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가 가장 필요할 때가 언제냐고 저에게 물으신다면
연두야는 큰 아이 어린이집 데리러갈때와 마트갈때라고 말하겠어요. ^^
어린이집이 5분거리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이안고 왔다갔다 하기엔 정말 얼마나 더운지 ㅠㅠ
뻬그뻬레고가 없었을 땐 유모차 조립하는 시간 .. 들어서 나르는 시간이 더 오래걸려
아기띠 얼른 후다닥 매고 등하원을 했었거든요.
조작이 쉽고 아이안고도 충분히 유모차를 들고 오르락내리락이 가능하니
뻬그뻬레고를 만나고는 거의 유모차를 가지고 등하원 시키고 마트도 가고 하는 것 같아요~
유모차 안에서도 잠들면 등받이를 내렸다가 파닥파닥 활동하기 시작하면 등받이를 다시 올려주면 되니
유모차에 오래 앉아있어도 전혀 보챔이 없어서인지 자꾸 외출이 더 하고싶어지는건지도 모르겠어요.
요즘은 "누나 데리러 갈까?" 라고 하면 방긋방긋 얼마나 잘웃는지..
아마 뻬그뻬레고와 함께 하는 외출이 좋아서 그런겠죠?
엄마와 산책도 하고 누나도 데리러갔다가 도착한 마트.
마트에서 퇴근한 아빠와 만났어요.
에스컬레이터에서도 조작이쉬운 브레이크로 안전하게~
시원한 스무디 마시러 올라왔는데..
아빠를 만나서 반가운지 내내 옹알이로 종알종알 하는 봄군..
가은양은 먹느라 바쁘네요 ~ ^^;;
큰딸도 집으로 돌아가는 일 유모차를 운전하고 있는 아빠앞에서 애교부리기.
유모차운전을 하며 걷는 간격이 많이 비좁지않아 큰 아이가 유모차와 남편사이에 끼어 걸어가는데도
많이 힘들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대용량 바구니에 무얼 넣었나 볼까요?
사이다, 오렌지주스 2병, 생사 3병, 두부, 콩나물 요로케 넣었구요.
뒷부분엔 기저귀가방, 나머지 장본 것들, 큰딸 어린이집가방 ..
이렇게나 많이 매달고 싫었는데도 균형이 잡히지않는다거나
한쪽으로 기운다거나 하는 부분 전혀없었어요.
손잡이 걱정을 많이했었는데 .. 정말 많은 물건을 걸었음에도 편하고 안정적이라 얼마나 놀랬는지 몰라요..
마트에서 쇼핑하는 동안에도
자다가 깨서 놀다가 웃다가 너무 착했던 아드님.
요즘 아들도 저도 뻬그뻬레고 유모차 덕분에 정말 편하게 지내는 것 같아요~
이제는 집으로 돌아갈 시간 ~
시원하게 자판기 음료수 한잔 하며
아이와 하루종일 보낸이야기 종알종알 남편에게 이야기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
유모차안에서 스르르 잠들었던 봄군은
집에와서도 엄마,아빠 잘때까지 쿨쿨 너무 잘잤다는 후문이 ...
다음주엔 뻬그뻬레고가 또 어떤 곳으로 데려다 줄지 너무너무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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