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열흘만 있으면 또 가는 대만 ^______________________^

뭘 할까 생각하면 할수록 신나고

대만여행 생각하니 먹거리들이 제일 먼저 생각난다.

전군은 맨날 내가 고른 건 맛있고 자기가 고른 건 맛 없었다고 이번에는 무조건 내꺼랑 똑같은 거 고를거라고 ㅋㅋ

야시장에서 먹은 굴전.

우리나라 굴전과 다르게, 녹말가루(?) 같은 것을 넣어 쫀득한 식감을 보여준다.

저 소스도 단 맛이 강해 우리 입맛에는 조금 별로였다. 게다 굴도 몇 개 안 넣어줘서.......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조식!

그래도 나름 먹을 만한 것들로 나와서 아침마다 기분 좋았다.

오렌지 쥬스랑 같이 식사하고 나서 여유로이 커피 한 잔 하고 여행 시작!

이름을 모르겠는데, 스린시장에서 시켜 먹은 국수.

면은 좀 불은듯한 식감이라 별로였다. 난 덜 익은 바삭한 면을 좋아하는 지라.

국물도 좀 밍숭한 맛인데,

그래도 굴이나 곱창이랑 같이 먹으면 고소한 맛이 나서 맛있었다.

고수(커리앤더) 냄새 싫어하는 사람은 못 먹을 듯.

그런데 고수향이 강하진 않았다.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망고빙수!

스린야시장이 가장 저렴했다. 80원이던가? 우리돈으로 3200원.

얼음이 그냥 물로 만든 얼음이 아니라 우유? 연유? 같은 걸 갈아준거라 더욱 맛있었다.

양이 푸짐해 둘이 먹어도 충분!

그런데 스린야시장은 위생상태는..... 좀......... 그렇다..........

식탁위로 바퀴벌레 기어다니는 것도 보고 그래서.... ㅠㅠ
 
 
 맛있는 닭 튀김, 지파이!

저렇게 큰 것이 2000원 밖에 안하다니!

우리나라에도 팔면 좋겠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훨 비싸게 팔 것 같다.

그런데 학교 앞에서 팔면 대박일 것 같은데......

양념 뿌릴래? 하고 물어보는데 양념  뿌리니 짭조름하니 더 맛있었다.

딘타이펑.

대만 현지의 딘타이펑이 궁금했는데 기대보단 별로였다.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

게다 나한텐 홍콩식 딤섬이 더 맞는 듯.

사실 홍콩식 대만식 딤섬의 차이는 잘 모르겠는데

홍콩에서 딤섬을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지라 다른 곳에서 먹는 딤섬들은 그 맛에 못 미치는 것 같다.

홍콩에서는 해산물이 들어간 딤섬을 주로 먹었던 것 같고

대만 딘타이펑에서는 새우 들어간 소룡포(사오롱바오)랑 돼지고기+찹쌀 들어간 소룡포랑 국물 있는 것 하나 먹었다.

그런데 새우 들어간 것은..... 새우 맛이 너무 부드러워 좀 심심했고

돼지고기+찹쌀은 찹쌀이 많이 들어 갔는지 돼지고기 맛이 많이 나지 않았다.

내가 툭하면 원래 새우 소룡포가 내 꺼라서 10개 다 먹을랬는데 전군이 돼지고기+찹쌀 맛 없다 그래서 양보한거라고

다음에 가면 새우로만 시켜서 10개 다 내가 먹을거라고 ㅋㅋㅋ 하는데 사실 다음엔 안 갈거다.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다. 그냥 가까운 강남역 가서 먹어야지.

슈퍼에서 과일 사 먹을랬는데 깍아서 파는 게 없어서 못 사 먹었다. Y.Y

그래도 큰 야쿠르트는 좋았다 ^_^

글고 커피 음료도 우리나라보단 조금 덜 맛있지만 그래도 나름 맛있었다.
 
 

2%랑 소주랑 섞은 듯한 맛이 나는 술.

일본말이 많이 써 있어서 일본 술인지 대만 술인지 모르겠다.

향은 참 좋은데..... 몇 모금 마시니 질려서 별로 였다.

그런데 전군은 술이 맛 나다며 빼앗아 갔다.
 
 

지우펀에서 먹은 아이스크림.

얇게 편 도우?라고 할까? 반죽에다가 갈은 엿 올리고 그 안에 아이스크림 넣은 후 돌돌 말아서 준다.

시원하면서도 달달하고 쫄깃한 아이스크림. 맛났다!
 
 
 
 

얼음 갈은 것에 팥 올리고 떡을 올린 음식(?)

빙수라긴 보단.....

떡이 많아 그런가 떡이 메인이고 떡을 차갑게 먹으라고 빙수 위에 올려 준 것 같았다.
 

설탕물에 띄운 연두부.

뭔가 설명할 수 없는 오묘한 맛.

평소 생각 해내기 쉽지 않은 조합.

집에서 해 먹기는 쉬울 것 같으니 굳이 해 먹고 쉽지는 않다.

대만 음식은 아니지만 대만에서 먹은 모스 버거.

군데 군데 참 많다.

모스 버거는,,, 몇 개 먹어보진 않았지만 해산물라이스 버거가 진리인 것 같다.

그래서 전군이 이번에 가서 또 해산물라이스 버거 먹겠다 벼르고 있다 ㅋㅋ

그런데 일본도 그런가? 크기가 너무 작다. 하나 먹으면 배 안 찬다 ㅠㅠ

모스버거에서 사이드로 주문한 새우튀김.

맛있긴 한데 돈이 상당히 아깝다. 꼴랑 저거 5개에 2000원.

가장 돈 값한 스테이크.

단 돈 6400원!

왜 칼국수 위에다 고기를 올려 먹는지 모르겠으나 저 칼국수를 파스타라 그래서 깜빡 속았다.

하튼 가격 대비도 우수하고 맛도 있는 스테이크~

해물라면은 별로..... 이것도 우리 돈으로 6000원 정도 주고 먹었는데

우리나라 같은 얼큰함을 기대했건만 라면이 너무 달았다.

그래도 푸짐하긴 했음.

해산물이랑 고기랑 두분, 야채가 정말 많이 들어 가 있었다.

우리나라 식당들도 아낌없이 재료 팍팍 넣는 건 본 받아야 한다.

대만의 빵과 조각 케익들.

빵집의 빵들 가격은 우리나라 대비 5-60% 수준인 듯 하다.

조각케익도 2-3000원대.

그런데 우리나라 빵들보다 크기가 2배씩은 크다.

우리나라 빵은 간식이라 한두개 먹어선 배부르지 않은데

대만 빵은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버블티까지 같이 먹으면? 정말 배부르다.

사람 얼굴만한 빵! 

대만이 식비는 우리나라 보다 많이 저렴한 것 같다.

물론 우리 나라에서도 김밥헤븐만 다니면야, 여행하면서 식비는 얼마 안들겠지만..... ㅋㅋ

대만 가기 전엔 기대도 안했는데 먹을 것이 많아 좋았다.

담주에 또 가긴 하지만,

다다음번에 또 간다면 먹으러 가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