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숙소로 들어가서 맥주와 도시락으로 간단히 저녁을 먹었습니다.

일찍 잠자리에 들려고 누웠는데 마지막날 밤은 이렇게 보내선 안되겠다는 이끌림에 다시 옷을 챙겨입고 나오게 되었네요.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는데 야경만한 것이 없다는 생각에 포인트를 검색했습니다.

여러 곳이 있었는데 야외는 춥기도 하고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

가능한 곳이 두 곳이었는데 삿포로 텔레비전탑과 JR타워가 그곳입니다.

이왕이면 높은 곳에서 보자는 심산에 JR타워로 향했습니다.

어디인지 모를 곳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니 건물 구조가 조금 이상합니다.

P8에서 내리는데 층수로는 6층이네요.

P6에서 내렸다가 한참 동안 미아 모드가 되었습니다.ㅋㅋ

덕분에(물론 술기운도 있었지만) 잘 찍지 않는 제 모습도 담아 보았네요.

JR타워 전망대 T38로 갑니다. 고고씽~

JR타워는 173m의 높이를 자랑합니다.

전망대는 160m 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입구의 모습입니다.

저는 어른이고 혼자이므로 700円이 되겠습니다.

밤 11시까지 운영하니 느즈막히 야경을 보기에는 딱이라는 생각입니다.

복도를 따라가는데 생각보다 깁니다.

힘들어~ 나 술이 좀 올랐다구!

매표소입니다.

여기서 입장권을 구입하면 됩니다.

입장권은 이렇게 생겼네요.

한국어 가이드북도 챙기구요.

각 방향별로 주요 건물을 안내하고 있어서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합니다.

그나저나 구름이 끼지 말아야 하는데...

세계의 주요 고층 빌딩과 JR 타워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63빌딩이 더 높네요.

이 은근한 자존심!ㅋㅋ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이동합니다.

엘리베이터 앞에 위치한 북쪽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와~ 다행히 구름 한 점 없네요.^^

맑은 날에는 바다와 오타루까지 볼 수 있답니다.

중앙에 보이는 큰 건물은 삿포로 제1합동청사입니다.

삿포로역 북쪽 출구에 있는 버스와 택시 정류장입니다.

동쪽으로 돌아가는 길에 남자 화장실 들려봅니다.

거사를 치르기 위한 것도 있지만 이곳의 풍경 때문입니다.

멋진 야경을 바라보며 시원한 물줄기를~ㅋㅋㅋㅋ

안내서에는 '해방감의 한 순간'이라네요~ㅎㅎㅎㅎ

동쪽의 모습입니다.

쭉 뻗은 JR하코다테 본선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침 열차가 정차 중이기에 줌을 당겨서 담아봤네요.

열차 안의 불빛이 바깥쪽 눈에 비치는 모습이 예쁜 사진이라는 생각입니다.

남쪽으로 도는 모퉁이에서 발견한 교핑몰 삿포로 팩토리의 모습입니다.

1876년 창업한 일본 최초의 맥주 공장 자리에 세워진 복합 상업 시설이라고 하네요.

동쪽 전망대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편안히 앉아서 차 한 잔과 함께 즐기면 좋겠죠?

중심가 스스키노를 볼 수 있는 남쪽의 모습입니다.

삿포로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라 할 수 있습니다.

노르베샤의 노리아 관람차가 불을 밝히고 있네요.

노르베샤는 2006년 개업한 복합상업시설입니다.

옥상에 설치된 노리아는 마치 런던 아이를 보는 듯 했지만 왠지모를 어색함이 느껴졌습니다.

남쪽에는 간단한 음료와 요기를 할 수 있는 카페가 위치해 있는데 분위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반대편에서 바라본 카페의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서쪽의 모습입니다.

삿포로의 산을 볼 수 있어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북쪽 출구 서쪽에 있는 택시 승강장의 모습입니다.

서쪽 전망대의 모습입니다.

의자에 앉아 편안하게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반대편에서 바라본 서쪽 전망대입니다.

오른쪽 벽은 조각가이자 디자이너인 이가라시 다케노부(預十嵐威暢)의 작품 '산하풍광'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천장의 방위 표시가 은은하게 마지막 밤을 마무리 짓고 있네요.

이로서 모든 홋카이도 여행의 막이 내립니다.

많은 경험도 하고 재미있는 일도 많았던 유익한 여행이었습니다.

여름에 꼭 한 번 다시 오리라는 다짐과 함께 잘 있어! 홋카이도~

2013. 01. 21.

Canon EOS 60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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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ina 12-24mm F4 AT-X 124 PRO DX / Tamron A09 SP AF 28-75mm F2.8 XR Di LD Aspherical IF MAC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