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군 면천향교 / 향교란?
안녕하세요? 잘못사입니다.
도심을 떠나 지방 여행을 즐기다 보면
가끔 만나게 향교입니다. 시골 들녘 또는 작은 산
초입에 자리를 하고 있는 향교란 어떤 존재일까요?
쉽게 풀이한다면 현재의 학교 역할을 전담했었던
곳입니다. 조금 더 풀이한다면 아주 오래된
공립학교로서 서울의 사부학당과 마찬가지로
성균관의 하급 부속 학교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진성 인간"을 만들기 위한 교육기관이며 향교는
국가의 돈으로 운영되었습니다. 그렇게 교육의
진보를 위한 노력은 가속화되었지만
조선 말에 이르르면서 서원의 탄생으로 하여금
향교는 약화되어 갑니다. 서원은 제사 지내기를
위해 만든 곳이었지만 점차적으로 향교의 기능을
대신하는 "사립학교"의 성격으로 변모해 갑니다.
유교 사상으로 하여금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말도 이때에 시작이었습니다. 
가르치기 과목은 유교였습니다.
천민을 제외한 모든 신분의 자제들은 교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유교사상을
일반 백성들에게 널리 전파하기 위함이었는데요~
유교는 다른 종교와는 달리 윤리와 도덕을
근본으로 가르치는 가족애의 중심 교였습니다.
일제강점기 때에는 성균관과 지방의 향교들이
폐쇄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1945년 일본의
패배로 하여금 성균관 아래 있던 세력들의 발 빠른
교육 기관의 형성으로 부활을 하게 됩니다.
한국전쟁 이후 미국 선교사를 비롯한 기독교의
전파로 인하여 유교는 쇠락하게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원래 우리 조상들은
유교 사상의 문물이지만 현대화에
들어서면서 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의
자유 종교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당진 여행 중 잠시 들리게 되었던 면천향교입니다.
1997년 말에 충청남도 기념물 제141호입니다.
면천향교 역시 지방교육 기관으로서 서두에 말씀드린것
처럼 나라에서 지원받아 지방민들을(천민 제외) 교육하던
기관입니다. 현대에 들어서면서 교육적 기능은 사라졌지만
봄과 가을에는 석전을 봉행하며 보름과 초하루에는 분향을
시행하고 있다 합니다. 
가평 향교에서 매년 오 월경에 성인식을
거행한다는데 이토록 조선시대의 행사를
승계하여 조금 더 현대인과 가까워지는 행보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도 가져 봅니다.
물론 지자체 신년 예산에 금액을 청구해야겠지만~
천민을 제외한 향교의 기능!
유교를 널리 전파하기 위한 나라의 행보~
아마도 당시에는 타종교의 순교자들이 많았겠지요?
나라의 행보였으니 말입니다.ㅠㅠ
조선시대에 설립되었던 지방 교육기관인 향교!
당시의 웅장한 면모는 사그라진 현재이지만
명륜당과 풍화루 그리고 위패가 모셔진 성전을
거닐어 보면서 독특한 건축양식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면천면은 풍수지리상 길지로서 조선시대에는
군사적 요충지였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현재에는 당진군 예하에 있지만 신라시대에는
군사적 요충지로서 면천이 당진을 거느렸으며
뒤편에서는 성벽 시설의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하는데 몇 해 안에 완공된다면 더욱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측되는
우리의 유산과 같은 동네네요! + 면천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