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단 한장의 사진에 이끌린 적 있나요?
코이와이 목장 홍보 포스터를 그대로 찍은 사진!!
그런 순간이 있다.
멍하니 앉아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무언가를 바라보고만 싶을 때......
그렇게 바라보는 풍경은 단순한 풍경이 좋다.
‘여백의 미’라고 말하면 될까?
울창한 숲보다 홀로 떨어진 왕따나무가 더 끌리는 것처럼 일본 이와테현 여행 중 그저 바라보고만 싶은 풍경을
만났다.
클릭!! 클릭!!
여행에서 사진의 힘은 강렬하다.
단 한 장의 사진에 이끌려 여행지를 찾는 것처럼 사진 속 풍경을 직접 보고, 두 눈과 마음에 담기 위해 우리는
여행을 떠나곤 한다.
일본 이와테현 여행 중 홍보용 사진 한 장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일본 이와테현의 코이와이 목장, 이곳을
담고 있는 단 한 장의 사진이 마음을 설레게 했다.
서울 올림픽공원의 왕따나무, 진해 벚꽃의 대명소 여좌천(로망스다리), 그 여행지의 대표 명소가 되어버린 장소
와 같이 이와테현의 코이와이 목장의 벚꽃나무는 여백을 사랑하는 동양의 마음을 반영하듯 넓은 들판 위에
홀로 우뚝 서있다. 이와테 산을 배경으로 한 채....
이 코이와이 목장의 벚꽃나무는 봄이면 만개한 벚꽃을 찍기 위해 수많은 진사들이 몰려오는 곳이며 겨울에는
눈으로 가득한 풍경을 보고 왠지 “오겐키데쓰까, 와따시와 겐키데쓰”라고 "영화 러브레터의 한 장면"처럼 외쳐
야 할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곳이다.
이 풍경을 사진으로 만난다면,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가서 직접 담아보고 싶지 않을까?
코이와이 목장 홍보 포스터를 그대로 찍은 사진!!
사실 코이와이 목장은 일본에서 유명한 우유를 만드는 장소이다. ‘이와테현을 모르는 일본인은 있어도 코이와이 목장의 우유를 모르는 일본인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명한 우유인데, 그 맛은 우리나라의 우유와 아이
들이 먹는 분유의 중간정도이다. ‘연하고 달달하다’고 표현해야할까? 그래서 이 목장을 찾는 여행객들 대부분은 사진 속 벚꽃나무 풍경을 본 뒤 우유와 우유로 만들어진 음식들을 맛보는 시간을 가진다.
목장에서 만들어지는 오무라이스와 아이스크림이 맛있기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오무라이스는 계란 속에 갇혀있는 것을 칼로 스테이크 자르듯 썰면 달콤하게 버무러진 상태로 섞여있는 오무라
이스를 만날 수 있다. 한 숟가락 먹으면 달콤함이 입안에서 소용돌이치기 시작하는데 그 맛은 정말 ‘둘이 함께
먹는다면 서로 더 먹겠다.’고 싸울 정도로 달콤하다. 그리고 아이스크림은 한 입 베어물면 눈처럼 인안에서 사르
르 녹아버리는 그 부드러움에 절로 취해버린다.
그저 바라보고 싶은 풍경을 가지고 있고, 달달하고 부드러운 오무라이스와 아이스크림을 만날 수 있는 이와테
현의 코이와이 목장...
볼거리, 먹거리를 모두 만족 시켜줄 이곳으로 여행을 가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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