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박물관 그리스의 신과 인간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을 다녀왔어요. 5월1일부터 시작된 전시였는데, 아이들과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대영박물관 그리스의 신과 인간 전시였거든요. 대영박물관은 1753년 설립되어서 1759년 대중에게 공개된 세계 최초의 국립공공박물관이라고 하네요.

현재 대영박물관에는 원시인의 석기부터 20세기 회화작품에 이르기까지 800만점이 넘는 유물이 소장되어있다고 해요. 주요 전시품들로 그리스,로마시대의 다양한 조각작품들과 이집트의 고고학 자료들이 있는곳이라고 하네요.

2000년11월에 한국관이 신설되어 구석기 유물부터 청자와 백자등 조선후기에 이르는 미술품250점을 전시하고 있는곳이기도 하구요.

참 뿌듯한 일이지요. 한국관이 대영박물관에 신설이 되었다는 사실에 무궁한 자부심도 갖아봤어요.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대영박물관 그리스의 신과인간

2010년5월1일부터 8월29일까지 전시를 하게 되네요.

이제 한달여밖에 남지 않았으니 그리스의 신과 인간 전시회를 다녀오고 싶다면

여름방학에 가볼만한전시회네요.

어린아이들에게는 약간 생소할수도 있어요. 다행히도 아이들은 그리스의 신과 인간을 책으로나마 접한 경험이 있었기에

그리 크게 지루해 하지 않았어요. 유아들은 어떨지 자신할수는 없지만, 관람을 모든 연령이 할수가 있는곳이었어요.

입구와 출구는 같은 방향이 되네요.

기획전시실의 전시품들을 모두 관람하고 나오면 다시 입구의 벽면과 마주할수가 있기도 했어요.

그리스의 신과 인간.

참 특이하고 신기하기도 해요. 우리나라 한국의 문화와는 많이 다른 차이도 있지만, 어떻게 저런 작품들이 나온것인지 보면 볼수록

경이롭기까지 하기도 했어요.

오디오로 들을수 있는 장비를 대여할수도 있고, 단체로 모이게 되면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전시를 관람할수도 있었어요.

이날도 단체분들이 많았는데요. 외국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성인들도 참 많았고,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 분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관람하는 모습을 접했어요.

아마,,,저도 아이들이 아니었으면 큰 관심을 갖지 못했을텐데 하는 생각에 새삼 반성도 하면서 말이지요.

한울김치 덕분에 프레스증을 받아서 자유로운 관람과 학습을 할수가 있었어요^^

아이는 약간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책에서 읽은것들을 기억해내려고 하는것같았어요.

가장 먼저 보게 되는곳

신,영웅 그리고 아웃사이더

1896년에 부활된 아테네 올림픽경기의 우승메달에 새겨진 제우스의 얼굴을 만날수가 있었어요.

신, 그리스 북부에 위치한 올림포스 산에 신들이 모여 살았다는 이야기는 기원전 8세기의 호메로스의 시에 처음등장하게 된다고 하네요.

신들에게는 각기 자신만의 상징이 있어요.

포세이돈은 바다, 아프로디테는 사랑, 아레스는 전쟁이라고 했지요.

신에 대한 이야기의 시작을 읽어볼수도 있었어요.

헤라의 두상

제우스의 누이이자 아내, 그리고 결혼의 여신인 헤라라고 하지요.

기원전420년경에 헤라상을 로마시대에 복제한것이라고 해요.

올림포스 산으로의 귀환이라는 작품도 볼수가 있어요. 그리스 기원전 520년.

청년 디오니소스

술의 신 디오니소스가 반은 인간이고, 반은 나무로 표현된 포도나무의 어깨에 왼팔을 두르고 있다고 하네요.

여성스런 몸매는 그리스 후기나 헬레니즘시대의 전형적인 표현양식이라고 했어요.

사랑의 거울

신의 사랑을 받는 자는 일찍 죽는다.

청동 거울케이스, 에트루리아 후기

스핑크스의 수수께끼

여성의 머리와 사자의 몸, 독수리의 날개가 결합된 존재로 무덤을 지키는 스핑크스예요.

미녀와 야수를 보기도 했어요.

염소의신,페르세우스와 메두사,커다란배 등을 관람하면서 다시금 감탄을 할수가 있기도 했구요.

아직 아이들은 큰 감동은 아니었지만, 차차 이런 전시를 통해서 더 풍부한 그리스의 신과 인간을 이해할수있으리라는 생각을 해봤어요.

