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시 : 2010년 6월 17일 - 여행 1일차 (총 일정 : 2010년 6월 17일 ~ 21일 : 4박 5일)
2. 오사카
우메다 공중정원은 밤에 가세요.
맛있는 점심을 먹고 향한 곳은 우메다 스카이 빌딩. 오늘 일정은 '우메다 스카이 빌딩 - 오사카 성 - 도톤보리 - 호텔에서 축구 보기' 다. 우메다 (梅田) 까지는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고, 스카이 빌딩까지는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도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오사카의 지하철도 제법 복잡한 편이라, 어디를 가든 눈 끄게 뜨고 잘 찾아 다녀야 한다.
패스가 없으면 그때 그때 표를 사야 하는데, 패스가 있으니 편하긴 편하다. 뭘 타야 되는지만 잘 보고 타면 끝. 우메다 (梅田) 는 오사카에서 가장 복잡한 곳 중 한곳인데, 초행길에는 정말 길 헤매기 딱 좋은 곳이다. 스캉이야 한두번 온것도 아니고, 그닥 헤맬 일이 없지만.
흐리고 가끔 소나기라더니, 최고 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운 날씨다. 비가 안오는건 좋긴 한데, 꽤 덥다. 우메다 역을 나와서 한 10분 걸어서 스카이 빌딩에 도착했다. 무슨 행사가 있는지 여기저기에 전에 못 보던 것들이 설치 돼 있다.
梅田七夕 이라는데, 6월 4일 부터 8월 8일까지 하는 행사인가 보다.
공중 정원은 우메다 스카이 빌딩 꼭대기에 있다. 그런데, 어디로 올라가는건지 몰라 잠시 헤매 주시고, 입구를 찾았다. 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로 들어가야 한다.
입구에 들어서면서 부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173' 이라는 숫자. 173층은 아닐때고, 173m가 아닐까 싶은데, 이 높이가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 아니면 단지 그냥 오사카에서는 높은 빌딩이기에 173미터나 되는 빌딩이라는걸 강조하려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우선 엘리베이터를 타고 35층까지 이동하고 여기서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다시 위로 올라간다. 에스컬레이터가 궁중에 있는 것도 특색인데, 타보니 생각보다 재미는 없더라.
공중 정원의 입장료를 700엔. 주유패스가 있으며 뮤료고, 간사이 스루 패스가 있으면 10% 할인을 받는다, 그래서, 우린 630엔 이다.
이게 공중정원 표.
오늘은 19시 14분 무렵에 예쁜 노을을 볼 수 있단다.
벌건 대낮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한산한 분위기.
내려다 보는 경치는 걍 그렇다. 여기는 아무래도 밤에 와서 야경을 봐야지 낮에는 영 별로다.
해질 무렵에 와서 이렇게 둘이 앉자, 경치를 감상하며 이쁜 사랑 하면 될 듯.
이렇게 인증 사진 을 찍을 수 있는 곳도 있는데, 찍어 주는 사람 없이 셀프로 찍을 수 있게
앞에 사진기를 올려 놓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위에서 보는 에스컬레이터는 이렇다.
사랑의 자물쇠?
우메다 스카이 빌딩 지하에는 1920년대의 분위기르 살린 타끼미코지 ?見小路 식당가가 있다.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스카이 빌딩 들린 김에 한번 들려볼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