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텃밭을 시작한건 모두들 아실테고...
사실 텃밭을 넘 늦게 분양받아서 (생각도 못하고있다가 갑작스레 지인들이 도와주셔서)
심은 종류도 많지 않아요.
게다가 우린 자급자족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완전 아이들 관찰용으로 시작한건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토마토, 오이...등등
바로 따먹을 수 있는게 별로 없다는...
주구장창...가을까지 기다려야하는 고구마와 옥수수 (이것도 늦게 심어서...ㅠㅠ)
아이들 애니메이션 <이웃의 토토로>를 보셨나요..
메이와 사츠키가 이웃 할머니 밭에서 오이랑 옥수수를 따고
할머니는 몇가지 과일과 오이를 시냇물에 담가서
시원하게~~
아이들이 와...작~하고 오이를 베어무는 장면을 보고
울 아이들도 저렇게 컸으면...싶었는데
그래서 토토로 땜시 텃밭을 일군건데....
어쨌든 텃밭 덕분에 울 아이들은 달팽이랑 메뚜기랑 지렁이랑
배추벌레까지 모두 친구가 되어
룰루랄라...
(요즘 도시에서는 관찰용 배추벌레를 문방구에서 판다고 하더라구요...구하기가 힘들어서~~)
저 한테 쪽지보내세요....우리 텃밭에 배추벌레 널려있습니다...나비가 장관을 이루고 있어요...ㅎㅎ
야생오디도 실컷 따먹고
자연과 더불어 건강한 삶을 살고 있음에는 분명합니다..
단... 요즘 하루 건너 한번씩 텃밭에 가서 풀을 뽑느라
죽을맛입니다.
뭔 풀이 그리도 잘 자라는지...
그런데 문제는...
아이들과 함께하다보니 일어나서 아침먹고 나가면 보통 오전 10시~11시 사이...
정말 한참 뜨거울때입니다.
새벽에는 아이들 자는데 두고 나갈 수 없어서... (아침도 해야하고 남편이 종종 야간근무라서..)
저녁에 나가려고 치면 해떨어질 무렵 모기 넘 극성이라서..
어찌할 수가 없더군요.
한낮에 제정신이 아닌냥 텃밭에 나가야하는 비극적인 현실!!!
요즘 넘 폭염이 심해서 매스컴에서도 종종 일사병...열사병 단어가 나오는데
여러분은 일사병과 열사병을 구분할 줄 아시나요?
| 일사병과 열사병의 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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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사 병
더운곳에 직사광선을 장시간 쬐면서 돌아다녔을때 발생 뇌의 체온을 조절하는 중추가 잘 활동하지 못하여 발한과 여러 장기로 가는 혈류가 증가하는 까닭에 심장으로부터 혈액송출이 따라가지 못하게 되는 상태...
하품...현기증..식욕부진...피부가 차갑고 축축해지며 얼굴은 창백해진다. 사지 운동이 잘 안되고 심하면 경련과 함께 실신까지..
체온은 정상이거나 약간 올라가며 맥박은 약하고 땀분비가 있습니다.
일사병일 경우 대처방법
-모자를 쓰지 않거나 통기가 되지않는 꼭 끼는 옷을 입었을경우 수면부족, 음주 등 몸이 쇠약한 경우 자주 발생
-일사병 환자가 발생하면 옷을 느슨하게 해주고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으로 옮긴다.
-상반신을 약간 높게 해주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보충을 해준다.
-경련이 일어날 경우를 대비하여 이빨사이에 수건등을 물려주고
-무턱대고 얼음등으로 몸을 식혀주지 말고 자주 체온을 재어가면서 적정하게 몸을 식혀주어야한다.
-대부분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면 회복된다.
열 사 병
뙤얏볕 아래가 아니더라도 고온의 밀폐된 공간에서의 신체활동으로 일어나기 쉽다.
