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밥상에 앉아 책을 보게 하는 등.. 만행을 저질렀던 엄마의 자세를 반성하며..
윤냥을 위해 작은 책상을 만들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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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 전동드릴, 나사, 목공용 본드, 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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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나무는 배송되어 올 때 다듬어져 온 경우가 거의 없어요.
따로 사포질을 해주어야 페인트도 잘 먹고, 나뭇결도 한층 돋보인답니다.
지지대와 다리가 되어줄 각재를 조립합니다.
보통 지지대와 다리를 이어주는 방법은 목심인데, 이중기리로 홈을 파준 후에 나사를 박고 목심을 넣어주어 연결해주면 된답니다.
페인트는 미리 조색해서 조립 전에 칠해두는게 좋아요.
벌써 2년이나 쓴 붓.. 이제 새로 살 때도 된듯..^^
저는 다리는 민트색으로 칠하고, 상판은 브라운톤으로 칠해주려구요.
톤다운된 차분한 색이 윤냥의 감수성에도 도움이 될까요?^^
다 말리고 가 조립을 해봅니다.
가조립은 꼭 필요한 작업으로, 행여나 있을 사이즈 안맞음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지요.
목공본드를 바르고 마르기를 기다린 다음.. 나사를 조여줍니다.
혹.. 공구를 어떤걸로 사야할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제가 쓰는 전동드릴은 보쉬 GSR 12-2입니다.
한.. 4년 정도 쓴거 같아요.
근데 작은 가구나 소품을 만드실려면 12까지는 말고 9 ~ 10 정도면 힘이 괜찮아요.
이제 상판을 얹고.. 고정해주면 완성입니다.^^
거실에서 주로 노는 윤냥에게 꼭 필요한 작은 책상..
커다란 팝업북도 문제없이 올라가지요.^^
나무내음이 나는 윤냥만의 책상..
공부 잘하는 아이라기 보다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라나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
좋아하는 뽀로로 색칠공부도 앞으로 여기에서..
스테인은 나뭇결을 참 이쁘게 보여주는거 같아요..
얼마전에 반신반의하며 산 스테인인데.. 잘 산듯.^^
윤냥이 아직 어린이집에서 안와서 아직은 빈책상..
주인을 기다리며..
의자를 못만들었네요.
빨리 주문해서 높이에 맞춰 만들어줘야겠어요.
당분간은 키보드 의자가 수고해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