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태국 여행의 목표 중 하나는 ...
바로 스킨스쿠버 다이버 자격증을 취득하는 일이었다.
다이빙의 입문 과정이라 할 수 있는 오픈워터부터 어드밴스 자격증까지를 목표로 정하고 여기저기 알아보기 시작했다.
몇 군데의 다이빙 샵을 찾아보던 중 작년 남미여행 중에 만났던 친구 영광이의 소개로 꼬따오의 부다뷰 다이브 리조트를 알게 되었다.
부다뷰 다이브 리조트 (Buddha View Dive Resort) 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킨스쿠버 다이버 협회인 FADI의 5성급 다이버 리조트이고 ...
친절한 한국인 강사들이 상주하고 있으며 시설이나 커리큘럼에 있어서도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는 곳이다.
내가 선택한 과정은 3박 4일간의 오픈워터 과정과 1박 2일간의 어드밴스 과정으로 약 일주일정도의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래저래 꼬따오에서 다이빙도 하고 쉬다보니 열흘가까이 머무르게 되었던것 같다. ^^
열흘 정도 머무르면서 사용한 총 금액은 한국 돈으로 대략 80만원 정도 ...
다이빙의 자세한 비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태국 여행의 상징인 태사랑에 들어가셔서 한인업체 꼬따오의 부다뷰 여행사를 참고하시길 ...ㅎㅎㅎ
여튼 30년간 땅위에서는 실컷 걸어다녀 봤고 ... 하늘을 나는 비행기도 탈 만큼은 타 봤고 ... 
이제 땅속이나 바닷속에 가 볼 차례인데 ... 땅 속은 좀 그렇고 해서 ....
바닷속을 찾아가 보게 된 것이다. ㅎㅎㅎ
이제는 떳떳하게 다이빙 짝꿍과 함께 수심 40m 까지는 들어갈 수 있게 되었으니 ...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
난 요즘 주위 사람들에게 나름 자랑을 하고 다닌다...
남미여행에서 해발 5,600m 까지 올라가 봤고 태국에서 다이빙을 하며 수심 30m 정도 까지 내려가 봤다고 ... ㅎ ㅏ ㅎ ㅏ ㅎ ㅏ
뭐... 유치할 수 도 있겠지만... 난 나름 큰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경험이다. 
흠 .... 삼천포로는 이제 그만 빠지고 ....
대룡이를 다이빙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해버린 태국 다이빙의 천국 꼬따오에서의 일들을 소개하겠다.
일주일 동안 함께 다이빙을 했던 동생 들 ... 운이 좋아 4명이 한 팀을 이루어 수업을 하다보니 오히려 즐거운 일들이 더 많았다는 ...
얘들아... 다이빙하러 꼬따오 함 가자 ~~~
부다뷰 다이브 리조트에 붙어있던 FADI의 멋진 액자 사진 ....
리조트에서 우리의 하루 일과는 이러했다.
아침 일찍 리조트 내에 있는 다이브 센터에 모여 선생님과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다이빙 장비를 챙겨 트럭을 타고 항구로 출발한다.
항구에 도착하면 각자 짐을 들고 오늘 우리와 함께하게 될 다이빙 전용 배에 탑승한다.
탑승을 하면 가장 먼저 자리 배정을 받고...
사전에 준비되어있는 공기탱크에 스킨스쿠버 장비를 세팅하는데 ...
생명과 직결 된 일이기에 꼼꼼하게 몇번을 확인하고 장비를 세팅해야한다.
깔끔하게 세팅 된 장비들의 모습 ...
그 다음 할일은 ...
강사님과 미팅을 하거나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다이빙 포인트에 도착하는 동안 생각에 잠기는 정도 ??? ㅎㅎ
아고~ 그때가 그립구나 .... 
저 멀리 다른 다이버 팀의 배들이 보인다.
2층에서 홀로 따사로운 햇볕을 즐기는 유러피안 아가씨... 강한 햇볕이 참 여유로워 보이신다 ㅜㅜ
저기 역시 다른 팀 배의 모습 ...
여행을 하다보면 한국사람들은 햇볕을 참 싫어한다.
