도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어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