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호주 타즈매니아의 크래들 마운틴 국립공원 Cradle Mountain NP 이다.

타즈매니아의 국립 공원 중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곳.

1시간쯤 트랙킹 후 정상부에 도달할 무렵..아래로 내려다 보니

두개의 큰 호수 중앙 사이로 우리가 첫 트래킹을 시작했던 주차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전날 내린 비때문인지 호수에 물이 가득차 있고 맑게 보입니다.

너무 뒤처지지 말고 천천히 풍경을 보면서 계속 가보실까요...^^

2개의 호수중 왼쪽편의 호수 아래에 저 멀리 ...크래들 마운틴 국립 공원의 큰 주자창이 보입니다.

여기에는 트랙킹 출발코스가 3-4군데 있습니다. 여러곳에서 트랙킹을 시작 할수 있습니다.

각자 자기에 맞는 코스로 트랙킹을 하는데 1시간 코스 부터.... 10 일간의 산악 코스까지 다양합니다.

나중에 여행을 하다 만난 20대 중반의 한 일본여성은 바로 이곳에서 배낭을 메고..

7일간의 트랙킹을 홀로 했다고 한다.

산 정상에서 자고 사진속 저위로 보이는 산맥의 봉우리로 해서 걷고 또 걷고

홀로 자고 그렇게 일주일을...

혼자서 우리나라 3월초의 쌀쌀한 날씨에 일주일치의 음식과 물 그리고 잠자리에 필요한 텐트,침낭,배낭.

정말 쉽지 않은 것임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우리들은 정말 즐겁게 많은 타즈매니아의 이야기들을 나누었고 그친구의 얘기 하나하나가...

내 눈에 담았던 크래들 마운틴의 모습이 마치 되살아나기라도 하는듯...했다.

서로 국적과 언어는 달랐지만 서로가 바라봤던 그곳의 풍경들 느낌등을 나누다 보니...

우리는 어느듯 가까운 친구가 되는것 같았다.

토모꼬짱, 스고이데스....대단합니다.^^

우리들은 4시간의 트랙킹 구간인 Cradle Mountain summit 의 코스로 시작해서

정상부에서 2시간 구간의 코스를 이동하다 다시 트랙킹 분기점에서 저멀리 사진 속에 보이는 큰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우리들은 8시간 동안 걸었었다.

천천히 사진들을 보면서 따라오시면 트랙킹 구간이 눈에 그려질 것입니다.

2시간 코스 트랙킹으로 도착한 정상부인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있었다.

여기 저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여기 산맥의 풍경에 도취되어 깊게 숨을 들이 쉬면서 휴식을 취해 가며

크래들 마운틴의 추억을 그들의 카메라에 담기 시작한다.

천천히 사진을 보시면 저 밑에 내려다 보이는 시작점인 주차장에서 우측편 코스로 해서 큰 호수를 끼고

풍경을 즐기며 트랙킹 코스내로 해서 쭉 올라 왔습니다.

이미지가 비슷한 사진을 많이 올려졌네요...

저와 함께 같이 가는 트랙킹의 느낌을 주기위해서... 중복이미지가 되더라고

양해부탁드립니다. ^^

이곳의 풍경에 푹 빠져 카메라에 집중하고 있는 친구의 모습을 살짝 담아 봤습니다.

근데 이친구는 사진 왼쪽에 아주머니가 들어가 있다고 많이 아쉬워하더고요.ㅎㅎ^^

그런데 이 아주머니가 우리들의 기념 사진을 찍어 주셨는데...그 고마움도 모르고 ㅋㅋ^^

노바,필립 크래들 마운틴을 정복하다. 기념편-

이곳의 풍경을 열심히 사진으로 담고 있는데 한마리의 까마귀가 옆으로 와서 앉는 것입니다.ㅎㅎ

그래서 사진으로 안 담을수가 없더군요^^

오늘 이야기는 좀 서두가 상당히 길었던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었던 정상부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우리는 산맥 정상의 평야 같은 넓은 트랙킹 코스를 따라

다시 이동을 합니다.

정상에 있는 코스에는 하얗게 눈이 내린듯한 자갈 도로가 등산객을을 안내 해주는 가이드입니다.

한참을 가다보면 고속 도로에있는 듯한 표지판 산악 트랙킹 코스의 분기점이 나오고

얼마(km)구간과 얼마 구간의 이동거리시간 (h)가 표지판에 하나하나 나옵니다.

예전에 여기서 실종사건이 많이 일어 났다고 하는데...

이런 표지판으로 해서 길을 잃은 등산객을 안심을 시켜 주는 듯합니다.

저도 종종 만나는 표지판을 통해...아~! 얼마 남았구나...얼마의 시간이 남았구나 제대로 가고 있구나를

표지판과 지도를 비교해 가면서 코스이탈 확인을 자주 하곤했습니다.

전날 저녁 비가 많이 와서 인지 정상부의 움푹패인 웅덩이에 물이 고였 있는게 많이 보입니다.

트랙킹 코스 주변에는 정말 많은 시냇물이 졸졸졸졸~~ 흐르고 있구요.

이렇게 맑아 보이는데 우리는 그 물의 맛을 보지는 못했네요.

우리가 의심병이 많은건지 이런 자연속에서 흐르는 물들이 정수기물 보단 나을텐데 말이죠...

우리는 계속 직접 공수해온 식수만 들이켰습니다.^^

신발이 젖지 않게 진흙이 있는 곳을 요리조리 피해가면서 뛰기도 하고...

그렇게 3-40분을 한참 걸은 듯 합니다.

1부에서 앞서 얘기했던 가장 높은 암석 바위로 이루진 곳이 위로 보이네요.

저희는 그곳을 따라 계속 가다보니 삼거리를 만났는데

한 등산객이 그 바위 쪽에서 내려오는게 보입니다.

그래서 그쪽에 볼만한게 있나 의구심이 들어 우리는 경사가 꽤 가파른 바위쪽으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그 바위 암석의 정상에서 우리들은 반대편을 내려다 보니 우리가 얼마나 높은 곳까지 왔나 실감이 나더군요.

바위암석의 정상부에 하나의 암석이 높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사람이 앉을수 있을 정도의...

친구인 필립이 갑자기 그 바위 위로 암벽을 타기 시작합니다...

"크래들 마운틴 내셔널 파크 정상에 더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좋은 밤 , 좋은 꿈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