유럽인 들은 조금이라도 해만 있으면 ... 웃통을 벗어재끼고 발라당 누워 썬텐을 즐기더라 ...
하지만 그들은 금방 하얗게 변하더라 ...
드디어 오늘의 첫번째 포인트에 도착했다.
입수하기전 대룡이의 모습 ...
원래는 슈트를 착용했는데 ... 쪼금 건방져진 대룡이는 슈트도 안입고 상의는 레시가드에 하의는 그냥 서핑복만 입고...
물에 들어 가신다는 ... 흠...
태국 꼬따오가 열대바다이기에 가능한 일 ... 
드디어 바닷속으로 입수 ... 이퀄라이징하며 입수중인 대룡씨 ...
지금부터는 아름다운 꼬따오의 바닷속을 여행해 볼까나 ?
어디를 보는거냐? 사진 찍는데 말이야...
수 많은 물고기들과 함께 바닷속을 누비는 대룡씨 ... 아... 가고싶다 ... 
바닷속의 모습은 정말 최고라구요 !!!
직접 들어가 봐야 그 참맛을 알 수 있답니다....
스노쿨링 백날 해봤자... 거북이가 있어도 등껍질 뿐이 못 보지만...
다이빙을 하면... 거북이와 같이 수영할 수 있다구요 ... ㅎㅎㅎ
바닷속의 이쁜 생명체 ...
빛 때문인지 찍는 방향에 따라 색깔이 달라 보이네요 .... 아 이뻐라... ^^
우연히 발견한 귀여운 게 ... 근데 집게발이 튼실한게 ... 맛있어 보이는데 어떻하지 ... ?? ㅋㅋ
어느덧 물속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다이빙을 하다보니 ...
이제 올라갈 시간이다. 난 아직 공기통에 여유가 있지만 같은 팀의 동생이 눈금이 안전선까지 내려왔단다.
아쉽지만 올라가야지 ...
강사님의 리드에 따라 우리 배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스킨스쿠버 다이빙은 수면에 올라가기 전 3~5m 전에 안전 정지를 한다.
자신의 안전을 위해 3~5m 전에 모든 활동을 멈추고 부력을 조절하여 그 공간에서 가만히 머물러 있는다.
그 후에 수면으로 슝~~~
올라가기 전 마지막으로 사진 한장 !!!
요거는 단체사진.... ㅎㅎ 다들 기압때문에 수경에 잔뜩 눌려 얼굴들이 말이 아니구나 .... 지못미 ....
우리 팀의 안전을 책임져 주셨던 하림 마스터 누나 ....
드디어 수면으로 올라왔다... 헤헤헤
난 진작에 배에 올라왔고 저 사진은 다른 팀의 모습 ...
배가 출발 하기 전 .... 물속에 빵가루를 던져 보니 ....
헉... 진자 물반 고기반이다 ... ㅎㅎㅎ
오늘의 다이빙을 끝내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다시 리조트로 고고씽 ~~
어느덧 꼬따오 섬의 모습이 보이고 항구에 도착했다.
짐들을 챙기고 우린 픽업나온 트럭을 타고 다시 리조트로 돌아갔다.
리조트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할 일이 바로 사용한 장비를 깨끗이 세척하고 정리 하는 일 ...
열심히 정리중인 다이버 들 ...
리조트 한편에는 다이빙에 막 입문한 사람들이 다이빙 전용 풀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ㅎㅎ 나도 일주일 전만해도 수영장에서 교육받은 기억이 ....
이제는 바다에서 떳떳하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 ^^
다이빙 장비 정리 후 ....
시원한 태국 맥주 싱하 한병과 함께 그날 다녀온 로그북 작성을 ....
꼬따오에서의 보낸 열흘간의 시간들 ... 내 생에 최고의 멋진 경험을 한 시기가 아니었나 한다.
자연을 사랑하는 나에게 또 다른 자연을 느끼게 해 준 ....
스킨스쿠버 다이빙 ...
앞으로 자주는 아니더라도 틈틈히 시간 날때마다 즐겨야 할 듯 ...
곧 다시 근질근질 거리기 시작하겠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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