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토요일 길벗어린이에서 지원이병관이 시리즈 집안치우기책과 만나기 위해서 파주출판단지로 향했어요. 아이들의 여름방학전이기는 했지만 아이들이 직접 그림책 작가와 만날수있다는것에 반가움을 가지고 출발했는데요. 책소풍에 도착했을땐 조금 늦었어요.

남편이 차를 아침일찍 쓰는 바람에 기다리다가 조금 늦었지만 그래도 파주출판단지로 향할때는 기분이 아주 유쾌했어요.

책소풍 이번에는 그림책 원화상설전시관에서는 지난번과 다른 명량해전의 파도소리가 전시되어있었어요.

안으로 도착하니 이미 시작을 했더라구요.

아이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서 지원이와병관이 시리즈중에 하나인 집안치우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이날은 작가와의 만남으로 아이들이 그림책작가는 어떤일을 하는지도 자세하게 알수가 있었어요.

마침 그 다음주 월요일에 직업체험에 대해서 적어 가는것이 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을 했거든요.

그림책의 이야기와 함께 작가들은 어떤일을 하는지도 들어볼수있었던 시간이기도 했어요.

초등학교에서 직업체험에 관한 보고서를 써오라고 했었는데

때마침 좋은 기회를 만나게 된것이기도 하구요.

집안치우기

지원이와병관이 이야기중에 하나인 집안치우기는 아이들에게 집안을 치우는 일화로 엮어진 에피소드인데요.

우리아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기도 했어요.

사실, 집안치우기 말이 쉽지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니까요.

아이들이 집안치우기에 관해서 이야기를 들을때 엄마는 여기저기 둘러봤어요.

지난번에는 미처 못봤던것인데, 나비관찰관련 책이 있어서 그런지 나비들을 이쁘게 장식해서 달아두었네요.

나도 저렇게 나비를 만들어서 아이들 방에 걸어두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또, 지원이와 병관이이야기의 책들을 다시금 살펴봤어요.

두발자전거, 용돈주세요.지하철을 타고서

거짓말, 손톱깨물기

용돈주세요 이야기가 아주 재미있어요.

아이들의 일상을 이야기 해주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더 친근함을 갖게 하기도 하구요.

지하철을 타고서에서도 지원이와 병관이는 참 이쁜 경험을 하게 되거든요.

정말 인상깊게 읽었던 두발자전거와 손톱깨물기

아이들에게 꼭 한번 읽혀줘야 할 그림책이었어요.

거짓말에서역시 아이들은 배울것도 많았고 , 깨닫게 되는것이 많았던 책이기도 했구요.

이야기들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것일까요?

막, 일부러 아이들의 생활을 파고드는것은 아니지만, 읽는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책이 되는 스토리를 아이를 키우다 보니

공감이 가는 작품들을 써내는것같다고 하시네요.

그림책작가가 되려면 미술을 공부해야할까요?

하는 이야기도 들었는데요.

작가샘은 미술학원도 안다녔고, 어릴때부터 그냥 관찰하거나 그림을 그리는것을 좋아했었다고 하네요.

아이들에게 사물을 자세히 관찰하는 습성만 길러줘도 큰 도움이 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아주 공감이 가기도 했어요.

다양한 체험을 통해서 더 많은것을 얻기를 바라곤 하는 이 엄마 입장에서

아이들은 과연 하나를 체험후에 얼마나 관찰했을까도 아주 중요한 부분이기때문에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어떠한 사물을 어떻게 바라보느냐도 중요하게 여겨보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아이들은 색색의 펜으로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어요.

캐릭터 지원이나 병관이를 그릴까 하다가, 여기까지 왔으니 캐릭터보다는

작가가 늘 행운이라고 여긴다는 물고기를 그려보기로 했어요.

작가는 그림책에서 물고기를 잘 보이지 않는곳에 그려넣곤 하는데요.

아이들은 이 행운의 물고기를 찾는일도 아주 재미있어 하거든요. 

집안치우기에서는 어디에 숨어있을지 아주 기대가 되기도 했어요.

엽서를 한장씩 나눠받아서 열심히 그림을 그리기도 했어요.

큰아이는 싸인펜으로 색칠을 하면서 물고기를 그려넣고,

작은아이는 니모에서 나오는 물고기를 그리기도 했어요.

아이들의 그림을 앞에 모니터에 붙여두고, 이야기도 듣고, 칭찬도 받으면서 아이들의 기분도 한껏 더 좋아졌어요.

다양한 이야기도 듣고, 아이들에게 싸인도 해주고, 응원의 글도 남겨주셨네요.

나오는길에 집안치우기와 지원이병관이 그림이 들어있는 일기장과, 비누,엽서들도 받았어요.

아이들이 아마 이 비누를 쓰면서 지원이와 병관이의 이야기를 더 잘 기억할것같았어요.

이날 그림을 그렸던것을 잘 두었다가, 나중에 그림의 변화가 있는지도 살펴봐야겠어요.

현재 책소풍에서는 명량해전의 파도소리 원화전시가 있었구요.

지원이 병관이  수제 천연비누는 신간도서를 구입하면 받을수도 있었어요.

책소풍내에서는 교과서 수록 도서들의 리스트도 볼수가 있었어요.

저희집에도 있는 책들이 많아서 앞으로 고학년이 되어도 꼭 한번 학기중에 다시 읽어봐야 할책들이었어요.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추억의 날이기도 했고,

이날을 계기로 아이들에게 그림을 그리거나, 그림책을 접할때의 아이들 모습에 더 편안한 마음으로 지도를 할수가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