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계속 시댁에 있었던 미야키네 가족이예여..
백일이 지난 세진군은 더 똘망똘망해지고 세정양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동생을 찾고는 껴안고 인사를 하네여..
하지만 이렇게 이뻐하는것도 잠시 맘 바뀌면 동생을 귀찮게 하는 세정양이랍니다..
앞으로 제가 생각했을때 세진군 누나의 사랑과 구박을 동시에 받으며 자랄듯 싶네여^^:
오늘은 시댁 어른들 세탁세제랑 주방세제가 떨어지셨다고 해서
저도 망고주스가 먹고싶어 일산 코스트코에 들렸답니다..
다행히 우리 세진군 차에서부터 잠이 왔는지 유모차에 내려줬는데도
세상 모르게 잠을 자더라구여..
너무 이뻐서 주차장에서 한컷!
역시 아기들은 웃을때랑 잠들때가 너무 이쁜것같아여..
ㅋㅋ 울때도 귀여운건 왜일까여..?
세진군의 아이쿠 드라이버는 바로 아버님!
코스트코는 동선이 넓어서 유모차 가지고 다니기가 정말 편한것같아여^^
우리 세정양 화장실 다녀오니 세진군만 유모차에 타고 있자
세정이꺼는 없다고 저 눈빛좀 보세여..
세정양은 더큰 카트가 있자나~~^^
동생 하는건 다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세정양..
카트에도 안탄다고 버팅기다가 이상한 포즈로 매달려 가는중이랍니다..
위험하게 카트 밑에도 들어갔다가 앞에 매달려 가는 세정양..
일종의 시위인거져^^:
에공... 갈수록 때만 늘어가는 세정양이지만 왠지 그럴수록 더 안쓰러워지는 미야키랍니다..
세정양~ 이렇게 밝게 웃어주렴~ 까칠하게 나오지말공^^
피셔 바운서가 3만원대.. 엄청 저렴하네여~
세진군 지금은 뒤집기 중인지라 바운서와는 이별을 고했지만
이번에 출산하는 제 친구한테좀 알려줘야겠어여ㅋㅋ
코스트코에서 얼마전에 아린맘이 크록스 개비 24800원에 구매했다고
사이즈 찾느라 혼났다면서 말했던게 기억나네여..
가끔 코스트코에서 핫딜로 아이용품을 팔때가 있는지라
왠지 올때마다 오늘은 어떤제품이 있을까 살짝 기대하게 된답니다..
뭐 별로 살게 없을때는 그냥 이마트나 갈껄 그랬나..? 라고 생각들때도 있구여..
다 대용량으로 묶어서 파는지라 유제품류는 날짜때문에 못사고 오는것들이 많거든여..
그래도 제가 사랑하는 간식거리와 대용량의 주스들은
가격대비 저렴하기도 하지만 맛도 너무 좋은지라
안올래야 안올수가 없을것같아여..
잠에서 깬 우리 세진군..
눈맞추며 옹알이하는 중이랍니다..
가끔 우연히 엄마! 라고 말하는걸 여러번 들은지라 (저만 들은게 아니예여^^')
이번엔 어떻게 옹알이를 들려줄지 귀기울여 듣는중이거든여..
내리사랑이라더니만 자꾸만 세진군이 눈에 들어오는 미야키 ㅋㅋ
세정양 들으면 서운해할까봐 티는 별로 안내려고 하지만 이뻐보이는건 어쩔수 없는것같아여..
그래도 울 세정양 절대 못느끼게 두배로 사랑해줘야겠져..?
세정양의 땡깡이 사라진건 뽀로로 꼬마 도서관 책을 사주고 난뒤였답니다..
역시 뽀로로에 죽고 못사는구나~
요거 정말 잘산것같아여..
매일 정리하고 읽고 요거 하나만으로도 재미나게 놀더라구여..
아참! 가는길엔 어머님이 유모차에 태운 세진군을 데리고 무빙워크에 올라서셨는데
유모차가 아래로 밀려서 깜짝 놀라하시는거예여..
바로 브레이크 밟아서 무빙워크에서는 간편하게 눌러만주면
고정되서 내려오지않는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다음부터는 알아서 잘 하시더라구여..
자칫 깜빡할수 있는 무빙워크에서의 브레이크 잊지마세여!!
아공 주인공이 바뀌었져...?
자꾸 뒤집기를 시도하는 세진군이여서 세정양하고 체인지 했어여...
잠깐동안이지만 세정양 얼마나 좋아하는지..
저혼자 아이둘 데리고 나오기가 쉽지않겠어여^^:
아참~ 집으로 돌아와서 코스트코 7천원짜리 훈제치킨 먹었는데
바삭한 치킨말고 담백한 치킨 땡낄때는 괜찮은것같아여..
아이들 먹이기에도 간이 적당이 되서 좋더라구여^^
저렴하지만 저번에 먹었던 회도 그렇고 그럭저럭 먹을만한 먹거리들도 많네여!
다음날 아침 뽀로로 도서관으로 달려가서 책꺼내서 보는 세정양..
요책 물건이네여.. 작은게 내용도 숫자,놀이,생활,색깔,한글,영어,직업,탈것등등
알차게 들어있어서 세정양하고 서로 말하면서 놀기에도 좋더라구여.
특히 외출용으로 good이예여^^
아버님이 세진군 쭈쭈 먹이고있는데 세정양 질투가 났는지
자기도 발로 비행기 태워달라고 왔어여^^;
우리 아버님 정말 가정적이시져..?
울 신랑대신 아이들한테 아빠노릇 톡톡히 해주고 계신답니다..
신랑없이 아이둘을 키워야하는 외로움도 있지만 이렇게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어서 오늘도 스마일로 하루를 시작하나 봅니다..
벌써 내일이면 주말이네여..
세진군때문에 여행은 힘들고 시댁,친정식구들끼리
일욜에는 가까운 곳에 있는 계곡이라고 가보자고 했는데
혹시 양평쪽이나 근처에 좋은 계곡있으면 저좀 추천해주세여!!!
다들 이웃님들 신랑과 함께 여름휴가 가셔서 어찌나 부러운지
저도 가까운 계곡에서라도 이 더위를 식히고 오고싶네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