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여행에서 제과제빵인으로서 초콜릿 박물관을 꼭 방문해 눈도장을 찍고 싶었다.
왜냐... 프랑스 제과제빵 유학이 끝날 무렵인 2005년 12월에 파리와도 거리가 가깝고 하여...
'초콜릿의 나라' 벨기에의 선진 초콜릿문화를 경험하러 브뤼셀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온지라...
브뤼셀의 그랑 플라스에 위치한 '코코아*쵸콜릿 박물관 Musee du cacao et du chocolat'에서
눈으로 직접 보고 배운 견문을 바탕하여 국내외 초콜릿문화를 비교해 보고 싶었다.
국내 초콜릿 박물관에서 받을 나의 인상은 호감... 비호감??
남제주군 대정읍 일과리의 대정농공단지내에 위치한 초콜릿박물관 입구.
입장료를 냄과 동시에 원두커피를 서비스 받고 좀 지쳤던 기분이 업되더라구요.^ ^
제주 고유의 송이석으로 지어졌다는 박물관 건물은 유러피안 스타일의 고성이 연상되었다구나 할까...
웅장하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1500평의 넓은 대지 위에 제주의 자연과 어우러져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
2002년 5월 문을 연 동양 최초의 초콜릿 전문 박물관으로 전시실, 영상실, 카페 & 숍 등이 설치돼 있고
초콜릿의 역사, 생산기계, 초콜릿 관련 영상물, 초콜릿 책자와 전 세계 초콜릿 상자 등 모든 것이 총망라돼 있다.
수제 초콜릿 공장이 박물관내에 자리하고 있어 제작 공정을 유리를 통해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
직원들이 여러가지 맛의 초콜릿을 만들고 있고, 바로 옆 숍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눈으로 보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제조한 제품을 시식과 함께 직접 구매할 수 있다.
* 장차 쇼콜라티에가 되기 위해 벨기에 유학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제가 아닌 이곳으로 문의하세요.^ ^
초콜릿 박물관 마당에 있었던 '트롤리Trolley' 버스도 방문객들에겐 눈길을 끈다.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이라고 하는데 그 옛날의 초콜릿 운송수단이었던 듯...
박물관내 영상실에서 초콜릿을 주제로 한 영화도 꼭~ 챙겨보시길...
카카오에서 초콜릿이 만들어지는 방법도 볼 수 있고...
쵸콜릿의 전래 역사와 유럽을 선두로 변천과 발전을 지속하고있는
지구상의 모든 초콜릿에 대하여 재미있게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네. ^ ^
초콜릿 마니아라면 여행시 짬을 내어 들러보는 것도 좋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