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팔경 제 7경 중선암
안녕하세요? 잘못사입니다~
조선 효종주의 문신 김수증이 명명한 곳이라
하는 중선암은 단양팔경 중 제7경에 속하는 곳입니다.
산선구곡의 중심지로서 암계류에서 쌍용이
승천하였다 하여 쌍용폭이라 부르기도 하며
곱고 고은 두 개의 백색을 띠고 있는
웅장한 바위가 있는데 하나는 "옥염대"라 부르고
하나는 "명경대"라 부릅니다.
특히나 옥염대의 벽면에는 "사군강산 삼선수석"이라는
대문과 같은 한자어가 있는데
이는 1717년 숙종 43년에
관찰사 윤헌주가 특서한것이라 합니다.
현대에 살아가면서 과연 진짜일까?라는 의구심도
가져보지만 역사의 계승과 보전 그리고 후세를
위한 물림의 교육일서를 저도 믿을 수밖에 없네요!
중선암은 여름철 피서지로서
각광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중선암 입구는
개인 사유지이지만 무료 주차와 함께
무료입장을 할 수 있게 지정되어
있어서 단양을 찾는 여행객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차를 세우고 가장 먼저 발걸음을
하게 만드는 흔들 다리!
실존을 보려면 개인 사유지인 펜션 옆길을
이용해야만 합니다.
계곡 가로 걷게 되면 80미터 정도이고
펜션 뒤편으로 걷게 되면 50미터 정도의 거리!
강 쪽으로 울긋불긋한 돌멩이를 밟으며
찾아가 봐도 되고 떨어진 나뭇잎을 밟으며
50미터의 행보를 선택해도 됩니다.
여행객들은 곳곳에 소원을 빌어 보는
소원석을 하나씩 올려두었는데요~
저도 어여쁜 돌멩이 하나 주워들어
소원을 빌면서 사람들 손에 닿지 않는 곳에
얹혀 두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소원석은
욕심 없이 딱 한 개씩이지요~
우렁찬 계곡물 소리가 귓전을
맑게 승화시켜 주고 있는 곳입니다.
따스해지는 봄철이라면 새소리와 물 소리의
조화가 예사롭지 않을 법 한데요~ 이는 답답한
속을 후련하게 풀어주고 있는 듯 한 느낌이었습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재정비된
도담삼봉처럼 이곳도 살짝 정비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는데요~
하지만 하선암을 비롯하여 중선암과 상선암은
자연의 모습대로 보이려는 의도가 크기에
작은 바램에 불과합니다.
"사군강산 삼선수석"
사군의 강산이 아름답고 삼선의 수석이 빼어나다
이런 글귀는~
단양, 영춘, 제천, 청풍을 네 개의 군이라 하였으며
상선암과 하선암 그리고 바로 이곳 중선암을
가리켜 삼선이라 표현했다고 합니다.
각종 매체에서 떠들썩하게 만드는 장소!
무더운 여름철에는 피서 인파로 하여금
몸살을 앓기도 하지만 현대인에게 있어서
안일한 휴게처가 되고 있으니 어느 한 사람도
마다않고 찾게 만드는 곳 중 한 곳이기도 합니다.
물은 쉴 새 없이 계속 흐르고 있습니다.
꽃 피는 봄에는 철쭉들이 오는 이를 반기며
태양이 작열하는 한여름에는 피서객들의
휴식처가 되어주며 나뭇잎들이 옷을 갈아입는
가을철에는 울긋불긋한 단풍들이 미소를
건네며 요즘 같은 추운 날씨에도
무던함 속의 아름다움을 역사와 더불어
선사하고 있는 단양 팔경에 속하는 하선암과 상선암
그리고 중선암은 현대인들을 사시사철
따사로운 몸짓으로 맞이하고 있네요!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가산리 704-2
043-422-11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