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스커스
아시아 > 시리아
기간:2011.01.05 ~ 2011.01.29 (24박 25일)
컨셉:세상을 내 품안에
드디어 요르단을 떠난다.
4~5일 정도 있으려던 계획과 달리 일주일을 넘겼다.
그러다보니 작년에 택시비 바가지로 인해 잠깐 느꼈던 요르단에 대한 안좋던 기억이
다른 중동국가답게 친절하고 정많은 사람들임을 느꼈는데 여행객을 대하는 몇사람의 잘못이
그 나라의 이미지를 망가뜨리는 것을 실감했다.
택시를 타고 아부달리로 가자며 시리아갈것이라니 사무실 앞에 내려준다.
택시를 쉐어해서 시리아로 넘어가게 해주는 곳이었다.
비자가 없다니 사무실 직원이 비자 안나올수도 있다며 꿍시렁꿍시렁...
아.....이미지 또 나빠지려한다....ㅠㅠ..
그래도 금방 4명이 채워져 아주 신형 택시로 국경을 넘게 되었다.
1인 11 jd.. 팀도 어린 학생들이라 같이 가는 동양인이 신기한지 자구 웃으며 쳐다본다.
손에는 핸폰을 들고 계속 문자하며 전화하며..
우리나라 그 또래아이들의 모습과 어찌나 똑 같은지.....
중간에 잠간 마트에 들렀지만 살것도 없고 먹을 것도 없고
그냥 휘리릭 돌아보고 나왔다.
국경에서 출국수속(출국세 8jd)하고 다시 시리아 국경에서 비자(33달러)를 내는데
인지 사는 곳도 창구의 코앞이라 눈깜짝할 사이에 끝났다.
사무실 아저씨는 도데체 무엇을 걱정 한건지....
시리아 넘어와 택시 드라이버가 사진을 찍어준다며 세워준다.
키도 크고 멋지게 생긴, 별로 말없는 아저씨였는데
찍어주다가 같이 찍자더니 너무 밀착해 폼잡고는 포즈를 취한다.
나는 차를 타자마자 삭제했는데 비위좋은 상현샘 모습이 재미있다.
비자때문에 약간 기다렸기에 팁을 생각해 주려고 했는데 사진찍는 포즈가 약간 재수없어
2불만 더줬더니 놀란듯 실망해 갔다.
사실 기다린 시간이 5분도 안되었으니 그정도도 충분하지....
다마스커스 외곽에 내려주었는데 마을 아이들이 벌떼같이 달려들어 말시키고...
결국 후다닥 택시 잡아타고는 마르제 광장쪽의 , 작년에 묵은 알사다 호텔로 갔다.
다행히 한산해 방이 있었고 ..
짐을 놓고는 바로 수크를 향해 박다시의 아이스크림을 먹으러갔는데 어찌나 반가운 맛인지....
여전한 북적임과 그 쫀득거림..
둥근 아이스크림을 쳐대서 쫀득거리게 만드는데
리드미컬하게 맞춰서 찧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나름 힘이 많이 드는지 찧는 남자들의 팔뚝이 장난아니다.
자랑스러운 얼굴로 카메라앞에 팔뚝을 드러내는 모습도 재미있고.....
수크끝으로 돌아 상점거리를 걷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무리하지 않으려했는데도 움직이다보면 몇시간을 걷게되니..
내일은 드디어 마르무사로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