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 야마노테센을 타고 에비스 역에 내려서 역에서 바로 이어지는
에비스 스카이 워크쪽으로 주욱 빠져나간다..
맥주 상표로 유명한 '에비스'라는 지명을 가진 이 곳을 오면..
여기 저기 맥주의 느낌이 강하게 난다 ^^
마침 우리가 갔을땐...
맥주 축제까지 하는 모양..
맥주 축제에 맞춰 이런 노천카페 같은 분위기의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저녁이 되서 조명이 켜지면 꽤나 근사한 모습이 되는
'사포로 비어 스테이션'
저녁 10시 반이던가에 영업이 종료되서
우리나라식 사고방식으로 갔다간 당황한다..
우리의 목적지인 '에비스 맥주 박물관'
에비스 맥주 박물관 입구
작년에 왔을때와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이건 이번에 찾았을 때의 모습..
이건 작년에 찾았을때의 모습..
리모델링을 했다더니..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실내 분위기도 .... 많이 달라졌다..
예전엔 들어서자 마자 매장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런식의 복도가 있고....
오른편 계단 아래에 매장이..
오른쪽 아래엔 박물관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여러 장치들이 있다.
전에도 저 곳은 사진 촬영이 금지여서 못찍었었지만..
맥주를 만드는 과정들을 보여준다.
계단을 내려가기 전 홀에서는 전에는 없었던 조형물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에비스 맥주캔으로 만든 커다란 캔위에서
에비스의 상징 할아버지(?)가 낚시를 하고 있는 조형물이고..
하나는 그 할아버지를 조각상으로 만들어 둔 것이다....
낚시대 뒤쪽에 있는건.. 에비스 마크가 들어있는 부적 ㅎㅎㅎ
일본이 저런 여러가지 부적을 만들긴 하지만..
맥주 부적까지 만들었을 줄이야.....-ㅅ-;;;
또하나 당황한 건 실내 분위기와는 별도로 이 곳의
시스템 자체가 바뀌었단거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서 주욱 둘러보고 연결되어 있던 시음회장에서
쿠폰 같은걸 사서 싸게 맥주를 마셔볼수 있었는데..
이번엔 아예 맥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줄 가이드와
마지막엔 그 가이드와 함께 제대로 된 맥주 시음회를 가지는
코스 같은 걸로 변경이 되면서 ....
우리는 박물관 안엔 안들어가고 바로 시음회장으로 갔다.
시음회장에서도 전과는 다른 시스템..
돈으로 여기서만 통용되는 코인을 사서 저 코인으로 맥주와 안주로 바꿔 먹는다..
예전에 딱히 따로 안주는 구입하지 않아도..
맥주를 구입하면 작은 안주 세트를 줬었는데.....
이건 작년에 왔을때의 자판기..
맨위에 있는 500엔짜리 쿠폰을 사면...
가운데칸 오른쪽에 있는 4개의 작은 잔에 각기 다른 맥주를 주는...
저런 세트를 먹을수 있었는데..
간단한 안주 포함한...
이때가 좋았었던듯..
이거 생각하고 왔었는데 ... 살짝 낭패..
지금의 모습..
그래도 사람은 많다..
그래도.. 애를 데리고 맥주 마시러 오는 건 좀.. -ㅅ-;;
내 선입견인가..
맥주를 주문하면 저 사람들이 저기서 바로 뽑아 준다..
자.. 우리도 아쉬워만 말고 한 번 시음해 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