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엔 이렇게 하루를 시작하곤 해요. 엄마표 오므라이스를 먹고 싶다는 울근이. 요즘 요리에 필 받은 엄마와 꼬마 요리사가 오랫만에
요리를 해보았답니다.
<영양가득 볶음밥 오므라이스>
재료 : 양파.당근.감자.사과.찬밥.죽염.참기름.깨소금
근이가 자를수 있는건 양파? No... 당근? No... 바로 감자랍니다. 감자를 조금 잘라주니..적당한 사이즈로 잘라요.
얼마나 진지하게 자르는지...손에다 힘을 팍팍 주며 자르네요.
갑자기 호기심 발동한 근이. 양파.감자.당근 썰어놓은걸 눌러봐요. 그러더니. 뭐가 제일 딱딱할까요? 양파가 3등....
"엄마...이 양파가 3등이에요....와~ 막 부서지네요" 당근이 1등. 감자가 2등. 양파가 3등이래요.
그래서..새콤달콤한 사과를 꺼내왔지요.
근이와 함께 사과를 후다닥 잘라요. "엄마. 사과 얼른 잘라요. 갈변되잖아요" 그래도 만져보기..
그래서 잠깐~~~ 근이와 만져보고 제일 단단한것부터 차례대로 알아보았답니다.
당근-감자랑 사과는 비슷-양파...
양파는 막 부서지네요.
그다음 근이의 임무는 계란풀기에요.
전. 근이가 계란으로 휘휘젓기 놀이를 하는 동안. 당근 볶고. 감자 볶은후. 양파를 차례대로 부어서 볶은후. 밥을 넣고 볶았답니다.
그리고. 신선한 사과의 맛을 즐기기 위해. 마지막에 넣고...볶기...
죽염으로 간을 맞추고. 깨소금 송송 뿌려주면...볶음밥 끝~~~
맛나겠지요? 김이 모락모락 나네요.
근이가 풀어준 계란으로 지단 붙이기..
지단 아래에 뭐가 숨었을까요? 근이는 돌돌 마는것보다. 볶음밥 위에 지단을 올려달라고 해요.
그리고 한살림 토마토 케찹을 푹 떠서. 모양 만들어 케찹을 묻혀주어요. 원래 짜는 케찹으로 하면. 모양이 지대로 나오지만..
이걸 다 먹어준 녀석이에요....할머니도 맛나게 드셔주시더라구요.....지금 배가고파서인지..저도 먹고잡네요.
근이와 함께 야채볶음밥 오므라이스 해서 같이 드실래요?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