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를 이야기할때는
무엇을 먼저해야할지 모를정도로 숨막히는 여행지가 가득하다.
마이애미 도시와 비치의 아르데코풍 호텔들,
비스케인,드라이토르투가스,에버글레이즈같은 으리으리한 국립공원들이 있고
키웨스트로 가는 오버시즈 하이웨이
케네디 우주센터가 보여주는 경이로운 첨단과학,
아이들의 천국같은 월트 디즈니 월드, 유니버셜스튜디오,
씨월드,부시가든,
볼거리,즐길거리가 플로리다주를 가득매우고있다.
이렇게 축복받은 곳도 드물텐데...
올랜도에 도착한 여행첫날...
우리는 앞으로 펼쳐질 흥미진진한 플로리다에서의 여행일정을 짜느라 서로의
취향과 선호코스를 주고받으면서
들뜬 저녁시간을 보냈다.
올랜도에서의 첫 볼거리로 당연 월트디즈니월드로 향했다.
태마공원의 모태라고할수있는 Walt Disney World (WDW)는
면적이 무려 43평방마일에 이르고
매직킹덤, 디즈니-MGM스튜디오, 애니멀 킹덤, 엡캇으로
크게 4테마로 나뉘고
물놀이 공원과 종합스포츠경기장, 백화점, 야간공원인
다운타운 디즈니가 포함되는 어마어마하게 방대한
테마공원이다.
디즈니 월드는 올랜도 시내에서 20마일 남서쪽에 위치해있고
표를 사려는 줄이 길 수 있으니 당일 구매 보다는 가까운 디즈니
상점에서 미리 사놓거나
www.waltdisneyworld.com에서 온라인 구입하는것이
혼잡을 피해서 여유있는 출발을 도울수있다.
입장료는 선택의 폭이 다양한데,
하루에 공원한곳을 이용하는 One-day One-Park티켓부터
나흘동안 어디나 자유롭게 이용할수있는 Four-day Park-Hopper까지
자신의 여행시간을 조절하여 구매하면 된다.
우리는 하루에 한곳씩,나흘동안 디즈니를 섭렵하기위해
Four-day티켓을 구매했다.
WDW의 중심은 신데렐라의 성과 스플레쉬 마운틴이 있는
매직킹덤이다.
디즈니월드에 내려진 우리는 아이뿐 아니라 어른또한
이 신비로운 매직에 걸릴수밖에 없을정도로
어질어질 흥분되는 걸음걸이를 꼿꼿이 할수밖에 없다.
무엇부터 해볼까?
어디서부터 보아야할까?
한 가족의 의견조차도 모아지지않고 부산스러워진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거대트리와 머리위로 매달린 초록리스가
크리스마스분위기를 물씬풍겨낸다.
플로리다는 따뜻한 기후탓에 왠일인지
겨울같은 느낌이 아닌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라고 해야할듯
포근포근한 크리스마스의 달콤함을 즐기고있는듯하다.
우리가 좋아하는 케릭터들을 모두 만날수있는곳...
미키와 도널드,구피랑 함께하는 기념촬영을하면서
마냥 신나기만 한다.
Buzz Lightyear's Space Ranger Spin,
푸우의 모험까지 체험을 마친후
매일 밤 10시에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는데
그걸 놓칠수 없어서 지루할틈없었던 하루였지만 늦은시간까지 기다려야했다.
정말 하루종일 매직에 걸린느낌이 드는 하루였다.
북적이는 인파들 사이에도 배려와 질서가 짜증없이 온전히
신나고 즐거운 일들만 상상할수 있도록
하루종일 요정과 함께 춤을 춘
느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