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2월, 겨울이 되었습니다.

12월이 되면 화려한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이 거리마다 빛을 발하게 됩니다.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이라고 하면 도쿄의 그것도 꽤 멋있습니다.

2010년 12월 도쿄의 밤을 화려하게 밝히고 있는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 명소를 찾아가 보기로 합니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에비스 입니다.

에비스의 명소 에비스가든 플레이스로 가봅니다.

JR 에비스역에서 내려서 스카이워크를 따라서 10여분 걸어가면 바로 에비스가든 플레이스에 도착을 합니다.

입구부터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이 화려한 모습을 뽐내며 맞아줍니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배경이 되었던 가운데 탑을 중심으로 해서

크리스마스 트리와 화려하게 장식된 나무들이 분위기를 살려 주고 있습니다. 

거기서 아래로 난 언덕길을 따라서 내려갑니다.

에비스가든 플레이스의 중심 광장이 나타납니다.

광장의 중심에는 거대한 샹들리에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거대한 샹들리에와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은 보고만 있어도 즐거운 느낌을 줍니다.

다음에 찾아가 볼 곳은 도쿄돔시티 입니다.

지하철 스이도바시역이나 고라쿠엔역에서 내리면 도쿄돔시티가 바로 앞에 있습니다.
유명한 야구 경기장인 도쿄돔과 그 주변의 상업지역을 칭하는 도쿄돔 시티는

도쿄돔과 도쿄돔시티 어트랙션, 라쿠아와 입구의 상점가를 포함한 지역을 말합니다.

도쿄돔 야구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자리잡은 상점가의 장식들이 아주 화려합니다.

올해는 하늘을 나는 커다란 배모양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상점가를 지나 도쿄돔시티 중심부로 들어서면 이곳저곳에 화려한 장식들이 가득합니다.

도쿄돔시티 안의 레저오락 건물인 라쿠아 앞의 화려한 일루미네이션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몇년전부터 열려왔던 '루미나리에' 축제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장식품 입니다.

다음 목적지는 시오도메 입니다.

도쿄와 신도심 오다이바를 연결하는 지역에 위치한 시오도메는

바로 옆에 위치한 긴자라는 도쿄에서 가장 화려한 지역의 영향을 받아

요즘 가장 화려하게 탈바꿈하고 있는 새로운 명소 입니다.

시오도메지역은 지하도로 모두 연결되어 한곳에 모여 있습니다.

이번 겨울에 가장 멋지게 치장 된 곳은 카레타 시오도메 입니다. 

거북이 분수가 있는 카레타 프라자 광장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하여

아주 화려한 모습으로 탈바꿈을 했습니다.

평소에는 뽀얀 물안개가 뿜어져 나오는 커북이 등 모양의 조형물이 있는 넓직한 광장이었지만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 장식을 하고 나니 전혀 다른 장소로 탈바꿈을 하였습니다.

카레타시오도메 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촘촘하게 모여 있는 시오도메의 건물들 앞에는

저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우기 위한 예쁜 장식들로 치장이 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살짝 둘러볼 곳은 아카사카 입니다.

아카사카의 그랜드 프린스 호텔의 입구 입니다.

그냥 예쁘게 꾸며진 입구입니다.

크게 화려하다고 할 수는 없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곳의 포인트는...

건물 전체 입니다. ^^

건물 전체를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으로 꾸몄습니다.

크기만 따지면 가장 큰 크리스마스 트리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

다음에 가볼 곳은 롯폰기 입니다.

롯폰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는 도쿄의 상징인 도쿄타워 입니다.

그냥 타워만 있는 곳인데 어떻게 장식을 할까 생각이 드시겠지만...

요렇게 도쿄타워 입구에 크리마스 장식을 예쁘게 꾸몄습니다.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된 도쿄타워와 대비되어 앙증맞아 보이기까지 하지만

도쿄타워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예쁜 볼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롯폰기에 도쿄타워만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시겠지요? ^^

도쿄타워 만큼이나 롯폰기에서 유명한 곳, 아니 그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있다면

바로 롯폰기힐즈 지역 입니다.

