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은 어린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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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5일은 어린이날이니까 철없는 어른이의 어린이 놀이를 다시 시작해봅시다...
일본은 5월5일 다가오기 전부터 온 곳곳에 흘러나오는 어린이노래(우리나라의 어린이날송 같은)를 들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가장 흔하게 보이는게 바로 밑에 보이는 물고기 깃발이예요..
코이노보리 (잉어모양의 깃발)는 어린이의 무사히 성장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금으로 장식된 게 있기도 하고 크기별로 수량별로
가격도 천치로 다 달라요...
숨을 돌리고 다시 페달을 밟아 도착한 곳은 신타카쇼우하시,しんたかしょうはし란 다리였어요..
그냥 스쳐지나가려고 했는데 밑에 놀고 있는 아이들이 어찌나 배아프게 잘 놀고 있던지...
내려가서 같이 한자리 꿰차고 앉았답니다.
사진을 보고 있다보니 오랜만에 느끼는 어린이날의 촌스러운 향수가..ㅎㅎ
예전엔 롯데월드, 디즈니랜드 뭐 이딴 거 없이도 잘만 놀았단 말입니다요.. 헹헹...
난 좀 촌스러워서 이런 향수에 잘 젖어요...
아이코 수줍은 내 발꼬락.....
여기에 있다보면 의외로 아버지랑 어울리는 가족 혹은 어린이들의 풍경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한국의 가족사회가 많이 삭막하게 변했다 보니 이런게 좀 아쉽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더라구요...
일본의 남자애인은 차갑고 상냥하지 않다고 하더니만
아버지들은 어찌 그리 다 아이들과 잘 어울려주실까요???
가재를 잡고 있는 아이들 옆에 슬-쩍 가서 말을 걸어봤습니다..ㅎㅎ
여기에 가재를 잡을 수가 있게 되어 있는 거군요.. 좋은 동네 사이타마!! ㅋㅋ
그럼 다시 또 열심히 페달을 밟아보기로 할게요...^^
역시 5월은 몸고생하는 여행이 최고!! ㅎㅎ 한 15키로는 달린 듯..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