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1
꿈에 그리던 USA!
햄버거집, 마트 등을 가보면 알게 되지만
미국인은 보는 앞에서 내 손바닥 위에 마술 부리듯
잔돈을 세어 준다 한 장~ 두 장~ 세장~ 이런 식으로~~
(정확함을 내세우기 위한 방식이랄까?...)
그러나 우린 어떤가? 택시요금~ 팔천 원이 나왔다면?
오천 원짜리 한 장과 천 원짜리 세 장을 한 개로 뭉쳐서
기사님께 드리고 만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택시비 팔 천원 나온 요금에서 뭉탱이로 드렸을때
오천 원짜리 한 장 밑장 빼기 하고서 천 원짜리 세장만 보이는 경우라면 어떨까? ㅠㅠ
이번에 나는 경험해 보았다...
시카고에서 뉴저지까지 택시를 탔는데 나쁜 흑인 기사님이 십불짜리 한 장을 밑장 빼기 한것이다.
설마.. 설마.. 정말 화가 치밀었지만 하는 수 없이 한 장 더 줘야 했었다ㅠㅠ
(우리나라와 택시비 자체가 다름. 아마도 열배 정도? ㅎㅎ 쉽게 풀이하여 서울 서대문에서 금촌까지 가는데 택시비는 기본 90불(9만원)이고 한국 택시를 콜 할 경우에는 톨비 포함 7만원 정도...)
택시기사님 다는 아닐 것이다 아마도 내 생각엔 만만하게 보이는 콩글리시에게만 그럴 듯 ㅠㅠ..
가장 기본적인 것은 햄버거 집을 가든, 길거리 핫도그를 먹든 고급집에서 맛난 식사를 하고 난 후 계산을 하든 한 장, 두 장, 세 장,,, 이런 식으로 항시 손바닥에 세어서 주는 버릇을 가져야 한다
(가 보면 자연스레 알게 됨)
정확히 13시간을 비행한 것 같다....
드디어 낮과 밤의 시차가 교차 된 곳으로.......
아싸~~~드디어 미국 본토가 보인다.
원했던 파리 여신상이나 금발 머리 출렁 거리는 미인은 안 보인다...
서부에 말 타고 가던 시절의 초원지대와 더불어 널찍하게 뻗은 하이웨이만 보인다...
그래도 가슴 깊은 곳에서 요동질이 시작되었다
쿵쾅 쿵쾅~ 출렁 출렁~~~
하와이는 한번 가 봤는데 섬이 아닌 본토를 밟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는 속으로 다시한번 되새김질 하고 있었다...
이미그레이션 잘 통과하기 위해서 깐깐하게 생긴 흑인 경관이 있는 줄은 피해서 설 것이며 공항에서부터 길거리에서도 어여쁜 여자가 있어도 두 눈 멀뚱멀뚱 쳐다보는 일은 없을 것이고 흑형들과 눈이 마주치면 졸린 눈 스르륵 감기듯 곧바로 내리깔아 버릴 거라고 ~~~
또다시 다짐..... 여자에게 눈 돌리지 말자, 흑형 줄은 피해서 서자... 흑형님들과 눈 싸움 하지 말자...
과거에 나는....
이종 격투기 한 달 했었고 나름 복싱 일주일 하다가 그만둔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기에 나는 흑형과 눈싸움 할 여력이 되지 않는다...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