그리스의 연대표도 한번에 볼수가 있었구요.

아프로디테의 투명한옷도 볼수가 잇었어요.

고대 그리스 후기 미술에서 초기 미술양식을 모방한 예라고 하네요.

여성 운동선수라는 이름을 갖은 달리는 소녀청동상도 만났어요. 그리스 기원전 6세기

그리스 복고 양식 청동여인상도 만났는데 로마, 기원전1세기-기원후 1세기.

드러난몸

아프로디테의 누드상

소포클레스와 집중된 사고.

극적인 가면들,,,참 신기했어요.반은 희극가면이고, 반은 비극가면인데, 그리스 연극과 관련된 부조로 장식하곤 했다네요.

올림피아와 운동경기에서는 올림피아가 어떻게 열렸는지도 알수가 있었던곳이기도 해요.

헤라신전도 볼수가 있고, 육상경기장도 볼수가 있었어요.

전차경기장,에코주랑,팔라이스트라와 연무장도 볼수가 있었구요.

그리스도기들도 만나볼수가 있었네요.

올림피아와 운동경기관을 빠져나오기전에 멋진 곳을 만날수가 있었어요.

조각상과 함께 뒷편에는 멋진 영상이 함께 보여지기때문에 더 생동감을 주기도 했던곳이네요.

그리스인의 삶

이곳에서는 그리스인의 삶에 대해서 알아볼수가 있었어요.

종교적의례를 거치는데, 탄생,결혼,죽음과 관련된 의례는 특별히 더 중요했다고 하네요. 이런 삶의 변화들은 신화속에 반영되어

신과 영웅은 보통사람들의 경험과 유사한 일을 겪는다고 했어요.

그리스 미술 초기에는 정형화된 인간의 모습을 묘사하였으나, 후기에는 다양한 인간을 표현하는데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고 하네요.

그리스인의 삶에서는 그들이 사용했던 갑옷,전투용투구도 만날수가 있어요.

정말 오래된 작품이라는것을 한눈에 쉽게 알수가 있었는데요.

부분부분 낡고 닳아서 부식되고 있는 곳도 보였거든요. 그사실에 더 진한 감동을 받은것같기도 했어요.

무장한 전사들, 애오스와 케팔로스,헥토르를 끌고다니는 아킬레우스등의 작품들도 보게 되고,

금제 관이나 금제 귀걸이도 만날수가 있었어요.

흑회식 술잔(마스토스)-가슴 형태의 술잔, 특별한 정원, 강탈 조각품

그리스인들이 사용했을 다양한 모양의 도구들도 보고,

소크라테스 대리석상도 만날수가 있었어요.

철학자 청동상.

활에 시위를 매는 에로스네요.

에로스 대리석상은 로마 기원후 2세기

 아프로디테의 아들인 에로스는 화살을 쏘아서 사람들의 마음속욕망에 불을 붙였다고 하잖아요.

이 상은 기원전 4세기 말 리시포스가 만든 원본조각을 복제 한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반칙

로마. 기원전 2세기 조각의 기원후 1세기 복제품

원래는 두 젊은이가 공기놀이를 하다가 싸움을 벌인 장면이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현재는 상대방의 몸이 남아있지 않는다고 해요.

그밖에도 작은  기괴한 무용수 조각상을 비롯해 여러가지 조각상을 봤어요.

나오는길에 올림포스 12신을 읽어볼수가 있어요.

제우스, 헤라, 아테나,아폴론, 데메테르,포세이돈,아프로디테,헤르메스,아르테미스,아레스,헤파이스토스,디오니소스

출구바로 앞에서는 기념사진을 찍을수도 있어요^^

조금 각도를 바꾸면 더 멋진 사진도 찍을수가 있는곳이기도 했어요.

아이와 함께 가거나, 가방이 무겁다 생각되시면 보관함을 이용하면 되겠어요.

100원을 넣고 보관함을 사용하고, 다시 물건을 꺼내면 100원이 환불되네요.

입구에 오디오가이드를  대여할수도 있었구요. 

그리스의 신과 인간 매표소 모습이예요.

이곳을 지나면 용산국립중앙박물관의 멋진 풍경도 볼수가 있었어요.

더운 여름방학이지만, 아이들과 그리스의 신과 인간을 관람하고 잠시 한가한 풍경속에서 머물다 오는것도

좋은 추억이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