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일 오전무렵에 남편에게 오늘 스패셜한것을 먹고싶지 않수? 하며 뽐푸질을 시작한 영서어멈...
해물탕? 조개구이? 새우구이? 하며 남편에게 입질을 시작했답니다.
덜컥 걸려오는 남편뉨...ㅋㅋㅋ
그리하여 삽교호로 조개사러 가기에 돌입했지요.
삽교호에 갔는데 정말 인파가 많았어요. 모두들 차를 몰고 이쪽편으로 다 오신듯...
우여곡절끝에 주차를 마치고 함상공원내에 비가 뮤직비디오 찍었다는 테마파크를 볼까말까 하다가
조개를 사서 집에 가져가도 못먹을 상황이 발생하지 싶어서 주변만 살짜쿵 산책을 했습니다.
비가 뮤직비디오 찍어서 그런가 사람들이 많이 늘었나 싶더라구요. 삽교호에 자주 왔었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은 첨 본거 같았네요.
날이 날이어서 그랬을까요? 암튼 해상테마파크 들어가는데 어른은 입장료 6000원 소인은 5000원
소인은 3세부터 적용된다는 뺑덕어멈같은 이야기...ㅡㅡ; (3세부터 받는건 좀...음..)
어찌되었건 우린 조개사러 왔으니 주변에 변화한 경관을 둘러보기로 결정...
나무로 만들어진 놀이터가 있어서 거기서 영은양과 영서랑 놀기돌입..했어요.
울 영은이 신나하더군요. 놀이터 시설은 좋았는데 며칠전부터 눈이 많이 와서 놀이도구를 이용하기 조금 버거웠네요.
인공으로 만든 호수에 조형물들도 수려했습니다.
길을 따라 쭉 가다보면 해지는 모습 보기좋을만한 장소가 있더군요.
조각상도 멋지고...예전에 화성에 일몰보러 갔던곳이 생각나더군요. 비슷한 구조물이었던거 같아요~^^
가는길에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는 물건하나 있네요.
휴게실인데 저렇게 앙증맞게 만들어서 울 아이들 안들어 가보면 안된다나요.
가봐야 의자밖에 없지만 일몰을 구경하는 관광객들에게는 바람을 막아줄만한 최적의 장소더군요.
안에서 바라본 바다모습이예요.
인공적으로 만든 모습이 정리는 된 느낌이지만 자연이 주는 편안한 그 무언가는 없는듯 했습니다.
하지만 여긴 관광지이고 어떤 편의에 의해 이렇게 조성된 것이겠죠~
원인없는 결과는 없는거랬으니깐요. 삽교호의 물들은 공업용수와 농업용수로 사용이 된다고 하네요.
인제 저희의 목적을 위해 조개사러갑니다. 주변 식당가 앞에서도 조개를 판매하지만 시장이라 간판붙은곳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이 건물도 있었고 옆에도 조그만 시장건물이 있었어요.
우린 조그만 시장건물안으로 갔지요.ㅎㅎㅎ
여기서는 젓갈과 조개 횟감들을 팔고있었어요. 펄쩍펄쩍 뒤어대는 물고기들이 튕기는 물을 맞고 울 영은이
망연자실 물고기들을 바라보고 있더군요.ㅎㅎㅎ
오오...조개 넘넘 좋습니다. 가리비 키로당 1만원 나머지 조개들은 키로당 7천원-1만원 선이었습니다.
꽃게가격과 낙지가 완전 금값이더군요.
꽃게는 1키로 3만5천원 낙지 한마리 만원....오오...레알슬퍼...ㅠ,.ㅠ
그리하여 흥정끝에 조개와 새우들 한아름 사들고 왔습니다.
약 5만원어치....
서비스로 바지락 넣어달라고 바락바락 우겨서 쬐금 얻어왔네요.ㅋㅋㅋ
바지락 준언니께 감사~"된장 맛나게 끓여먹을꺼래요~"
이 조개들을 하루에 끝냈다면 믿으실라나....우리 그날 저녁 조개며 새우 아작냈답니다.
좀있다 포스팅 하기로 하고....쿨럭...커피한잔 하러...g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