보통 40도씨 이상의 체온상승.. 피부가 뜨겁고 건조하며 붉은색을 띠고 땀을 흘리지 않는다.
열사병은 사망률이 높으므로 기본응급처지후 119를 불러서 병원으로 가야한다.
구급차가 올때까지 몸을 차갑게 식혀주며 바람을 일으켜 전체적으로 열을 발산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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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말해 열사병은 사망률도 높고 일사병보다 훨씬 위험하네요.
열사병은 온도가 높은곳에서 장시간 노출되어 몸에 열이 오르는 현상으로
40도 이상의 고온이되며 땀을 흘리지 않는다.
일사병은 뜨거운 직사광선..햇볕에 노출되어 땀을 많이 흘리고
무기력해지는 증상
이젠 열사병과 일사병을 구분하시겠어요?
중요한건 몸에 열이 그다지 높지않으면서 땀을 흘리고 무기력해지거나 실신을 하면
시원한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주는게 좋겠지만
몸에 열이 많이나고 땀을 흘리지 않는다면 주저없이 구급차를 부르셔야합니다.
| 폭염 속의 생활 안전 수칙 11가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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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사는 가볍게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2. 땀을 많이 흘렸을때는 이온음료를 섭취한다.
직접적인 소금섭취는 NO!!
소금은 오히려 우리몸의 수분을 더 배출시킬 수 도 있다. 자신의 몸상태에 맞추어야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소금섭취는 금물...
예전에는 소금을 넣은 설탕물을 마셨지만 지금은 쉽게 이온음료를 구입할 수 있으므로 오히려 이온음료를 마시는것이 도움된다.
3.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을것
농부아저씨의 복장을 보라... 시원하고 헐렁한 밀집모자에 헐렁한 긴 옷을 입고있지않은가... 다 의미가 있는 복장이라는 사실...
4. 오전 11시부터 오후2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삼가하며 햇빛을 차단할것
난 이시간에 활동한다...큰일났네!!
5. 실내온도 적정수준 26 ~28도를 지켜 실내에서 가급적 활동할것
6. 갑자기 날씨가 더워질경우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하여 활동의 강도를 조절할것
7. 몸의 이상증상 (심장두근거림, 호흡곤란, 두통, 어지러움증)을 느낄경우 즉시 휴식을 취하고 주변사람의 건강도 살필것
8. 덥다고 머리에 물을 뿌리거나 차가운 맥주를 많이 마시지 말것
9. 주정차된 차에 어린이나 동물을 혼자 두지말것.
차안에 아이들이나 동물뿐만 아니라 가끔 라이터등이 열을 받아 터지는 경우 종종 뉴스에서 나옵니다. 차안에는 위험물질은 싸~악 치워주세요.. 핸드폰...네비도 주의하세요.
10.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나 1339에 전화하고 응급처지를 취할것.
11. 의식이 안좋은 환자에게 물을 먹이다가 오히려 폐렴이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입으로 무언가를 투입하지 말것.
폭염속에서 매사 조심....또 조심 합시다!!
<소방재청 네마가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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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덥습니다..
특히 열사병이나 일사병은 어린아이나 노약자에게 잘 발생한다는 사실 아시죠?
네...알면서도 아이들을 끌고 다닙니다..
무지한 엄마에게 돌을 던져 주십시오......ㅠㅠ
요즘 어찌나 더운지 지금껏 에어컨을 한번도 켜지 않고 버티었는데
어젯밤에는 정말 넘 더워서 올 들어 처음으로 에어컨을 켰답니다.
수아랑 수인이가 어찌나 좋아하는지 에어컨을
끌어 안고 있더라구요....ㅎㅎ
새벽에도 한두번씩 깨어서 덥다고 짜증을 내는 수아공주님...
하루종일 폭염에 열대야...
너무 덥습니다.
이럴때 수분보충과 채소섭취로 아이들과 폭염을 현명하게 이겨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