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다 (Merida)의 새로운 숙소 그리움이 가득한 그 곳 ...   

 

 

 

 

 

메리다에서의 첫 날 밤을 보내고 석경이와 나는 호스텔을 옮기기로 했다.

 

그렇다고 머물던 호스텔에 큰 문제가 있거나 불편함 때문도 아니었고 그냥 분위기를 바꾸고 싶었다고 해야하나 ?

 

인터넷에서 찾아 본 메리다의 숙소 중에 우리보다 한달 정도 앞서 이곳을 여행한 한 여행자가

 

추천해 준 숙소가 이상하게도 내 마음을 잡아 당겼다.

 

La casa del tio rafa (El mejor Hostal) 라는 이름의 숙소였는데 여행자들 사이에 그리 유명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저렴한 가격의 작은 숙소였고 위치도 소깔로 광장과는 거리가 있는 외곽에 자리잡은 곳이었다.

 

하지만 숙소를 옮긴 후의 느꼈지만 .... 

 

내가 멕시코 여행 중에 한 선택 중에 가장 잘 한 일이었던거 같다. ^^

 

난 이 숙소와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 때문에 3박 4일을 더 머물게 되었고

 

멕시코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숙소 ...

 

가장 그리운 친구들이 있는 곳 ...

 

나에게 아름다운 소중한 추억을 남겨준 그 곳 ... 이 되어버렸다.

 

 

 

 

 

<여행 정보>

 

                                                                        * 숙소 이름  :  La casa del tio rafa  (El mejor Hostal)

                                                                        * 주소  :  Calle 65 No.589 entre 72 y 74

                                                                        * 가격  :  도미토리 기준 80페소 (아침 포함)  - 2011년 2월 기준

 

* 도미토리 룸 2개에 개인룸이 하나 있고 뒷 마당엔 작은(?) 수영장이 있고 친절한 캐나다인 메니져 아저씨와

 

라파 라는 멕시코 주인이 있는 곳.  참고로 한국인 LEE 와 고릴라의 소개로 왔다고 하면 잘 해주실겁니다.  *^^*  

 

혹시나 이 숙소를 찾는 분들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주인장 라파와 그의 조카 마리아나를 만나면 안부 좀 전해주시길 ~

 

 

멕시코 메리다 추천숙소 !!!  꽝꽝꽝 ~

 

 

 

 

 

숙소에 도착해 보니 아담한 규모에 가족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앞서 다녀갔던 몇 명의 한국 여행자들이 좋은 느낌을 남겨주고 가서 그런가 ?

 

메니져인 캐나다 아저씨께서 참 친절하게 대해주신다.

 

그리고 신기했던건 어느 여행자분께서 친절하게 남겨주신 한국어로 된 메리다 여행정보 BOOK 이 있었다는 것  ^^

 

덕분에 생각지도 못했던 세뇨떼에도 다녀오게 되었는데 이 이야기는 다음 이 시간에 ~

 

여튼 그 정보북이 저희에겐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메리다에서는 원래 별다른 일정이 없었기에 석경이와 나는 먹을 것도 좀 살겸 시장구경을 하고

 

메리다 시내를 좀 돌아다녀 보기로 했다.

 

 

 

 

 

 

     한번씩 눌러주시는 센스 !!!

 

 

 

 

 

 

 

 

 

생각보다 엄청난 규모였던 메리다 시장의 모습

 

 

 

 

 

 

 

 

 

 

 

 

 

요기는 닭고기를 파는 구역이고

 

 

 

 

 

 

 

 

이곳은 소고기를 파는 구역  ㅎㅎ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소고기, 돼지고기, 닭 등 종류별로 구역이 나뉘어져 있드라 ~

 

우리는 시장에서 간단하게 요기도 하고 저녁에 먹을 스테이크 감과 야채 등을 사고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늦은 오후가 되어 숙소로 돌아오니 주인장 라파와 몇몇 여행자들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준다.

