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밍의 시간은 안 지루하다.
큰언니가 우리를 데려간 곳은 프랜차이즈 식당..
젊은 층이 많이 찾는 현대식 중국 음식점이란다.
창문 뒤로 보이는 녹색의 공원풍경이 시원했다.
그림 메뉴판을 보면서 이것 저것 시켜보기..중 첨으로 나온 딤섬.
안에 야채가 들어서 쫀득하면서도 깔끔한 맛.
내가 좋아하는 차오미엔..^^
(미국에서 많이 먹었던 차오미엔을 중국에서 첨 먹었다는 사실..)
짧은 한자실력으로 잘못 찍어서 나온 "철판 위의 차오미엔"~~ ㅎ
큰언니의 추천메뉴, 연근전.
연근을 잘게 썰어 야채,전분 섞어 동그랑땡처럼 부친 건데..
집에 돌아와서 만들어 봐야지 하고 잊고 있었다. ㅎ
중국식 카레는 가볍고 포근한 맛이 난다.
(포근하다는 느낌은 일단 익숙하다는 의미고, 그 익숙함의 끝에는 조미료 맛도 포함되어 있음 ^^)
진한 인도식 카레가 부담스럽다면 중국식 카레가 나쁘지 않을 듯..
'비프 스테이크'라고라 ..
향신료 맛이 진한 소스 때문에 내가 거의 다 먹었음.. ^^*
그리고 몇 가지 메뉴가 더 있었는데..사진이 없으니 기억에도 없고라..ㅠ.ㅠ
뒷 자석에서 계속 돌아다 보던 아가..
종류가 아무리 많아도..뭘 알고서야 찾아 먹든지 하지..ㅠ.ㅠ
제대로 잘~~~ 먹어 보려면 문맹탈피가 급선무...
특이하게 식당 입구에 관우상을 모신 제단이 있었다.
맛있는 점심먹고..느긋한 산책
겹겹의 문..
아줌마들, 옷구경 하느라 바쁨...
다시 시내를 돌아..전날 못간 목욕탕으로 고고~~
한성수관에서 때밀고, 마사지도 받고 나오니..
벌써 어두워졌다.
저녁을 먹은 뒤...저물어가는 여행의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