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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이버 인플루언서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날씨가 다행히도 좋아서 내일은 서울 자전거 대여해서 한강 라이딩을 하려고 해요. 모처럼 한강 따라 달려가 노들섬을 들러볼까 해요. 사월 초파일 석가탄신일 뜻깊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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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하는 곳은 서해안에 위치한 충남 보령 가볼만한곳으로 자전거 여행으로 다녀왔던 몇 곳을 소개합니다. 특히 올여름을 맞아 해수욕장을 찾는 분들께 무창포해수욕장과 용두해수욕장을 추천합니다. 대천해수욕장은 인파가 몰리니 조용한 바닷가로 추천합니다. 또한 보물섬 관광지로 죽도와 상화원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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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씨에 동서울에서 보령터미널 도착해서 첫 방문지로 이동한 곳은 죽도입니다. 마침 1박2일 촬영지로TV에 방영되어 소개받아 무창포 해수욕장 가는 길에 들렀습니다. 충남 대천을 2박 3일로 자전거 여행 코스로 다녀오면서 아래 5곳부터 소개합니다.

https://tv.naver.com/v/1699990

https://tv.naver.com/v/17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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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 남포면 남포방조제로 중간에 위치한 관광특구로 원래는 섬이었지만 방조제가 완공되면서 육지와 연결 횟집, 카페, 상화원 정원으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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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0.06km2, 해안선 길이 1.8km쯤 되는 죽도는 원래 보령시 남포면 월전리 앞 해안에서 4.5km 떨어진 섬이었습니다. 1985~1997년 무창포해수욕장과 대천해수욕장을 잇는 남포방조제가 생기면서 뭍과 연결됐습니다. 대천해수욕장에서 남쪽으로 3km, 보리섬에서 서쪽으로 약 1.5km 떨어져 있습니다.

죽도는 대부분의 땅은 상화원이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죽도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상화원은 섬 전체를 한국식 전통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관광특구로 지정돼 의무적으로 숙박시설을 갖췄습니다. 특히 섬 전체가 사유지며 뭍과 연결되면서 상화원 외에 횟집 등의 상가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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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배경 삼아 살아가는 한적한 어촌이었다고 해요. 죽도는 1987년 보물섬으로도 불릴 정도로 고려청자 등 유물 34점이 인양되었습니다. 죽도 앞 바다는 고려 시대부터 중국과 교역 중에 무역선이 파도에 침몰하면서 많은 유물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유물 발견 후에 정부는 이 지역 70만 평을 사적지로 지정해 보호해왔습니다.

홈페이지:http://www.sanghwawon.com

남포방조제를 쭉 달리다 보면 죽도 보물섬 관광지를 향하는 4거리를 만납니다. 일주문처럼 들어선 아치를 지나면 자그마한 섬 하나가 동그마니 반깁니다. 죽도에는 한옥정원인 보령상화원이 있고 싱싱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횟집들과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3가족이 놀러와 엄마와 아이는 개펄에서 바지락을 캐고 아빠는 부둣가에서 낚시를 하네요. 초록 등대까지 자전거 끌고 내려갑니다.

죽도상화원을 들어가 보려 했는데 입구에서 관리인께서 예약자만 출입이 가능하다고 해서 들어가지 못하고 외부에서만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상화원은, 2000년 죽도 섬 전체가 관광특구로 지정돼 현재 공사 완료 단계에 있다고해요. 육지와 연결된 이후, 민자 유치를 통한 죽도 관광지 개발이 이루어져 각종 휴양 시설을 갖춘 관광단지가 조성되었으며 아직도 개발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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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 죽도 섬이 정원처럼 꾸며져 섬 전체를 둘러싼 세계에서 가장 긴 회랑은 섬 전체를 둘러싼 2km 구간의 지붕형 '회랑'은 세계에서 가장 긴 것으로서 눈비가 와도 해변 일주를 할 수 있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해변 연못과 정원 등에서 서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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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화원(尙和園)'은 '조화를 숭상한다'는 이름 그대로 자연을 이용하여 만든 한국식 정원이다. 상화원은 수백 년 된 소나무와 조화를 이루어 돌담과 회랑, 전통 한옥, 빌라 등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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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해수욕장에서 남쪽으로 약 5km 떨어진 곳에 있는 작고 한적한 해수욕장이다. 마을 입구를 지나 해변에 다다르면 울창한 송림이 있습니다. 소나무의 수령은 약 30년 정도로 추산되며 빼곡하게 들어선 소나무 숲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이곳은 야생 조류들이 많이 찾아드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해수욕장 해변의 길이는 약 1km 남짓하며 경사는 완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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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에서 빠져나와 남포방조제 길을 지나 차도 옆으로 나 있는 자전거도로 달립니다. 굽이굽이 돌아 나와 용두해수욕장 안내판을 보고 그대로 자전거 핸들을 돌려 약간 오르막을 오릅니다. 민박집의 개가 컹컹 짖어 반기는 작은 길을 달려 도착하니 크지 않은 규모의 백사장이 보입니다. 용두해수욕장 캠핑장이 있어서 해송이 많아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람 많은 곳을 피해 피서를 즐기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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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해수욕장에서 마주 보이는 죽도 관광지가 멀리 보입니다. 용두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 탐스럽게 피워 반기는 언덕길을 달려 용두해수욕에 도착합니다. 솔숲에 자전거 세워두고 기념 촬영합니다.

무창포해수욕장을 찾은 날, 날씨가 맑아 하늘과 바다가 맞닿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화창한 날이었지요. 해 질 녘 낙조가 멋지다 해서 두 번씩 들른 곳이랍니다.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곳에 물이 빠져 잠깐 거닐 수 있었고 색색으로 입은 꼬마 아이들의 돌팔매 모습이 평화로웠습니다. 월요일 점심쯤이라 한적하고 푸른 바다의 주인공이 되어 사진 모델이 되었습니다. 무창포항 아치형 다리를 건너 무창포 항구의 고즈넉한 풍경도 담고 해변 가까이 들어선 펜션들 앞으로 달려왔습니다.

무창포해수욕장은 모세의 기적으로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바닷길 시간표를 참고해서 다녀오세요.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은 매월 음력 사리 때 두 차례 일어나며 일반인이 마음 놓고 들어가도 안전합니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을 사진으로 담고 싶다면 이곳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제대로 감상하고 사진에 담을 수 있습니다. 무창포 타워에는 카페도 있어 쉬어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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