얼마전에 4억 명품녀가 유명세(?)를 타며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자

사람들이 뭐라든 자신은 롯폰기힐즈에 가서 놀다 오겠다며 얘기해서 또 관심을 받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

롯폰기힐즈의 중심은 바로 이 모리타워 입니다.

동그랗고 솟아오른 거대한 모리타워 하나만으로도 이지역의 밤을 빚내주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하여 그 주변도 화려하게 장식을 했습니다. 

모리타워에서 내려다 보이는 모리정원에도 화려한 장식으로 치장이 되어 있습니다.

모리타워와 모리정원을 나오면 화려한 케야키자카 길이 나옵니다.

명품 거리 답게 화려하게 치장이 되어 있습니다.


 

롯폰기힐즈와 이를 둘러싸고 있는 멋진 산책로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더 화려한 모습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롯폰기힐즈가 롯폰기의 전부는 아니겠지요.

얼마전부터 롯폰기힐즈의 아성에 도전하며 새롭게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바로 도쿄 미드타운 입니다.

롯폰기힐즈에서는 불과 5분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미드타운의 입구는 평소에는 나무로 치장이 된 조용한 산책로 같은 분위기 입니다만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하여 화려한 불빛으로 치장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내부로 들어가보면...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장식물이 서 있습니다.

예쁘게 치장이 되어 있지만 생각보다 반짝이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트리를 꾸미고 있는 것들은 작은 산타 모양의 장식물들 입니다.

멀리서 보는 것 보다 가까이서 봐야 그 멋을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인 것 입니다.

이제 반대편에 있는 정원쪽으로 나가 봅니다.

정원으로 이어지는 길 주변에도 여러가지 색으로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정도로 끝나면 따로 소개할 정도의 모습은 아니지요

정원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엄청난 양의 전구들로 잔디 정원 전체가 화려하게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푸른 잔디위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끝쪽에 위치한 공연장에서 열리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장소였다면

이번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잘 표현한 거대한 조형물로 바뀌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시내 중심부의 명소들을 구경했다면 이번에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지역으로 갑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도쿄 디즈니 리조트로 찾아가 보기로 합니다.

도쿄 디즈니 리조트는 도쿄 바로 옆에 있는 치바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쿄역에서 게이오선을 타고 마이하마역에 내리면 됩니다.

도쿄디즈니 리조트는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먼저 디즈니랜드로 가봅니다.
 

역시나 거대한 트리가 있습니다.

눈사람 모양 조형물의 눈사람은 미키마우스를 연상시킵니다.

중심부의 쇼핑 및 식당가 지역 입니다.

거대한 트리가 눈길을 끕니다.

트리 꼭대기에도 미키마우스 모양으로 마무리가 되어 있습니다.

상점가의 디스플레이도 역시나 화려합니다.

이번에는 디즈니씨로 가봅니다.

디즈니씨는 바다를 테마로 한 놀이공원 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지중해 도시의 모습을 재현한 거리에

화려한 크리스 마스 장식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미국의 항구도시를 재현한 지역이 나옵니다.

여기서도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그곳 뿐만이 아니라 놀이공원 이곳저곳에 빈틈 없이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가득합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이렇게 화려하게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있는 일본은

정작 기독교 문화가 전혀 발달되어 있지 않은 곳 입니다.

교회가 있기는 하지만 기독교 신자는 거의 없고 주로 결혼식을 하기 위한 장소로 이용이 되며

크리스마스라고 난리를 피우고 하지만 정작 기독교 신자도 없으며 휴일도 아닙니다. ^^

하지만 크리스마스가 주는 그 특유의 즐거운 느낌은 기독교 문화의 유무를 떠나 어느 곳에서나 같은 기분인가 봅니다.

우리나라의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도 이제는 제법 멋지고 볼만 합니다만...

이번 겨울 도쿄에 가신다면 도쿄만의 멋진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젖어 보시는 것도 좋으실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