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아이가 집으로 가져온 방학생활계획표네요.
작은아이만 한줄 알았더니 학교에서 구강교육을 실시하고는 교육을 한 후에는 칫솔하나씩 선물로 받기도 했어요.
그리고, 쉽게 스티커를 이용해서 붙일수있는 생활계획표도 만들어왔는데요^^
ㅋㅋㅋ 과연 우리아이가 이렇게 지켜나갈까요?
7시에 일어나서,,,,한시간은 그냥 보낼계획이군요.
그리곤 아침먹고 양치하는데까지 두시간을 써야하네요.
9시부터는 영어공부와 축구하기를 병행한다는 작은아이,,,,,과연 여름방학때 그게 지켜질것인지^^
생활계획표를 보니 정말 아이가 이렇게 할까 하는 걱정과 함께
한편으로는 우리아이의 생각이 이렇구나 하고 알게되었어요.
그냥 여태까지는 아이에게 이거하자, 저거하자고만 했는데,
막상 아이가 스스로 생각해낸 생활계획표를 보니
최대한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줘야겠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어요.
학원도 안다니면서,,,,무슨 학원을 가겠다는것인지
달랑 피아노학원하나 다니면서 학원다닌다고 넘 좋아하는 아이를 보면,,,
약간 씁쓸하기도 하네요.
인형놀이를 한시간 하고,
책읽기시간도 있고,
아이는 아이나름대로 계획표를 세운것을
이제 엄마는 잘 지키도록 도와줘야겠어요.
아,,,그리고, 9시에 잠자기
그게 가장 중요한건데 과연 잘 지켜질지가 의문이예요.
한동안 동생들과 만나지 못해 아쉬운 저는 방학이면 동생들을 만나러 나다니는데,,,,
퇴근하고 돌아오는 동생과 과연 9시전까지만 만나고 올수나 있을런지
최대한 아이에게 맞춰줘야겠어요.
엄마의 생활계획표와는 완전히 딴판이지만,,,,존중해줘야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