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크래들 마운틴 국립공원 Cradle Mountain NP 이다.

타즈매니아의 국립 공원 중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우리는 여기를

여행코스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었다.

Cradle Mt - Lake St. Clair 에서 크래들 마운틴 국립공원 캠프장을 거의 도착할 무렵

도로로 지나고 있는 호주에서만 서식한다는 야생 wombat 을 만났다.

우리는 깜짝 놀라 자를 세우고 열심히 그의 뒤를 쫓아 열심히 달렸지만...

이미 그는 저멀리 Bush속으로 사라져 갔다.

wombat은 호주에서만 서식하는 작은 곰의 일종으로

캥거루처럼 새끼를 육아낭에 넣어서 기른다고 한다.

우리는 여행중 난생 처음으로 보는 동물들을 종종 만나곤 했다.

어느듯 저녁이 깊어지면서서 우리는 국립 공원내의 캠프장으로 도착했다.

캠프내의 텐트 사이트에 텐트를 치고 공동 부엌공간에서 저녁을 먹을때 쯤

밖에는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때는 3월경.

초가을 날씨의 가을비가 내렸었다. 한기도 느껴졌다. 우리는 그렇게 캠프장의 부엌에서

모닷불을 쬐며 그날 밤을 보냈다.

아침 7시쯤 우리는 기상해서 간단하게 따뜻한 수프와 빵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크래들 마운튼 트랙킹 입구로 차를 몰았다.

이른 아침이지만 벌써 많은 차들이 벌써 먼저와 트랙킹 준비를 마치고 산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아침 많이 쌀쌀했다.

우리는 표지판을 확인한후...트랙킹 지도를 가지고...

약 4시간의 트랙킹 구간인 Cradle Mountain summit 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트랙킹을 시작하는 순간 우리의 눈엔 아주 맑은 크래들 마운틴 공원의 거대한 호수가 맨 처음 눈에 들어 왔다.

여기 사진에서 가장높은 부분 정상이 보이나요?

p.s 만약, 당신이 이 사진들과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지금 윗 사진들속에 가장 높은 암석으로 된 산을 유심히 봐두길 바랍니다.

크래들 마운틴의 2부에서 정말 깜짝 놀랄만한 일이 펼쳐질테니까요.^^

여기 호수의 물이 얼마나 맑던지 정말 그냥 손으로 떠서 먹어도 될정도 였다.

그리고 우리는 계속 발걸음을 재촉하면 정상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3-40분을 허덕이며 가판른 등산로를 힘들게 올라왔다.

산의 중턱에서 바라본 풍경 역시 정말 아름다웠다.

여기 타즈매니아의 계절로 봄인지, 가을인지 알수는 없지만 산을 오르는 등산로 곳곳에는

노랗게 물든 나뭇잎들을 쉽게 볼수 있었다.

그저 이곳의 풍경 자체를 어떤말로도 표현할수 없을 만큼의 맑고 아름다움...그자체.

지금 이순간을

황홀의 순간이라고 표현해도 아깝지 않았다.

내가 여기 있었다. 라고 인증샷을 아니 남길수 있겠나... 사진을 남기다.

나의 호주 동반자 독일 친구인 필립.

산 중턱에서 내려본 크래들 마운틴 국립공원내의 호수 풍경들.

산중턱에서 또다시 힘겹게 30분정도 걸어서 도착한 크래들 마운틴의 정상부.

속이 확 틔이는 그런 기분이랄까... 정상부에는 약 1500m가 넘는 해발 이지만

약간의 경사도가 있는 언덕과 넓은 평지가 펼쳐 져있었다.

공원내 산주의 내려앉은 구름을 보고 있자니 그야말로 신선놀음이 부럽지 않았다.

마음이 평온해지고. 기분이 절로 상쾌해졌다.

P.S 그 순간의 느낌을 위해 모든 사진들을 큰 이미지로 올려봅니다. 사진클릭 또는 사이드바 접기 사용해보세요.

좀더 트랙킹의 맛을 살리기 위해 중간 중간에 본 모든 모습들을 상세하게 포스팅하기위해...

크래들 마운틴 국립공원 포스팅은 3부로 나눴습니다.

아마도 타즈매니아를 찾아시는 분은 이사진을 보고 등산을 하시면

하나하나 사진속의 이미지들이

눈에 쏙쏙 들어 올거라 생각합니다.

"크래들 마운틴을 가다.1부"는 사진의 용량으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