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주는 ‘형제 관계’
동생이 태어난 후부터 첫째가 심상치 않다.
때로는 동생을 괴롭히는 것 같고, 동생을 안고 있으면 엄마에게 달려와 안아달라며 떼를 쓰기도 한다.
이제 좀 커서 동생을 향한 질투가 잦아들었나 하면, 형제자매 간에 심심찮게 다툼이 벌어져 엄마 속을 태우곤 한다.
형제자매들 간의 다툼이라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부분도 물론 있지만 한편으로는 함께하는 시간과 즐거움이 덜하다보니
발생하는 소통의 부재가 아이들의 다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혹은 부모의 지도나 애정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런 만큼 돈독한 형제자매 사이를 만들어주고 싶다면 아이들만의 다툼이라고 해서 부모가 무심히 넘어가버릴 일은 아닐 것이다.
미국 일리노이대 로리 크래머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모가 아이들을 위해 함께하는 시간들을 자주 만들 필요가 있다고 한다.
함께 부대끼며 지내다 보면 그만큼 소통의 폭도 넓어지고 친밀감과 애정이 깊어진다. 또한
크래머 교수는 원만한 형제자매 관계가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연구를 통해 발표했다.
그만큼 어린 시절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는 형제자매 간의 원만한 관계를 위해 크래머 교수는 부모가 실천해야할 지침들을 소개했다.
크래머 교수의 지침에는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기능한다.
자녀 모두를 동등하게 존중해 주고 자녀들과 부모가 함께하는 시간을 충분히 만들어 줄 것을 강조하며,
자녀가 사고력과 관점을 폭넓게 키울 수 있도록 옆에서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서로 간에 대한 존중과 배려, 서로 다른 입장에 대한 이해심을 키울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기적인 생각이나 고집은 바로잡아준다.
여기에는 부모와 자녀 간의 많은 대화와 함께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또 힘을 합쳐 해볼 수 있는 활동들을 마련함과 동시에 성공적인 결과로 이끌었을 때 격려하고 칭찬해주어
형제간의 돈독한 애정과 협동심을 기를 기회도 마련한다.
이렇게 부모가 바른 행동과 생각을 유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이들은 자신과는 다른 입장에 대해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를 해볼 수 있고,
객관적인 시각을 기를 수 있으며 그만큼 폭넓은 사고력과 시야를 기르는 훈련을 하게 된다.
또 자녀 간의 유대가 깊어져 자연스럽게 다툼을 줄여나가는 효과를 도모할 수 있다.
아이들은 바람직한 형제 관계를 통해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에 대한 기초를 경험한다.
단순한 다툼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바른 형제 관계를 형성해주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대인관계를 접하고
사회성을 발달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짐보리 육아 뉴스
음...
두살 터울인 우리 첫째와 둘째도 하루에 수십번씩은 말다툼 하는데
크게 싸울때 빼고는 형제끼리는 지지고 볶고 싸우며 자라는거라고 방관 해왔는데
그게 아닌가뵤~;;
소통의 부재......
둘째때문에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