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미여행기 준비하기전에 인도여행기 마무리 지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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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도 최대의 야생국립공원 반디푸르로 인도친구들 + 일본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었습니다.
2010년 5월경이겠네요.
친구들과 야외 단체사진도 빼놓을 수 없는 순서.
해볼건 다 해봐야하는 인도친구들의 성화에 모두 둘러 앉아 사진찍기를 시도했어요.
제 DSLR을 무지 탐대던 인도친구 시바가 제안했었어요. 정작 모두가 다 같이 찍기위해
찍사가 필요했는데 돌 하나 주워다가 받쳐놓고 타이머 고고씽 !
그래서 나온 사진은요???
초점은 안맞지만 이런거 찍어보고 싶었던 인도친구들은
나중에 이 사진을 페이스북에 도배를 했었네요 +_+
다들 잘있으려나...보고싶어요.
이 코끼리는 그렇게 만만한 코끼리가 아니에요.
저 자세는 순간포착이 아니라...정지화면입니다.
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하는 인기있는 모델 코끼리이지요.
카메라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 녀석을 담는 건 참 쉬웠어요.
피곤할 법도 한데 프로의식 돋보이던 끼리로 기억됩니다.
매사에 항상 최선을 다하자 라는 교훈을 보여주었던 몇 안되는 코끼리였지요.
코끼리 먹이주기를 관람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저씨가 들고 오시는 저 커다란 반죽이 바로 코끼리의 식사에요.
주성분은 모르겠는데 어쨋건 한끼 식사에 저 큰 덩어리 6~7개를 먹는다더군요.
그래서 공원안 코끼리를 모두 먹이기 위해 식사시간이면 한바탕 전쟁아닌 전쟁을 치르는 사육사들입니다.
이게 보는 사람들은 장관이 아닐 수 없는 지라 하나의 이벤트로 관람거리가 되어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었어요.
난생 처음보는 코끼리 먹이주기 +_+
장난기 가득한 뱌뱌뱌가 아저씨를 따라 신문을 보고 있네요.
옆에 있던 일본친구 나오또가 유심히 쳐다봅니다.
" 난데 스까? "
숙소에서 저녁식사를 마친 우리들은 선선한 한 여름밤의 1박2일을 만끽하고자
숙소 앞마당에 둘러 앉아 모닥불을 피우고 캠프파이어를 준비했어요.
어디서 장작을 주워왔는지 인도친구들이 다 준비해놓고 저를 부르더군요.
모닥불 주위에 앉아서 각자 자신있는 노래도 한 곡씩 부르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둘러가며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MT의 밤에 꽃인 귀신 이야기도
했지요. 귀신 이야기는 영어로 하니깐 사실 흥미가 반감되더군요. 영어가 짧아서 그런거도 있지만서도 ^^
" 화려하진 않지만 서서히 그리고 오랫동안 타들어가는 모닥불처럼
우리의 우정도 함께 오래했으면 좋겠어 - Chaduvula Siva Chaitanya "
시바의 주옥같은 한 마디가 아직 제 맘속에 타들어가고 있지요.
천재 인도친구 시바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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