 

아 ~  정말 가족같은 분위기 구나~  ^^

 

호스텔 뒷 마당에서 맥주 한병을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라파 왈 ~

 

내일 자신의 가족들이 이 곳에서 발렌타인 데이 파티를 한다고 하는데

 

우리에게 낮에 별다른 일정이 없으면 함께 참여해서 파티를 즐길 생각이 없느냐고 묻는다.

 

 

 

파뤼 ~~~   당연히 함께 해야지 !!!!!

 

 

 

참 별일 없이 이렇게 밤 하늘을 바라보며 여행자들과 어울려 피는 한 모금의 담배와 맥주 한잔이

 

이렇게 행복한 느낌을 줄 줄이야 ...

 

그저 유명하다는 포인트에 찾아가서 보고 사진찍고 돌아오는

 

누구나 다 하는 그런 여행도 좋지만

 

이렇게 편하게 늘어지는 기분도 또 다른 느낌이구나 ~

 

시간이 흘러 늦은 밤이 되었고 갑자기 여행자들이 시내에 놀러가자고 하기 시작한다.

 

이건 무슨 분위기 ?  ㅎㅎㅎ

 

결국 이 숙소에서 머물면서 우린 저녁 때 마다 여행자들과 숙소 주인인 라파와 그의 조카인 마리아나 등 과 함께

 

저녁이 되면 메리다 시내의 펍이나 카페 등을 돌아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오늘은 숙소에 머무는 독일인 친구들이 한 펍에서 공연을 한다고 해서 다 같이 그곳에 가기로 했다.

 

 

 

 

 

 

 

 

 

Mayan Pub 이란 나름 메리다에서는 물 좋고 유명한 클럽    *^^*

 

함께 놀러 온 숙소 친구들과 ~

 

 

 

 

 

 

 

 

가장 왼쪽에 있는 사람이 숙소의 주인인 '라파'

 

 

 

 

 

 

 

 

메리다에 있는 내내 친하게 지냈던

 

보고 싶은 마리아나와 독일인 친구 알렉스 ~

 

 

 

 

 

 

 

 

 

시간이 흘러 드디어 우리 숙소에서 머물고 있는 독인인 친구들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예 ~ 빼빼 ~~

 

 

 

 

 

 

 

 

눈치 보지말고 지금부터 흔들어 보자규 ~~~

 

 

 

 

 

 

 

 

다같이 화이팅도 외치고 !!!!

 

 

 

 

 

 

 

 

대룡씨 왜 이래 ~

 

 

 

 

 

 

 

 

너무 느끼는거 아니야 ?

 

 

 

여긴 한국이 아니다 ....

 

모두가 친구가 될 수 있는 ....

 

정열적인 나라 멕시코란 말이다 ....

 

한국사람은 나와 석경이 둘 뿐 ....

 

무슨 이야기가 더 필요해 ....

 

....

 

 

 

이날 정말 열심히 놀았다.

 

메리다에서의 추억들은 정말이지 나의 가슴 깊이 간직되어 지고 있다.

 

 

 

 

 

 

 

 

 

열심히 마시고 ~  흔들고 ~  느끼고 ~

 

숙소로 돌아오는 길 ...

 

 

 

 

 

 

 

 

좋은 장소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이 밤 ~

 

잊지 못하겠지 ?

 

 

 

 

 

 

 

 

 

오늘의 마지막 보너스 사진은  ???

 

숙소 주인장 라파의 사진으로 ...   ㅋㅋㅋ

 

여길 수영장이라고 해야하나 라파의 개인 풀장이라고 해야하나 ~

 

실컷 놀고 숙소에 들어오더니 갑자기 뛰어들어 해 맑은 표정으로 물놀이를 하신다.

 

여튼 오늘 하루도 결국은 저물어 가는구나 ~

 

내일은 발렌타인 데이 파티가 우릴 기다리고 있다.

 

아 ~~   또 어떤 색다른 추억이 만들어 질까 ?

 

얼른 자자 ~   알딸딸한 이 기분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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