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살메르에서 즐길 수 있는 사막여행의 백미는 낙타 사파리 여행.

파키스탄과 인접한 라자스탄의 사막에서 하룻밤 보내며 사막체험을 하기 위해, 일단~~짚차타고 낙타타러 간다.

(참고로 일인당 사파리 비용은 500루피)

 

 

 

 

 

놀라운 인도의 운전자들..아예 사이드 미러는 접어 놓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다반사.

중국의 자동차 운전을 보면서 헐~놀라워라~~했던 충격은 인도에서 잊었다.

 

 

 

 

 

 

 

어린 목동과 양떼들

 

 

 

 

 

릭샤에 탄 사람들

 

 

 

 

그냥 안 지나치고 인사를 건넨다.

 

 

 

 

 

 

허걱~~~길 위에 누워버린 낙타..저 낙타는 다음 날 돌아올 때도 저 모습 그대로...ㅠ

 

 

 

 

 

 

오호~ 낙타가 보이고 멀리서 달려가는 낙타도 보였다.

 

 

 

 

 

앞좌석에 앉았던 내가 뮤직~이라고 하자 기사 아저씨, 기다렸다는 듯이 USB를 턱 꽂아 주시고

귓가를 울려대기 시작하는 흥겨운 뮤직 나와 주시는데..

아마 뒷자리에 앉았던 일행들...나 원망했을지도 모른다. ㅡ.ㅡ

 

 

 

 

 

 

지프차..그 뒤로도 몇 번을 더 타야 했던 지프 중에 그래도 이 차는 상태가 아~~~주 양호한 차였다...

 

 

 

 

 

전날 스카프 매는 법을 분명히 배웠는데...기억이 안나..

대충마담, 대~충 얼굴 가려 주시고..

 

중국에서 고약한 벼룩에 호되게 물렸던 쓰라린 기억이 있던터라

각종 벌레퇴치약은 팔 다리에 꼼꼼히 발라주시고..준비 완료~~~!

 

 

 

중무장한 사막의 무법여인들..^^

 

 

 

 

대기 중인 낙타에 올라타기..는 무서웠다.

낙타는 다리 관절이 하나가 아니라 둘이라 다리가 두번 접힌다.

그래서 일어서고 앉을 때 앞뒤로 심하게 기우뚱 기우뚱...홈마나~~~~

 

 

 

 

 

 

드디어 출발~~~~

 

 

 

 

 

맨 앞에 선 내 낙타줄을 잡아주던 이 소년의 이름은 자말..

낙타몰이꾼 소년들은 걸어간다.

 

 

 

 

뜨거운 모래 위를 슬리퍼 신고 걸어가는 소년도 힘들지만..

기우뚱 기우뚱 걷는 낙타위에서 온 몸에 힘을 주고 중심 잡는 초보자도 쉽지 않았다.

중국에서의 말타기보다 쉽지 않았던 낙타타기..결국...또...다시...엉덩이 다 까졌당. ㅠㅠ

 

 

 

 

 

 

단조로운 길..단조로운 풍경에

자말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었다. 그러다가..

Jamal...Can you sing? Can you sing for me? Want me to sing for you?...

 

 

물었더니  웃음 없는 무뚝뚝한 아이는..Now I'm walking. Later..later...night.. 라고 내뱉듯 중얼거렸다.

 

 

 

 

 

 

잠시 쉬어가는 곳

 

 

 

 

어른은 일하러 나가서 안보이고 아이들이 일을 하고 있었다.

낙타똥을 물에 섞어 집에 바르고 있던 아이들..이 맞아준다.

 

 

 

 

 

초가집같은 흙집.

 

 

 

 

 

아무것도 없는 집 안 한 구석에서 장작불을 피워 큰 아이가 차를 만들었다.

 

 

 

 

 

 

아이가 만든 차이..를 맛보더니 사람들이 슬그머니 내려놓기 시작하고

동네 총각도 안 마시려고 하는 차를 나는 그냥 꼴깍 꼴깍 다 마셔 버렸다..먹을만 한데...? @@

 

 

 

 

태양을 피해 그늘에 모여 앉아 잠시 긴장한 엉덩이 다독이기..

 

 

 

지나가던 이웃 아줌마가 잠시 섰다가 다시 길을 갔다.

 

 

 

 

 

 

도대체 걸어서 어디까지 가시남...??

 

 

 

 

 

다시 길을 재촉하고..

 

 

 

 

 

 

 

옆에 따라오는 어린 낙타는 우리가 탔던 부모 낙타 곁에서 함께 다니는데..

저렇게 다니면서 길을 익힌다고 한다.

 

 

 

 

 

소년들이 길에서 딴 덜 익은 수박을 한 낙타에게 주자 아삭 아삭 소리를 내면서 참 잘 먹는다.

근데 이 낙타만 수박을 먹는다고..ㅎ

 

 

 

 

 

점심을 먹기 위해 도착한 곳..에 우물이 있고 가축들이 모여 있었다.

우물의 열쇠는 비밀장소에 보관하고 아는 사람만 열고 물을 길어 먹는 듯했다.

 

 

 

 

 

 

 

낙타 등에 안장대신 깔았던 담요를 깔고..휴식..

 

 

 

 

낙타몰이꾼 아이들이 점심을 준비했는데...

손으로 반죽해서 만든 짜파티를 굽고 양배추가 푸짐한 카레를 만들었다.

 

 

 

 

 

배는 고프지만...모래와 함께 씹히는 맛이 썩 훌륭하진 않았다.

다 먹은 그릇들은 사막 생활방식대로 모래에 슥슥 닦으면 설겆이 끄읏~~~~  =.+

 

 

 

 

 

 

 

일단 점심으로 허기를 때우고..

나무 그늘 아래서 오수를 즐기며 쉬어가는 사람들.

바람이 선선해서 말없이 누워 쉬는 휴식이 편안했다.

 

 

 

 

 

다시 낙타를 타고(끙~~끙~~) 저녁무렵 도착한 사막.

끝이 보이지 않는 거대한 모래 사막을 기대했는데..사실 거대한 사막이 시작되는 초입쯤이었다.

 

 

 

 

 

 

사막에서 포즈 한번 잡아주시고...근데 이 포즈는..뻐근한 허리와 쓰려오는 엉덩이 탓..ㅜㅜ

 

그리고 우리는 저녁 추위를 막을 땔감을 구해와야 했다. 것도 아주 많~~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