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 이어
지금도 열심히 달리는 양모씨와 그 일행들...
지도 한 장 손에 들고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보이는 곳은 新河岸川、しんがしがわ
한국의 경기도 마냥 일본의 사이타마현은 도쿄를 둘러싼 지방 지역이예요..
물론 그 넓이는 더 크지만..
일부로 강을 중심으로 찍은 건 아니지만
지나온 행적을 남기고 싶어서 표지판이 되는 걸 찍다보니
강 중심의 여행일지가 되어버렸군요..
지나가다 보니 눈에 띈 "야끼토리" 심지어 가격도 오방 착해!!!
90/80엔 하는 야끼토리는 드물기도 하고
목도 타고힘드니까 잠시 쉬어가기로 합니다..
이때가 오후 4시쯤?? 됐던 거 같아요..
이제 곧 해가 꺾일 듯 지는 해를 배경으로
여행엔 술을 먹어야 참맛이라며...
야끼토리 5봉과 사와를 사왔습니다.
사와는 낮은 도수의 과일주같은 맥주예요.... 평소엔 입을 안 대지만..(ㅋㅋ) 음주운전을 할 수 없으므로
간단하게 사와로 입가심을 해주었습니다...
여기가_어딘가요.jpg
지도 달랑 한장들고 집 수소를 확인하며 목적지로 발길을 옮기는 베일의 마메오씨..
저 길 끝에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카와고에 (川越、かわごえ)가 있습니다..
아주 조금만 더 열심히 페달을 밟아보기로 해요...
나의 하늘 높은 체력이 주변사람을 힘들게 하는 원동력이 되므로
이래서 사와를 뇌물로다가 이미 멕여놓은 거임.. 아행행..
가는 곳에 발견한 이곳은 어딜까요???
3초 후에 공개합니다...
쌀미 가 떡하니 적혀있는 이곳은 쌀파는 쌀집가게였어용..
지역에 따라 맛도 가격도 다르기 때문에
취향고 입맛에 맛게 구비를 해 놓고 있습니다.
여기는 "향길 쌀 상회"
한국에서도 거의 없어진 쌀집(?)인데 예전 나홀로 전주투어를 하며 발견한 유물급 사진이예요..
한옥거리에서의 추억과 전통을 중시하는 바람에
아직도 없지지지 않아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에 담았었습니다..ㅎㅎ
정겨운 사진....
아이코! 추억에 젖다보니 어느새 목적지..(라고 하기엔 발길 닿는 곳에 떠돌아 왔지만..)
이곳의 이야기는 일본 자전거 투어 4편에서 계속 하도록 하겠습니다요..^^
오늘 야식은 야끼토리와 맥주로 입가심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